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국가유공자의 마지막 선물 '나눔'이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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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국가유공자의 마지막 선물 '나눔'이 화제

국가유공자 A씨, 병실에서 전 재산 1억 원 기부 후 세상 떠나
B씨 오랜 투병 삶의 마지막 정리로 기부 선택하며 울림 전해

  • 승인 2025-01-22 17:02
  • 신문게재 2025-01-23 10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보문산성 올라가는길  (24)
보문산에서 바라본 대전시 전경. 사진제공은 대전시
6.25 참전용사이자 국가유공자가 1억원을 기부 후 세상을 떠나 귀감을 사고 있다.

22일 대전시와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6.25 참전용사이자 국가유공자인 A씨는 지난해 12월 병실에서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A씨는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을 만큼 병중이 깊어졌으나, 가족들에게 가진 재산을 지역에 나누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고, 대전 사랑의열매를 통해 1억 원을 기탁했다.

A씨는 "나라로부터 받은 은혜가 많다. 받은 사랑을 꼭 사회에 돌려주고 싶다"며 기부를 마지막 선물로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오랜 투병 생활을 한 B씨 역시 삶의 마지막 정리로 나눔을 선택하며 사랑의열매로 고액의 성금을 기탁했다. B씨는 "기부하고 나니 마음이 너무 평온해서 오랜만에 편안한 잠을 잤다. 기부금이 힘든 분들의 삶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이렇듯 우리 주변 지역사회를 위해 나눔에 참여하는 따뜻한 사례가 많다"라며 "기부자들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많은 이웃들이 용기와 희망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씨와 B씨의 기부금은 대전 지역의 사회복지 시설을 통한 다양한 복지사업 및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층의 긴급 생계비, 의료비, 재해구호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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