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고향사랑기부금 활용사업 '고향사랑 빨래방' 호응

  • 전국
  • 공주시

공주시, 고향사랑기부금 활용사업 '고향사랑 빨래방' 호응

이웃을 잇는 정성과 나눔, 고향사랑 빨래방의 감동 이야기

  • 승인 2025-01-14 15:45
  • 신문게재 2025-01-15 13면
  • 박종구 기자박종구 기자
고향사랑 빨래방 사진
공주시가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전달받은 기부금을 활용해 지역 발전을 위해 추진한 '고향사랑 빨래방'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

14일 시에 따르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모금한 기부금을 기부자가 공감하고 시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기금 사업으로 '고향사랑 빨래방' 사업을 발굴,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진했는데 호응도가 높다는 것이다. '고향사랑 빨래방' 사업은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과 장애인 가구 등 어려운 가정의 이불을 수거해 깨끗이 세탁한 뒤 배달까지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공주시로부터 위탁 사업을 맡은 공주시자원봉사센터는 공주시 새마을부녀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농촌 지역인 유구읍을 시작으로 지난해 9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

지난해 12월까지 73개 마을을 대상으로 93회를 운영하면서 지역민 546명의 이불 1528채를 수거하고 세탁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새마을부녀회원 147명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이불 수거, 세탁, 배달까지 일사천리로 수행했으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가정에는 생활 멘토링과 반찬 나눔 활동도 함께 진행하며 지역사회 희망의 등불이 되었다.

공주시자원봉사센터와 공주시 새마을부녀회는 지역민들의 높은 만족도를 반영해 올해도 4천여만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투입하여 해당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숙현 공주시자원봉사센터장은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한 고향사랑 빨래방 사업이 마을 공동체 봉사 활동에 활력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평 공주시 새마을부녀회장은 "세탁 후 잘 포장된 이불을 전달하며 어르신들의 웃음을 보는 것이 매우 보람차다.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행복을 전달하는 일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원철 시장은 "자원봉사센터와 새마을부녀회원들의 꾸준한 관심 속에서 세탁되는 이불의 수와 수혜자가 늘어나고 있어 지역민들의 삶이 좀 더 윤택해지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환하게 밝히는 활발한 활동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해시, '김해맛집' 82곳 지정 확대...지역 외식산업 경쟁력 강화
  2. 환자 목부위 침 시술 한의사, 환자 척수손상 금고형 선고
  3. 대전서 교통사고로 올해 54명 사망…전년대비 2배 증가 대책 추진
  4. 인천 연수구, ‘집회 현수막’ 단속 시행
  5. 인문정신 속의 정치와 리더십
  1. 대학 라이즈 사업 초광역 개편 가능성에 지역대학 기대·우려 공존
  2. 대전교육청 교육위 행감서도 전국 유일 교권보호전담변호사 부재 지적
  3. 당진읍성광장, 주민 손으로 활짝 펴다!
  4. "행정수도 세종 완성, 당에서 도와달라"
  5.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보령에 2조원 투입해 도내 3번째 AI 데이터센터 건립

충남도, 보령에 2조원 투입해 도내 3번째 AI 데이터센터 건립

충남 보령에 도내 3번째 AI 데이터센터가 들어선다. 도는 2조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해당 센터를 통해 전력 절감, 일자리 창출 등의 기대효과가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김태흠 지사는 1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동일 보령시장, 김용호 웅천에이아이캠퍼스 대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웅천에이아이캠퍼스(이하 캠퍼스)는 보령 웅천산업단지 내 10만 3109㎡의 부지에 AI 특화 최첨단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캠퍼스 측은 민관 협력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구성하고, 내년부터 2029년까지 2조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데이터..

대전시 국방·우주반도체 공급망 중심축 만든다
대전시 국방·우주반도체 공급망 중심축 만든다

K-방산 산업의 미래 경쟁력과 국가 안보를 위한 국방·우주반도체 개발 및 제조 생태계 구축에 대전시와 산학연이 뭉쳤다. 대전시와 KA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화시스템, 대전테크노파크는 18일 시청에서 '국방·우주반도체 국내 공급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이광형 KAIST 총장, 방승찬 ETRI 원장, 손재일 한화시스템㈜ 대표, 김우연 대전테크노파크 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국가 안보에 필수적인 국방·우주반도체 개발 및 제조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협약 기관들은..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 성황리 마무리… `풋살 기량 뽐냈다`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 성황리 마무리… '풋살 기량 뽐냈다'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1월 15~16일 이틀간 충남 청양공설운동장에는 선수들을 향한 환호와 응원으로 떠들썩했고, 전국에서 모인 풋살 동호인들은 신선한 가을 하늘 아래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뽐냈다. 중도일보와 청양군체육회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고, 청양군과 청양군의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엔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를 비롯해 서울, 경기, 대구, 경북, 전북 등 전국 각지에서 선수들과 가족, 지인, 연인 등 2500여 명이 참여해 대회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