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세종시 '철도망·대중교통·자가용' 편익 좋아질까?

  • 정치/행정
  • 세종

2025년 세종시 '철도망·대중교통·자가용' 편익 좋아질까?

천흥빈 건설교통국장, 1월 16일 업무계획 브리핑
이응패스 고도화·CTX 조속 건설 약속
연동 강화 등 자가용 소통도 강화...꼬마 어울링 도입
스마트시트 정상 건설 도모...다양한 정보 어플 하나로 통합

  • 승인 2025-01-16 11:09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CTX'
2034년 충청권 CTX 노선안(좌)과 기대효과(우). 사진=국토부 제공.
세종특별자치시의 2025년 철도망·대중교통·자가용 이용 편익은 보다 나아질 수 있을까. 정체 상태에 있는 합강동(5-1생활권)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는 정상화 단계로 전환될까.

천흥빈 세종시 건설교통국장은 1월 16일 오전 시청 브리핑실에서 업무계획 기자회견을 갖고, "옳해 교통국은 시민 행복 증진과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도로 서비스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대중교통 혁신 서비스 고도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 행정수도 위상에 맞는 도로·철도 기반 마련, 지속가능한 스마트도시 조성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밝혔다.



250116 브리핑_천흥빈 교통국장2
천흥빈 국장이 1월 16일 새해 업무계획 브리핑에 나서고 있다. 사진=세종시 제공.
▲수도권과 충청권 연결 철도망, 나아진 한해 맞이할까=대전과 세종, 충북을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CTX)는 올 하반기 국토교통부의 민자적격성 검토를 거쳐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와 4개 시·도 간 본회의와 실무회의를 번갈아 운영하며, 노선 최적화와 효과 극대화, 완공 시점 단축 등에 대응할 계획이다.

남부권 고속도로 진입 편의 확대를 위한 '첫마을 IC'는 행복청의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안(4차)에 반영과 함께 구체적인 실행 로드맵을 마련한다.



지연된 세종~안성 고속도로 완공은 2026년 하반기를 목표로 진행되고, 2030년 목표로 한 세종~청주 고속도로 건설은 2026년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장기 미집행 도로의 실효 최소화를 위한 보상 및 실시계획 인가 등은 2030 도시관리계획 재정비와 연계해 추진한다. 개발 시급성이 높은 도시계획도로 7개의 보상 및 공사, 읍면지역 농어촌도로 3개의 확포장 사업도 추진한다.

2024122601002079900084531
이응패스 어플은 2024년 최고의 히트 상품으로 통한다. 사진은 어플 화면. 사진=어플 화면 갈무리.
▲버스 등 대중교통 편익 강화, 2025년 이렇게=2024년 최고의 히트 상품으로 통하는 '이응패스'는 올해 이용자 편익을 한층 강화해 대중교통 중심도시 면모를 확고히 굳히는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를 모은다.

상반기에는 이름과 주민번호 입력 만으로 가입이 가능토록 접근성을 강화하고, 하반기에는 여민전과 통합카드로 출시해 한 장으로 서비스를 담아낼 수 있도록 한다. 누리콜과 마을택시 이용도 가능토록 한다.

가장 눈길 끄는 변화는 1만 원으로 2만 원의 이용 혜택을 보는 '절약형 이응패스'의 하반기 출시에 있다. 시는 이와 함께 현재 버스 운행 노선의 최적화를 도모한다. 지난해 말 다정동 일대에 출퇴근 시간대 순환형 이응버스가 시범 운영된 이후 전화 예약 방식을 추가한다. 시내버스 내부 디지털 노선 안내도의 점진적 확대로 운행 시간표와 환승, 버스 혼잡도 등의 다양한 정보도 제공하고, 읍면 수요응답형 두루타는 대기 시간 축소와 운영 시스템 효율화를 꾀한다.

월 1회 대중교통 이용의 날과 구내식당 휴무일을 연계 운영해 지역 경제 활성화도 유도한다.

어울링은 올 하반기 (꼬마) 중소형 자전거 배치로 13세 이상 아동부터 이용 연령을 확대하고, 어르신들의 안전한 이용도 뒷받침한다. 택시는 2025년 총량 고시로 증차 방안을 적용하고, 누리콜 역시 배차 시간 단축을 위한 2대 증차 등을 도모한다.

충청권 주변 도시와 접근성도 한층 강화한다. 공주를 연결하는 비알티(BRT) 시공은 올해 12월 마무리되고, 조치원을 연결하는 비알티 노선 실시설계도 이 시기 마무리한다.

▲일상 속 안전한 교통 환경 구축과 '가다서다' 정체 해소 방안은=안전한 교통 환경은 교통사고 잦은 곳과 어린이 보호구역의 교통사고 위험 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무인 교통 단속 장비와 방호 울타리 등 교통안전시설 확충으로 강화한다. 교통량이 적어 효율이 떨어지는 도로는 회전 교차로로 전환하되 차로 변경 억제형과 축소형으로 안전성도 함께 강화한다.

'가다서다'가 반복되는 연동(연속 진행) 비효율화 지점에 대해선 교통량 조사와 신호 분석 등을 거쳐 최적화를 이끈다. 올해 도시통합정보센터의 관제 상황판 업그레이드를 위해 11억 원을 들여 연동 문제를 해소키로 했다.

주차장 문제는 오는 3월 수급 실태 조사 결과를 톧재로 공영주차장 확대로 보완한다. 불법 주정차 과태료 부과 또는 면제 시 절차적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의견진술심의회도 신설·운영한다. 집중 단속구역 지정 및 단속시간 조정 등의 탄력적 운영도 한다.

▲지속가능한 스마트도시, 5-1 스마트시티 정상화 숙제=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합강동(5-1생활권)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는 올 상반기 건설사업 실시계획 수립과 하반기 선도지구 개발을 위한 단계별 행정절차로 정상화를 유도한다.

스마트 도시계획의 체계적 이행은 첨단 모빌리티 도시와 포용적 안심도시, 문화·여가도시,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AI 지능화 도시 등 5대 기본 방향과 15개 추진전략에 맞는 서비스로 한다.

세종시 시티앱과 세종엔 등으로 분산된 스마트서비스는 올 상반기 사용자 중심으로 통합 운영안을 찾고, 똑똑건강과 관광앱(민간) 등도 함께 결합한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의정부시, 시민 김지민 씨 저소득층에 성금 100만 원 전달
  2. 김해시, 2026년 노인일자리 7275명 확대 모집
  3. "철도 폐선은 곧 지역소멸, 대전서도 관심을" 일본 와카사철도 임원 찾아
  4. 전기차단·절연 없이 서두른 작업에 국정자원 화재…원장 등 10명 입건
  5. 30일 불꽃쇼 엑스포로 차량 전면통제
  1. <인사>대전시
  2. 대전을지대병원, 바른성장지원사업 연말 보고회 개최
  3. 충남대-대전시 등 10개 기관, ‘반려동물 산업 인재 양성 업무협약’
  4. 김태흠 충남지사, 천안아산 돔구장 건립 필요성·추진 의지 거듭 강조
  5. 대전시 제2기 지방시대위원회 출범

헤드라인 뉴스


누리호 4차 발사 성공… 민간주도 우주시대 첫발

누리호 4차 발사 성공… 민간주도 우주시대 첫발

27일 오전 우주로 날아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4차 발사가 성공하며 뉴스페이스 시대 개막을 알렸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오전 2시 40분 누리호 4차 발사 결과 브리핑을 통해 발사 결과를 직접 발표했다. 배 부총리는 "누리호 4차가 성공했다"며 "오전 1시 13분 고흥 나로우주센터서 발사된 누리호가 고도 601.3㎞ 궤도 속도 7.56㎞/s, 경사각 97.75도로 태양 동기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으며 탑재된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12기의 큐브 위성이 모두 성공적으로 분리돼 궤도에 안착했고 남극 세종기..

‘줄어드는 적십자회비’… 시도지사협의회 모금 동참 호소
‘줄어드는 적십자회비’… 시도지사협의회 모금 동참 호소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나누기 위한 적십자회비가 매년 감소하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유정복 인천시장)가 27일 2026년 대국민 모금 동참 공동담화문을 발표했다. 국내외 재난 구호와 취약계층 지원, 긴급 지원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대한 인도주의적 활동에 사용하는 적십자회비는 최근 2022년 427억원에서 2023년 418억원, 2024년 406억원으로 줄었다. 올해도 현재까지 406억원 모금에 그쳤다. 협의회는 공동담화문을 통해 “최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적십자회비 모금 참여가 감소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국회 세종의사당` 토론회는 이제 그만...2026년 진짜가 온다
'국회 세종의사당' 토론회는 이제 그만...2026년 진짜가 온다

2004년 헌법재판소의 위헌 판결 이후 희망고문을 반복해온 '세종시=행정수도'. 국민들 사이에선 '언제까지 토론회와 국회 논의만 반복할 것인가'란 반신반의가 여전하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한 정치권 인사들이 2026년 명실상부한 행정수도 건설의 현실화를 선언하고 나섰다. 우 의장은 27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국회 여의도의사당 박물관 2층 국회 체험관에서 열린 '국회 세종의사당 토론회'에서 이 같은 의지를 분명히 했다. 앞서 2026년 5월 자신의 임기 내 '국제 설계공모' 마무리 약속 이행 의지도 재확인했다. 그는 일정상 대독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