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충북 출산 증가 견인…출생아 증가율 압도적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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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충북 출산 증가 견인…출생아 증가율 압도적 1위

- 전년 대비 18% ??…충북 유일 두 자릿수 증가율 ‘고공행진’
- 조출생률 5.8명 충북 1위…출산, 양육, 보육, 교육 등 출생 친화환경 조성 효과
- 을사년 합계출산율 2.0명을 정책목표로 ‘마하2.0+’프로젝트 추진

  • 승인 2025-01-13 06:18
  • 박종국 기자박종국 기자
출생아 증가율 그래프
진천군 출생아 증가율 그래프(전국,충북 대비)
충북 진천군 출생아수 증가율이 충북 도내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며 출생절벽 시대를 역주행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르면 진천군의 2024년 누적 출생아 수는 504명으로 전년 대비 약 18%(+77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출생아 수 증감률 3.1%(+7,295명), 충북의 출생아 수 증감률 ?0.7%(-54명)와 비교해 진천군의 증가율은 압도적인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충북 도내로 보면 유일하게 두 자릿수를 기록할 만큼 전년 대비 증가 폭이 눈에 띈다.



사회 전반의 출생률이 급감하고 있어 중앙정부는 물론 지방정부 차원의 출산 장려정책이 강력하게 추진되는 가운데 진천군은 출생아 수 증가라는 지속 가능한 인구구조를 확립해 가고 있다.

특히, 군의 '조출생률'은 약 5.8명의 비율을 보이고 있으며, 이 역시 충북 도내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조출생률은 특정 지역에서 1년간 인구 1천명 당 태어난 출생아 수를 나타내며, 전체 인구 대비 출산 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주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주목할 부분은 20~30대 인구 대비 조출생률을 비교했을 때 진천군은 26.5명으로 나타나 충북에서 가장 높았으며, 충북 평균인 21.0명을 훨씬 상회해 결혼, 출산 적령기 인구의 실제 출산 비율이 높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저출산, 고령화 문제가 국가경쟁력 저하, 지역소멸을 가속화하고 있는데 군의 출생아 수 증가를 기반으로 한 인구정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은 그동안 저 출생, 고령사회 정책 지원 조례를 제정해 다양한 분야에서 선제적인 출생 지원 정책을 펼쳐왔다.

수혜자 중심의 맞춤형 인구정책 추진을 통해 출산과 양육, 보육과 교육에 이르기까지 젊은 세대들을 겨냥한 출생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특히, 지난해 7월에는 충북 도내 최초로 인구정책과를 신설하고 출생정책을 전담하는 저출산대책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출산율을 높이기를 위한 군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올해부터는 현재 1.0명 내외인 합계출산율을 2.0명으로 끌어올린다는 정책목표 아래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인'마하 2.0+' 프로젝트를 고향사랑기부금과 연계한 차별화된 출생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지방자치단체 인구증가는 외부 인구 유입 등 사회적 증가를 확대하는 동시에 출생에 기반 한 자연적 증가를 동반해야 양적, 질적 성장을 이끌 수 있다"라며 "인구가 지역 발전을 이끄는 핵심 성장 동력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인구 구조를 확립하는 데 중점을 두고 인구정책을 추진 하겠다"라고 말했다.
진천=박종국 기자 1320j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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