대전 여성단체 "성추행 혐의 대전시의원 늑장수사" 검찰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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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여성단체 "성추행 혐의 대전시의원 늑장수사" 검찰 규탄

10일 대전지검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

  • 승인 2025-01-10 15:31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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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지역 여성시민사회단체가 10일 대전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송활섭 대전시의원 성추행 혐의 사건에 대한 조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사진=임병안 기자)
여성폭력방지상담소 등 대전 지역 여성·시민사회단체가 10일 대전지방검찰청 앞에서 성추행 혐의로 송활섭 대전시의원을 수사하는 검찰을 향해 "사건을 조속히 처리하라"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송활섭 의원은 지난해 총선 때 국민의힘 후보 캠프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 끝에 2024년 9월 검찰에 송치됐다. 여성은 송 의원이 자신의 신체 일부를 만지고 손을 잡는 등의 부적절한 신체 접촉이 있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이날 대전여민회와 대전여성폭력방지상담소·시설협의회, 대전여성단체연합 구성원들은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시의원의 일반 시민 성추행 혐의 사건이 검찰로 송치된 지 4개월이 되어가는 지금까지 사건 처리를 위한 최소한의 조사조차 이루어지지 않았다"라며 "검찰은 성범죄 사건에 대한 신속하고 공정한 대응을 보여줄 의무가 있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기자회견 연대발언에서 대전여성폭력방지상담소·시설협의회 송유진 활동가는 "검찰은 사건이 많다는 이유로 사건의 진행을 위한 최소한의 조사조차 시행하지 않았는데 이러한 상황을 지켜보는 대전 시민들이 법과 정의를 신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가"라고 묻고 "조속한 수사와 처벌을 통해 대전시민들의 요구에 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전시민사회연대회 김건윤 운영위원은 "송 의원은 대전시의회 윤리위원회에서 제명 결정을 받았고 그의 행동이 의회 윤리 기준에 부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라며 "회의에서 제명안이 부결되면서 의회 차원의 책임 추궁을 피했으나 결코 사면되거나 용서될 수 없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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