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환경단체, 열병합발전 발전용량 증설 승인 전기위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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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환경단체, 열병합발전 발전용량 증설 승인 전기위 규탄

  • 승인 2025-11-18 17:33
  • 수정 2025-11-18 17:58
  • 신문게재 2025-11-19 6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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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환경단체 등이 18일 오전 세종시 기후에너지환경부 청사 앞에서 대전열병합발전소 증설 에너지위원회 승인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사진=대전충남녹색연합 제공)
대전 대덕구 신일동에 위치한 대전열병합발전(주)의 발전소 용량을 현재 113㎿에서 494㎿로 확대하는 변경계획을 기후에너지부 전기위원회가 승인한 것에 대해 지역 환경단체가 기자회견을 갖고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기존보다 10배 이상 온실가스 배출 증가가 예상돼 기후위기 시대에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야 하는 상황에 역행한다는 주장이다.

대전충남녹색연합과 대전환경운동연합, 대전녹색당, 동네방네기후정의 등은 18일 세종시 기후에너지환경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성명서를 통해 "기후위기 시대 역행하는 대전열병합발전 증설 허가한 기후에너지부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대전열병합발전(주)의 집단에너지 현대화사업은 90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전기 발전용량을 현재 113㎿에서 494㎿으로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연료를 벙커C유에서 LNG로 바꾸고 장기적으로 수소혼소나 탄소포집활용 저장기술(CCUS)을 적용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겠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환경단체 등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사업자에게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하지 않도록 실질적인 대안 마련을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발전용량을 증설했을 때 지금은 열에너지 생산에 주력했다면 앞으로 전기 주력생산으로 발전소 가동률이 올라 온실가스 배출량은 기존보다 10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온실가스 배출 증가 등을 이유로 증설을 반대했던 주민과 대전시 및 대덕구청의 입장을 받아들여서 허가를 보류했던 사업이 아무런 변화 없이 재추진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기후환경영향평가 절차에서 잘못을 바로잡아 증설 계획 폐기하고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적극적인 태도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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