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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경로당점심제공 지원사업 |
2023년 시범사업에 참여한 134곳의 경로당에서 만족도 조사 결과 98%의 긍정률을 기록하며 사업의 필요성과 효과를 입증했다. 이후 지난해에는 246곳 경로당에서 하루 평균 약 4000명의 노인들에게 점심을 제공했다. 올해는 341개 경로당 중 256곳이 참여해 사업이 확대된다.
제천시는 지원 체계를 더욱 세분화하며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경로당 참여 인원에 따라 지원 구간을 기존 4개에서 6개로 늘렸으며, 부식비를 20인 기준 월 25만 원으로 인상하고, 정부양곡은 연간 20kg(최대 24포)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를 통해 경로당 운영비 부담을 완화하고 회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또한, 제천형 노인일자리사업을 통해 복지매니저를 배치해 급식지원과 돌봄을 강화하고 있다. 식수 인원에 따라 최대 3명의 복지매니저가 지원되며, 올해는 385명이 사회서비스형 노인일자리에 참여할 예정이다.
노인들의 균형 잡힌 식단을 제공하기 위해 표준 식단표를 제작·배부하고, 경로당 요리경연대회에서 개발한 레시피 북과 달력을 배포한다. 아울러, 대한노인회 제천시지회와 함께 전통시장 및 식자재 업체와 협약을 체결하여 경로당의 식재료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 농산물 소비를 촉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제천형 경로당 점심제공지원사업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아 매우 보람된다"며 "경로당을 지역 내 돌봄의 거점으로 삼아 소외 없는 건강복지 실현을 위해 더욱 도약하는 2025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단순한 점심 제공을 넘어 노인 우울증 예방, 공동체 의식 증진, 경로당 활성화 등 다방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제천시는 앞으로 복지매니저 역량 강화를 통해 사각지대 발굴, 사례관리, 서비스 연계 등 촘촘한 복지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제천=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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