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등교 가설교량 일부 개통한다

  • 정치/행정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일부 개통한다

24일 오전 6시부터 2월 말까지… 도마동 방향 2차로 일방통행 운영
2월 말이면 전체 개통 가능 할 듯

  • 승인 2025-01-22 17:02
  • 신문게재 2025-01-23 2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유등교 가설교량 전경
유등교 가설교량 공사 모습. 사진제공은 대전시
설 연휴를 앞두고 지난해 침수로 끊겼던 유등교 가설교량 일부가 개통된다.

22일 박문용 대전시 건설관리본부 본부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유등교 교통통제로 인한 교통불편 해소와 설 명절 귀성객 편의를 위하여 설 연휴 전날인 24일부터 도마동 방면(하류) 가설교량을 부분 개통한다"고 밝혔다.



가설교량은 유등교를 중심으로 유천동 방면(상류)과 도마동 방면(하류) 2개소가 설치된다.

이번 부분 개통 구간은 버드내 네거리에서 도마네거리로 가는 도로로, 전체 개통 전까지 3차로 중 2차로에 대하여 일방통행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7월 유등교 침하에 따른 통행 제한으로 인하여 일시적으로 통행할 수 있었던 버드내 네거리에서 유등교 앞 좌회전(서남부터미널 방향) 및 유턴이 불가하고 도마네거리에서 유등교 앞 좌회전, 도마교에서 버드내중학교 방면으로 직진이 금지된다.



유등교 재해복구사업은 총공사비 75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 11월에 착공하여 추진 중으로, 올해 2월 말 유천동 방면 개통 및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현재 가설 교량 공사는 58% 공정이 진행 중이다.

유등교 임시 가설 교량의 부분 개통으로 유천동~태평교~도마동으로 우회 운행하던 일부 시내버스 노선에 대해 24일부터 유천동~유등교 가설 교량~도마동으로 우회로를 단축 운행한다. 우회 변경 노선은 급행1, 119, 201, 202, 2002, 608, 613, 20번 등 8개 노선이다.

박 본부장은 "이번 부분개통으로 도마교와 태평교로 우회하여 이용하는 교통 불편을 다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도마시장을 이용하는 시민 및 상인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2월 말 전체 구간을 개통하여 차량 흐름을 정상화하고 시민 불편을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등교는 대전 3대 하천을 상징하는 3경간 3연속 아치교로 건설되며, 주경간 길이는 96m로 설정된다. 이는 유등천의 총연장인 96리(37.49km)를 상징하는 것으로, 버드나무의 부드럽고 온화한 이미지를 담고 있다. 교량 내에는 하천으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엘리베이터와 계단이 설치될 예정이다. 교량 경간장은 기존 24m에서 96m로 늘어나며, 교각의 개수도 6개에서 2개로 줄어들어 폭우 시 하천 통수단면 확보에도 유리할 것으로 분석된다. 완공은 2028년 6월이 목표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2.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3.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4.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5.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1.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2.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3.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4. 실패와 편견 딛고 환경보전 실천한 빛나는 얼굴들…"금강환경대상이 큰 원동력"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