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세종시 빛축제 폐막식 논란...일부 축소 진행

  • 정치/행정
  • 세종

2024 세종시 빛축제 폐막식 논란...일부 축소 진행

세종참여연대 이어 조국혁신당 등에 이르기까지 불꽃쇼 승인 취소 촉구
시민추진단과 한국영상대, 세종시 긴급 간담회...행사 축소, 의전 배제

  • 승인 2025-01-15 14:50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홍보 (1)
1월 15일 막을 내리는 세종시 빛축제. 사진=세종시 제공.
세종참여연대에 이어 조국혁신당까지 '2024 세종시 빛축제' 폐막식 취소 요구가 일부 받아들여졌다.

폐막식은 1월 15일 오후 7시 30분부터 이응다리 일대에서 진행을 예고하고 있다. 당초 2024년 12월 31일 카운트다운 행사로 열릴 예정이었으나, 탄핵 정국와 무안공항 참사 '국가 추모기간' 등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연기됐다.

세종시는 이날 행사를 앞두고 빛축제 시민추진단과 한국영상대 관계자를 초청, 원활한 행사 진행과 관련한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시는 폐막식 행사를 대폭 축소하는 등 절제된 방식의 행사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시민추진단과 한국영상대는 연말 카운트다운 행사를 대폭 축소하고, 불필요한 의전 식순도 배제키로 했다.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해 엄숙하고 진중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을 약속했다. 일례로 폐막식 드론쇼는 무안공항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문구로 추모 분위기를 이어가는 등 진중한 시간으로 승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추진단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13일부터) 34일간 시민들의 힘으로 힘들게 이어온 빛축제가 비상업적 공동체 축제로 대한민국 축제 역사를 새롭게 써왔다"라며 "마지막 유종의 미를 거두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넘어 시민들의 문화적 향유 제공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사회적 분위기를 저해하지 않는 선에서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생과 함께 준비한 국비 사업을 이어가지 못할 경우, 막대한 손해가 발생하는 등의 애로사항을 들며 양해를 구했다.

앞선 1월 14일 세종참여연대(공동대표 임선호, 정종미, 천용기, 서원주)는 불꽃쇼에 대한 시설사용 승인의 즉각 취소를 촉구한 바 있다.

참여연대는 "우리는 기후위기로 인해 하나 뿐인 지구에서 위태롭게 살아가고 있다. 최근 걷잡을 수 없이 퍼져나가고 있는 미국 LA 대형 산불의 경우도 기후가 인간에게 보내고 있는 경고의 메세지 중 하나"라며 "이런 상황에도 불꽃쇼를 하겠다고 한다. 이응다리 일대의 멸종위기 생물종과 철새들의 뭇생명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규정했다.

더불어 내란 수괴 윤석열과 내란 공범 국민의힘, 내란 획책 세력들이 버젓이 활개를 치고 있는 상황 인식도 빠져 있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수습이 채 이뤄지지 않는 데 대한 외면에도 문제 인식을 드러냈다.

조국혁신당도 사회적 재난 상황 아래 적절성과 공감대 부족, 최민호 시장의 불순한 의도(정치적 입지 강화)와 무책임성, 공동체 가치와 경제적 이익의 우선 순위 문제(공동체와 환경 황폐화), 멸종위기 생물과 철새들의 서식지 위협 등의 이유를 들어 즉각 취소 입장에 힘을 보탰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미래 10년 도시철도 밑그림 완성... 민선 9기 전략 중요
  2. [민선9기 출범]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정식 찾기
  3. [민선9기 출범] 협치 절실한데…대전 與野 연일 '신경전'
  4. [민선9기 출범] 충청권 재정난 극복 행정수도 완성 과제 산적
  5. [민선9기 출범] 대규모 투자사업 등 줄줄이 구조조정 불가피
  1. [민선9기 출범] 대전시의회 거수기 우려 원구성 내홍 최소화 과제
  2. [월요논단] 그냥 그렇다는 이야기
  3. 정부·대기업의 '3대 메가 프로젝트'… 세종시는 소외되나
  4. 무더위 날리는 음악분수
  5. [사설] 충청 'AI 데이터센터' 유력, 문제 없나

헤드라인 뉴스


삼성·하닉, 81조 투자 충청권 반도체 패키징 거점 육성

삼성·하닉, 81조 투자 충청권 반도체 패키징 거점 육성

이재명 국민주권정부가 29일 인공지능(AI) 시대, 미래 반도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충청권을 '반도체 패키징'(Ssemiconductor Packaging: 반도체 칩을 탑재할 기기에 맞는 형태로 만드는 기술) 거점으로 육성하는 내용을 담은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보고회를 열고, 반도체와 AI 로봇 등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 등 3대 분야의 대규모 투자계획과 전력·입지 등의 인프라 확충방안을 공개했다. ▲반..

주담대 금리 상승세에 충청권 차주들 `한숨`... 고정·변동형 셈법 복잡
주담대 금리 상승세에 충청권 차주들 '한숨'... 고정·변동형 셈법 복잡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충청권 차주들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다. 고정형 주담대 금리가 2025년 10월 이후 8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는 데다, 변동형을 택한 차주들도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자 부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29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2026년 4월 중 대전·세종·충남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상승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의 예금은행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월 491억 원 증가한 17조 59..

내달 충청권 2180세대 분양… 대전·충북은 공급 없어
내달 충청권 2180세대 분양… 대전·충북은 공급 없어

내달 충청권에선 2180세대가 분양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충청권 분양은 충남과 세종에 예정돼 있으며, 대전과 충북은 분양 소식이 없다. 29일 직방에 따르면, 7월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총 2만 9671세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실적(2025년 7월 2만 2793세대) 대비 약 30% 증가한 규모다. 일반분양 역시 1만8554세대에서 2만1679세대로 약 1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총 2만 252세대로 전체 물량의 약 68%를 차지한다. 지방은 9419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끝까지 찾고, 끝까지 예우한다’…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안장식 ‘끝까지 찾고, 끝까지 예우한다’…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안장식

  • 내달부터 지하철에 리튬배터리 구동 탈 것과 대용량 리튬배터리 반입 제한 내달부터 지하철에 리튬배터리 구동 탈 것과 대용량 리튬배터리 반입 제한

  • 무더위 날리는 음악분수 무더위 날리는 음악분수

  • 석유 최고가격제 첫 인하…저렴한 주유소로 몰리는 차량들 석유 최고가격제 첫 인하…저렴한 주유소로 몰리는 차량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