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어르신 행복도시 만든다” 노인복지 예산 2054억 투입

  • 전국
  • 충북

충주시, “어르신 행복도시 만든다” 노인복지 예산 2054억 투입

전년비 143억 증액…65세 이상 인구 5만 명 대상 복지서비스 강화
노인복지과 분리·노인통합돌봄팀 신설로 체계적 지원체계 구축

  • 승인 2025-01-15 10:13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250116 노인복지 힘싣는다1
노인 건강프로그램 사진.
충주시가 고령화 시대를 맞아 노인복지 향상을 위해 2025년 2054억 원의 대규모 예산을 투입한다.

이는 전년 대비 143억 원이 증가한 규모로, 충주시 전체 인구의 약 25%를 차지하는 65세 이상 노인 5만 명을 위한 종합적인 복지 강화 계획이다.

시는 2025년 노인복지 전문성 강화를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노인장애인과를 '노인복지과'로 분리하고, '노인통합돌봄팀'을 신설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복지서비스 제공 기반을 마련했다.



주요 사업예산을 살펴보면 기초연금에 1428억 원, 노인 일자리 사업에 225억 원,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 지원에 39억 원, 노인복지시설 지원에 104억 원 등이 배정됐다.

특히 신 노년층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해 노인 역량 활용 사업을 확대하고, 노인일자리 전문기관인 충주문화시니어클럽을 추가 설치해 공익활동형 일자리 사업의 질적 향상을 도모한다.

돌봄이 필요한 노인을 위한 복지 시책도 대폭 강화된다.

9988 행복지키미 운영, 결식노인 무료급식 및 식사 배달, 독거노인 응급안전 안심 서비스 등 기존 돌봄 서비스를 내실화하는 한편, 급성기 노인 긴급돌봄 효 채움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해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생활환경 개선 사업도 눈에 띈다.

관내 559개 경로당의 냉방기기 점검 및 세척 사업을 신규 추진해 어르신들의 쾌적한 여가활동을 지원한다.

조길형 시장은 "어르신들이 노후를 건강하고 활기차게 보내실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며 "다양한 복지 시책을 통해 어르신들이 체감할 수 있는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는 이번 예산 확대를 통해 노인 인구 증가에 따른 촘촘한 복지망 구축과 체감형 복지 서비스 제공으로 노인 친화적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세종 넘어가는 구즉세종로 교통사고…사고 수습 차량 우회를
  2. 천안 중앙고 출신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 2명 위촉 '화제'
  3. 코스피 역사상 최고치 경신…대전 상장기업도 '활약'
  4. 목원대 RISE사업단 현판식·발대식… 지역상생 혁신 생태계 본격화
  5. 충남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연구팀, 학술상과 우수초록상 수상 연구성과
  1. 한남대 김민주 교수 '네빈 S. 스크림쇼 상' 수상
  2.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문화활동프로그램 '따뜻한 숲속의 온기'
  3. '전자화하는 수사, 종이없는 재판'… 형사사법 전자화 경찰·법원 '분주'
  4. 전국 과학고 경쟁률 4년 만에 최저… 충북 상승·대전 회복·충남 하락
  5. 정부, 자영업 폐업 부담 정책에 대전 소상공인 숨통 트이나

헤드라인 뉴스


李 “정책 결정 시 지역균형발전영향 평가제도 만들까 생각”

李 “정책 결정 시 지역균형발전영향 평가제도 만들까 생각”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국가의 모든 정책을 결정할 때 지방균형발전 영향평가를 의무적으로 하는 제도를 만들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이라는 주제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재정과 사회간접자본(SOC) 배분 등 지방 우대정책을 반영하고 있다”며 “그리고 지시해놓은 건데, 환경 영향 평가를 하는 것처럼 지방균형발전 영향이 어느 정도냐, 이것을 의무적으로 평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역균형발전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 국가의 중요 정책을 수립하겠다는 의미로 분..

도심 온천관광 랜드마크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첫 삽
도심 온천관광 랜드마크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첫 삽

대전 도심 속 온천관광 랜드마크인 '유성온천 문화체험관'이 첫 삽을 뜬다. 11일 유성구에 따르면 유성온천 문화공원 두드림공연장 일원(봉명동 574-5번지)에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건립 공사를 오는 15일 착공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온천지구 관광 거점 조성 공모 사업'에 선정된 이후 추진됐으며, 온천 관광 활성화와 지역 대표 축제인 '온천축제'와의 연계를 통해 유성온천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체험관은 국비 60억 원을 포함한 총 198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연면..

국회 세종의사당 연결하는 `신설 교량` 입지 확정… 2032년 개통
국회 세종의사당 연결하는 '신설 교량' 입지 확정… 2032년 개통

국회 세종의사당과 금강 남측 생활권을 잇는 '금강 횡단 교량'이 2032년 수목원로~국토연구원 앞쪽 도로 방향으로 연결된다. 김효정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9월 11일 오전 10시 e브리핑 방식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금강 횡단 교량 추가 신설은 2033년 국회 세종의사당 완공 시점에 맞춰 원활한 교통 소통의 필수 인프라로 꼽혔다. 국책연구단지 앞 햇무리교를 사이에 두고 이응다리 쪽이냐, 반곡·집현동 방향에 두느냐를 놓고 여러 검토가 이뤄졌다. 햇무리교와 금남교는 현재도 출퇴근 시간대 지·정체 현상을 마주하고 있다. 행복청은 이날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화재피해 복구 ‘한마음 한뜻으로’ 화재피해 복구 ‘한마음 한뜻으로’

  •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시청하는 시민들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시청하는 시민들

  •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