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월득 부녀회장, 남면을 따뜻하게 물들이다

  • 전국
  • 부여군

박월득 부녀회장, 남면을 따뜻하게 물들이다

어르신들의 미소를 지키는 힘, 박월득 회장의 봉사 철학...남면 주민의 손과 발이 된 박월득 회장의 소소한 나눔 이야기

  • 승인 2025-01-17 15:52
  • 김기태 기자김기태 기자
새마을 2
박월득 회장이 찾아가는 효잔치를 진행하고 있는 장면.
"봉사는 누가 알아줘서 하는 게 아니라 나의 만족에서 하는 것입니다."

이 한마디로 자신의 봉사 철학을 요약하는 박월득 부녀회장은 남면의 주민들과 어르신들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고 있다. 그녀의 봉사는 삶의 지표이자 '힐링'이라고 표현된다.



2014년 새마을운동에 참여하면서 봉사의 길을 걷기 시작한 박월득 회장은 2년 전 부녀회장으로 선출된 이후 더욱 책임감 있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녀의 손길이 닿는 곳마다 따뜻한 온기가 스며든다. 특히 경로당을 방문할 때면 어르신들의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소소한 선물과 관심에도 어르신들은 감동을 받고 즐거움을 느낀다. 이는 박월득 회장이 가진 진정성과 무게감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순간들이다.

남면 부녀회는 총 26명의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박월득 회장의 진심 어린 리더십 아래 다양한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김장 나눔 행사에서는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정성껏 김치를 담그고, 이를 25개 경로당에 직접 전달하며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부를 살핀다. 주민들에게는 단순한 나눔을 넘어 진정한 마음의 교감을 선사하고 있다.



어르신들은 "박월득 회장과 회원들이 없다면 우리는 할 일도, 먹을거리도 없을 것"이라며 그녀와 부녀회에 대한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새마을운동에 대해 일각에서는 과거의 유산으로만 여길 수 있다. 하지만 박월득 회장을 비롯한 남면 새마을 회원들은 수해 등 재난 상황에서도 가장 먼저 발 벗고 나서는 모습으로 주민들에게 큰 신뢰를 주고 있다. 그들의 활동은 단순히 보여주기식 나눔이 아닌, 진정한 봉사로 자리 잡고 있다.

남면 새마을회의 중심에는 항상 박월득 회장이 있다. 그녀의 따뜻한 손길은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에게 큰 희망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구미, 주민안전 무시한 보행자 보도정비공사 논란
  2. 안양시, 평촌신도시 정비 ‘청신호’ 가속
  3. 영천, '신성일기념관 개관 기념' 고향사랑기부 이벤트
  4. "아산페이 안 쓰면 손해"-연말까지 18% 할인 연장, 법인 10% 연장 할인
  5. 아산소방서, 전통사찰 화재 예방훈련
  1. 천안시, 청소년유해환경 개선 합동점검·단속 및 캠페인
  2. 삼성디스플레이, 취약가정에 1억5천만원 후원
  3. 아산시 음봉어울림도서관, '시선 너머의 이야기' 전시
  4. 천안법원, 음주 측정 거부한 50대에 '징역형'
  5. 천안법원, 지인 간 법적소송에서 위증한 혐의 50대 남성 무죄

헤드라인 뉴스


국정자원 화재 나비효과 막아라

국정자원 화재 나비효과 막아라

사상 초유의 국가 전산망 마비를 불러온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정부는 신속한 시스템 복구에 나서 최악의 상황은 막았지만, 이번 사태가 대전 등 충청권에 가져온 과제는 만만치 않다. 무엇보다 지역 공공 자산인 국정자원 이전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온다. 공공기관이 특정 지역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달갑지 않다. 갈수록 심화되는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국가균형발전을 견인하기 위해선 지역의 공공기관을 지키고 새로운 인프라를 유치하는 노력이 시급하다. 중도일보는 '국정자원 화재 나비효과 막아라' 시리즈를 통해..

한미 통상·안보 팩트시트 발표… 상호관세 15% 인하, 핵잠 승인 담겨
한미 통상·안보 팩트시트 발표… 상호관세 15% 인하, 핵잠 승인 담겨

자동차와 반도체 분야 관세율을 포함한 한미 간의 무역 협상이 최종 마무리됐다.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와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핵연료 재처리를 포함한 양국의 안보 협상도 문서 형태로 공식화됐다. 대통령실과 백악관은 14일 오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양국의 관세·안보 협상에 대한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를 동시에 공개했다. 지난달 한미정상회담 직후 나올 예정이던 팩트시트 발표가 지연되면서 세부 내용에서 이견을 보이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이날 공개된 팩트시트에는 지난 정상회담 당시 발표된 내용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대전시의회, "대전교도소 이전 지지부진…市 대책시급"
대전시의회, "대전교도소 이전 지지부진…市 대책시급"

대전교도소 이전사업이 8년째 진척을 보지 못하면서 대전시의 명확한 추진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제기됐다. 교도소 과밀화와 시설 노후 문제는 이미 한계를 넘었지만, 이전 사업이 장기간 답보 상태에 놓이며 후적지 개발 계획 역시 실효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4일 열린 대전시의회 제291회 정례회 도시주택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방진영 의원(더불어민주당·유성구2)은 "대전교도소는 수용률이 142.9%에 달해 전국 평균(122.1%)을 크게 웃돌고, 노후 시설로 국가인권위원회의 개선 권고까지 받..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3~4학년부 4강전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3~4학년부 4강전

  •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5~6학년부 예선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5~6학년부 예선

  • ‘수능 끝, 해방이다’ ‘수능 끝, 해방이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