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종 대전시 부시장 "퇴임 후에도 대전과 국가발전 기여할것"

  • 정치/행정
  • 대전

장호종 대전시 부시장 "퇴임 후에도 대전과 국가발전 기여할것"

퇴임앞서 언론과 만나 "정부 공모사업서 성과"
바이오특화단지 유치 기회발전특구 지정 꼽아
"지역위한 역할" 정계진출 시사 후임엔 이택구

  • 승인 2025-01-22 17:02
  • 신문게재 2025-01-23 2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2024041601001185500046552
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 취임 직후 중도일보와 인터뷰를 하던 모습. 사진은 대전시
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이 1년 1개월의 공직 생활을 마치고 퇴임한다. 장 부시장은 정계 진출 가능성을 열어놓으며, 카이스트로 복귀할 예정이다.

장 부시장은 22일 퇴임 인사를 위해 시청 기자실을 방문해 "지난해 1월 1일 임명 이후 부시장을 재직하면서 재미도 있었고, 대전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대전시를 국가적으로나 국제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가졌고 열심히 했다"고 되돌아봤다.

장 부시장은 취임 당시 역대 최연소 대전시 부시장으로 주목을 받았다. 더욱이 충남대를 졸업한 지역인재로 KAIST 연구교수 출신으로 경제과학부시장에 적합한 인사로 평가됐다.

장 부시장은 바이오특화산업단지, 기회발전특구, 대전투자금융 등 가보지 않은 길을 걸었다고 자신했다. 장 부시장은 "정부로부터 과학 관련 공모사업을 많이 가져왔다"면서 "이런 사업들이 5~10년 후 성과를 내 대전의 도시발전을 위해 활용될 수 있도록 집중했다"고 말했다.



장 부시장은 취임 이후 외국 기업 유치를 비롯해 나노반도체 국가산단과 안산 산단 추진, 바이오 특화산업단지 조성, 기회발전특구 지정, 글로벌혁신특구 선정 등 관련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했다. 장 부시장은 이들 사업에 대한 애착을 드러내며 향후 사업 동력이 잃지 않도록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부시장은 퇴임 후 대전시-KAIST 전략사업연구센터장을 맡아 카이스트로 복귀할 예정이다. 장 부시장은 "현재 카이스트와 대전시가 시비를 매칭해 진행하는 사업이 많은데, 원래 목적대로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고 싶다"며 "투자한 금액이나 노력이 지역에 혜택으로 돌아가고, 성과가 대전에 머물 수 있게끔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장 부시장은 정계 진출 가능성도 열었놨다. 장 부시장은 "부시장직을 수행하면서 지역사회를 위해 일하는 보람을 느꼈다"며 "필요하다면 대전과 국가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한 해였다. 지역의 인재와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열심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부시장의 퇴임식은 24일 열리며, 공식 업무는 2일까지다. 한편 후임으로는 이택구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학 교직원 사칭한 납품 주문 사기 발생… 국립한밭대, 유성서에 고발
  2. [문화 톡] 대전 진잠향교의 기로연(耆老宴) 행사를 찾아서
  3. 대전특수교육수련체험관 마을주민 환영 속 5일 개관… 성북동 방성분교 활용
  4. 대전 중구, 교육 현장과 소통 강화로 지역 교육 발전 모색
  5. 단풍철 맞아 장태산휴양림 한 달간 교통대책 추진
  1. "함께 땀 흘린 하루, 농촌에 희망을 심다"
  2. 대전도시공사,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3. 대전 대덕구, 자살률 '뚜렷한 개선'
  4. 대전 서구, 간호직 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으로 전문성 강화
  5. 공장·연구소·데이터센터 화재에 대전 핵심자산 '흔들'… 3년간 피해액 2178억원

헤드라인 뉴스


`행정수도 완성` 4대 패키지 법안 국회 문턱 오른다

'행정수도 완성' 4대 패키지 법안 국회 문턱 오른다

2026년 행정수도 골든타임을 앞두고 4대 패키지 법안이 국회 문턱에 오르고 있다. 일명 행정수도완성법으로 통한다. 세종시를 지역구로 둔 무소속 김종민(산자·중기위) 국회의원은 지난 5일 행정수도특별법과 행정수도세종특별시법, 국회전부이전법, 대법원이전법을 패키지로 묶은 '행정수도완성법'을 대표 발의했다. 조국혁신당이 지난 5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6월 차례로 발의한 행정수도특별법에 보완 사항을 적시함으로써 '행정수도 세종'의 조기 완성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다. 실제 현재 양당의 법안은 현재 국회 상임위에서 병합 심사로 다뤄지고..

`이번엔 축구다`… 대전하나시티즌, 8일 전북 현대 상대로 5연승 도전
'이번엔 축구다'… 대전하나시티즌, 8일 전북 현대 상대로 5연승 도전

대전하나시티즌이 K리그1 선두인 전북 현대를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대전은 8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파이널A 3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기준 대전은 승점 61점(17승 10무 8패)으로 K리그1 2위에 올라있다. 대전은 포항 스틸러스전 3-1 승리를 시작으로 제주SK(3-1 승), 포항(2-0 승), FC서울(3-1 승) 등을 차례로 잡으며 지금까지 4연승을 달리고 있다. 황선홍 감독은 서울전 승리 이후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3연승이 최고였는데..

강훈식 실장 “불법계엄 고비 넘겼지만, 국가는 여전히 위기”
강훈식 실장 “불법계엄 고비 넘겼지만, 국가는 여전히 위기”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6일 “비서실 전 직원은 대통령을 보좌하며 무너진 나라의 기초부터 다시 세운다는 마음으로 임했다며 이재명 정부 출범 후 5개월의 소회를 밝혔다. 강 실장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에 대한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 모두 발언에서 "이재명 정부와 대통령비서실은 탄핵이라는 비극 속에서 치러진 선거로 인수위도 없이 맨바닥에서 출범했다"며 "취임 당시 당장 업무에 필요한 필기도구와 컴퓨터는 물론 직원 1명 없어 인수인계조차 불가능했던 대통령실은 실로 무덤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전임 정부로부터 물려받은 건 민생경제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