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치즈·요구르트 보급 확대 역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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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치즈·요구르트 보급 확대 역점 추진

3월부터 관내 34개 교육기관 학교급식 납품

  • 승인 2025-01-22 11:22
  • 김영미 기자김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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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임실군이 학교 급식으로 요구르트를 제공하고 있다./임실군 제공
전북 임실군이 대장암 발병률 위험을 줄이는 건강한 먹거리인 임실N치즈와 요구르트 보급 확대에 나서고 있다.

22일 임실군에 따르면 현재 임실치즈농협과 12개 목장형 유가공업체에서 다양한 치즈와 요구르트를 생산, 유통, 판매하고 있으며 특히 근래에는 칼슘 함량이 높은 발효식품인 치즈와 요구르트를 다른 지역과 차별화를 위해 저지종 보급 사업을 역점 추진 중이다.

영국의 대표적인 저지종 젖소는 영국 황실에서 공급되는 고급 우유로 더위에 강하고 장수성이 높으며 후산정체가 적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저지종 젖소는 일반 홀스타인 젖소보다 우유 내 지방 함량이 15~20%, 칼슘 함량은 15~18%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고형분이 높은 저지유를 이용한 프리미엄 숙성치즈를 개발하고 홍보하는 등 고부가가치 제고로 돌파구를 모색하고자 지속적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군은 특히 도교육청과 협력하여 올해 3월 경부터 관내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등 34개 교육기관의 학교급식에 요구르트를 납품 예정이며 현재 임실치즈마을 목장형 유가공업체인 '꽃과목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성인 다이어트나 혈당 수치 조절, 뼈 건강에 좋은 무가당 요구르트를 3월 경부터 임실치즈농협에서도 대량 생산하여 공급망을 지속 확대해 나가는 등 건강한 먹거리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연구소에 따르면 실제 50세 미만 젊은 대장암 발병률이 전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고, 특히 우리나라에서만 20~49세의 대장암 발병률은 인구 10만 명당 12.9명으로 세계 1위로 나타나면서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영국 옥스퍼드대학 연구진의 연구논문에서 칼슘 300mg을 함유한 우유 한잔을 매일 마시면 대장암 발병 위험을 17% 줄일 수 있다는 논문이 발표됨으로써 우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칼슘이 높은 식품으로 대표적인 것이 유제품에서 치즈와 요구르트가 있다. 대한민국 성인 기준 일일 칼슘 권장 섭취량은 약 700-800mg으로 치즈에는 약 30g당 200mg의 칼슘이 함유되어 있다. 또한 요구르트에는 125ml에 약 310mg이 포함되어 있어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대장암 예방에 좋다. 식품별 칼슘 흡수율에서는 멸치 25%, 시금치 4%, 콩 20%, 우유 40%로 우유가 가장 흡수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발효식품인 치즈와 요구르트는 생산과정에서 유당이 유산균으로 인해 유산으로 분해됨에 따라 유당 함량이 낮아져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들도 잘 소화할 수 있다.

특히, 숙성치즈의 경우 각종 치즈 내 유당 함량이 0.1~0.3% 정도만 남아 있어 더 쉽게 소화될 수 있는 식품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정석근 (재)임실치즈엔식품연구소장은 "저지유를 활용한 다양한 숙성치즈를 계속해서 선보이고 홍보하는 등 안정적인 제품 생산을 위해 연구하고 지속적으로 소비되기 위해 저지 사육두수 확대와 저지유 유제품 제조 기술 확립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실=김영미 기자 yougmi5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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