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 완전 이전 수준 검토

  • 정치/행정
  • 세종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 완전 이전 수준 검토

행복청, 2025년 실질적 행정수도 완성 로드맵 발표
2025년 1분기 사전 검토, 연말까지 기본·실시설계, 당선작 선정 마무리
초기 설계는 제1집무실의 1/3 수준...2027년 완공까지 완전 이전도 고려

  • 승인 2025-01-21 14:40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2025011401001011000039401
사진은 전월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세종시=행정수도' 진원지. 빨간색 표시는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지, 파란색 표시는 대통령 세종 집무실 후보지들. 사진=이희택 기자.
대통령 세종 집무실이 서울 용산에서 완전 이전이 가능한 수준으로 준비될 전망이다.

행복도시건설청은 2025년 1월 21일 오후 업무계획 자료 배포를 통해 실질적 행정수도 완성 로드맵을 설명했다.

대통령 세종 집무실은 2025년 1분기 현재 공공건축 심의와 사업계획 사전 검토 등의 절차에 놓여 있고, 세종동(S-1생활권) 국가상징구역(210만㎡)과 통합 공모로 추진 동력을 얻고 있다.

집무실 위상은 서울 용산에 이은 제2집무실 성격으로 우선 부여했고, 총사업비는 3836억 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전체 15만㎡ 입지에 대통령 관저와 경호, 비서실, 지원시설 등이 들어서는 구상안을 담고 있다.

올해 기본설계비는 43억 원, 실시설계비는 73억 원으로 마련, 3~4개월의 국제 공모와 당선작 선정까지 마무리한다. 2026년 건축물 설계와 착공이 이뤄지면, 늦어도 2027년 하반기 즈음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고 있다. 제2집무실인 만큼, 초기 설계는 제1집무실의 1/3 수준에 맞출 예정이다.

추진 주체는 행복청 등이 포함된 국가상징구역 국제 설계공모 운영위원회에 있다. 행복청은 이 과정에서 제1집무실로 완전 이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강주엽 행복청 차장은 "대통령실의 완전한 이전은 국민적 합의가 필요한 사항"이라며 "일단 1/3 수준으로 설계에 들어간 뒤, 장래 완전 이전도 가능하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7년 이후로 지연 가능에 대해선 "그런 우려와 걱정이 있다는 건 알고 있으나 완공 목표를 수정할 단계는 아니다. 차질 없이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입지와 규모 등 구체적인 계획안은 상반기 조기 대선 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지고, 큰 틀의 윤곽은 올해 말이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
조기 대선 여부에 따라 청와대로 집무실 재이전 의견도 나오고 있으나 현재 대국민 개방 상태에 놓여 난제로 다가오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대통령 세종 1집무실로 전환될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청와대가 대국민 개방과 함께 보안에 취약해졌고, 문재인 전 정부가 추진한 광화문 이전안 역시 여의치 않다는 판단이 이미 섰기 때문이다. 정권에 따라 용산 대통령실이 그대로 유지될 지도 미지수다. 서울에서 제3의 장소 찾기도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예산과 설계가 진행형인 세종 집무실이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의 역할을 감안할 때, 42개 중앙행정기관이 있는 세종시에 있는 모습도 부자연스럽지 않다. 국회의사당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도 여·야 정치권을 통해 한 목소리로 제기되고 있어 입법·행정의 집적화 필요성도 나타나고 있다.

국회 세종의사당은 2026년 6월까지 총사업비 1166억 원을 토대로 기본 설계 마무리, 2031년 이전 완공이란 로드맵에 올라타 있다. 국회의사당 건립위원회는 국가상징구역 국제 설계공모 운영위원회와 연석회의로 '대통령실·국회' 등의 기능을 갖춘 명실상부한 행정수도 건설이란 방향성을 동시에 갖고 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연축지구 개발 탄력받나… 공공기관 유치 준비 주목
  2. 증산도 한연선 종도사(宗道師) 입극(立極) 대천제(大天祭) 봉행
  3. 천안시, '서북구문화원' 신축·이전 준공
  4. 중도일보 김원식 회장·김현수 대표이사 부자(父子) 아너 소사이어티 탄생
  5. 대전 택시 기본요금 11월부터 4800원… 3년 만에 인상
  1. 잇단 산하기관 잡음… 세종시 관리·감독 문제 도마 위
  2. 세종시민과 기업의 상생 축제… 31일 도담동서 개막
  3. 천안시민한마음체육대회 성료…31개 읍면동 24개 종목 열전
  4. 죽동중·성남중 설립 목소리 커지는데…대전교육청 '해법 찾기' 고심
  5. 천안법원, 전 여친 성폭행 후 살해하려 한 30대 남성 '징역 12년'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이재명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로드맵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전 지역사회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서울과 가까운 관계로 이전 대상 기관들의 대전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부의 후발 혁신도시 우선 배치 여부도 아직 안갯 속이기 때문이다. 대전은 우리나라 연구개발(R&D) 메카이며 국토 정중앙에 자리 잡고 있어 과학기술 및 균형발전 성과를 영호남, 강원 등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장점이 크다. 이재명 정부가 대전에 관련 공공기관을 전략적으로 배치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대목이다. 27일 중도일보..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전국 고용센터별로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 인력의 업무 편차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사 1명이 관리하는 참여자 수가 전국적으로 최대 11.5배 차이가 났으며, 충청권 내 13개 고용센터에서도 최대 5.9배 격차를 보였다. 27일 본보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고용센터별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기준 전국 102개 고용센터의 상담인력은 총 792명으로, 상담사 1명당 평균 126.2명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의 대전 내 대체 시설 확보를 위한 대전시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충남과 세종까지 국정자원 유치에 나선 가운데 당초 제안한 2개 후보지 외에도 추가 부지를 발굴하며 대전 내 재설립을 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대전시의 이같은 행보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앞두고 신규 기관 유치뿐 아니라 기존 기관 붙잡기에도 힘을 쏟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민선 9기 자치구 상생투어의 마지막 일정으로 서구를 방문해 국정자원 본원의 대전 내 재설립 필요성을 강조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 ‘울긋불긋’ 대전 도심 ‘울긋불긋’ 대전 도심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