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표준연과 양자 분야 경쟁력 확보 맞손… "양자 기술, 대한민국 미래 게임체인저"

  • 정치/행정
  • 대전

특허청, 표준연과 양자 분야 경쟁력 확보 맞손… "양자 기술, 대한민국 미래 게임체인저"

간담회 열어 특허 동향 공유 및 협력방안 논의
지식재산 수익 재투자 지원 사업 등 확대 요청도

  • 승인 2025-01-14 14:45
  • 수정 2025-01-14 17:14
  • 신문게재 2025-01-15 8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a
김완기 특허청장(앞줄 왼쪽에서 4번째)이 간담회를 마치고, 이호성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앞줄 왼쪽에서 3번째) 등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특허청]
특허청이 14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을 찾아 양자 분야 경쟁력 확보와 기술 선진국 진입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2024년 20큐비트의 양자컴퓨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양자 기술 선도기관이다. 지금까지 119건의 양자 기술 특허를 출원했다. 큐비트는 양자 컴퓨터에서 자료의 양을 측정하는 단위다.

양자 기술은 미래 혁신의 기반이 되는 국가전략기술로서 최근 10년간(2013년~2022년) 한국의 특허출원은 연평균 약 32%씩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주요국(IP5) 특허청에 출원된 한국의 양자 분야 특허출원도 2013년 15건에서 2022년 186건으로 늘었다. 대전시도 양자를 6대 전략산업으로 정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두 기관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빠르게 발전하는 양자 기술의 최신 현황과 특허동향 분석결과를 공유했다. 또 한국이 양자 기술 분야의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한 특허전략과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특허청의 지식재산 수익 재투자 지원 사업과 보유 특허 진단 지원 사업을 통해 지식재산 활용과 전략수립에 도움이 컸다며 사업 확대를 요청했다.

지식재산 수익 재투자 지원 사업은 대학과 공공연이 보유한 유망 특허기술의 상용화를 지원하고, 기술이전 수익의 일부를 다른 유망 특허기술의 상용화에 재투자해 자립형 선순환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보유 특허 진단 지원사업은 정부 R&D 특허성과 활용성 제고를 위해 대학·공공연이 보유하고 있는 특허를 분석·진단해 활용 또는 처분(유지 또는 포기) 전략을 제시한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양자 기술은 미래 대한민국 성장의 게임체인저로서, 전략적인 지식재산권 선점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특허청은 연구 현장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양자 기술 분야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일과 중 가방 메고 나간 아이들, 대전 유치원서 아동학대 의혹
  2. 1기 신도시 재건축 '판 깔렸지만'…못 웃는 지방 노후계획도시
  3. K-water 안전기동점검반 임명식...‘안전을 심다’
  4. 이장우 "0시축제 3대하천 준설…미래위해 할일 해야"
  5. 밀알복지관 가족힐링캠프 '함께라서 행보캠'
  1. 대전행복나눔무지개푸드마켓 1호점 공식 카카오톡 채널 개설
  2. 교정시설에서 동료 수형자 폭행 '실형'…기절시켜 깨우는 행위 반복
  3. 축산업의 미래, 가축분뇨 문제 해결에 달렸다
  4. 1년치 단순통계 탓에 400여개 환자병상 사라질판…"현저한 의료격차 만들어"
  5. 농산 부산물, 부가가치 창출...환경과 경제 살리는 동력

헤드라인 뉴스


대전도시철도 무임손실 지난해 125억… 정부, 국비요청 묵묵부답

대전도시철도 무임손실 지난해 125억… 정부, 국비요청 묵묵부답

대전을 포함해 전국 도시철도가 무임승차로 인한 손실액이 매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뒷짐을 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가 정책에 따라 법정 무임승차를 이어오고 있지만, 정부는 수십 년간 요청됐던 국비 보전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어 재정 문제는 지자체와 운영기관이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 8일 대전을 포함해 전국 6개 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도시철도운영기관 무임승차 손실액은 7228억 원에 달했다. 대전은 지난해 125억 원으로 4년 전(76억 원) 대비 약 64.4%나 늘어난 셈이다. 도시철도 운영기관은 도시철..

올해 수능 55만 4174명 지원… 10명 중 6명이 `사탐런` 최대변수
올해 수능 55만 4174명 지원… 10명 중 6명이 '사탐런' 최대변수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지원자가 전년보다 3만1504명 늘어나며 55만 명을 넘어섰다. 또 응시자 10명 중 6명은 사회탐구(사탐) 영역을 선택하면서 '사탐런'이 이번 수능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8일 발표한 원서접수 결과에 따르면 올해 수능 응시생은 55만4174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도(52만 2670명)보다 3만1504명 늘었다. 이는 2007년 '황금돼지 해' 출생자가 올해 고3에 진학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번 수능은 고3 재학생이 37만 1897명(67.1%), 졸업생 15만 9922명..

국회에 ‘기념사’ 해명하러 왔다가 혼쭐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국회에 ‘기념사’ 해명하러 왔다가 혼쭐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항일 독립운동 폄훼와 친일 논란을 빚고 있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8일 국회를 찾았다고 혼쭐이 났다. 8·15 광복절 기념사 왜곡과 광복회원 농성의 부당성 등에 대해 입장을 밝혔지만, 독립운동가 후손과 시민단체의 반발을 사면서 쫓기듯 국회를 벗어날 정도였다. 김 관장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은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이 주선했다. 김민전 의원은 12·3 비상계엄 후 올해 1월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키겠다’며 한남동 공관 앞에서 시위를 벌이며 자신들을 ‘백골단’으로 소개한 ‘반공청년단’의 국회 소통관 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한국의 情을 고향에 전하세요’ ‘한국의 情을 고향에 전하세요’

  • K-water 안전기동점검반 임명식...‘안전을 심다’ K-water 안전기동점검반 임명식...‘안전을 심다’

  • 물에 잠긴 도로 달리는 차량들 물에 잠긴 도로 달리는 차량들

  • 맨발로 느끼는 힐링 오감 축제…‘해변을 맨발로 걸어요’ 맨발로 느끼는 힐링 오감 축제…‘해변을 맨발로 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