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소아 근시, 조기 발견과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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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소아 근시, 조기 발견과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

밝은누리안과병원 우경진 원장

  • 승인 2025-01-24 13:09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우경진 원장님_기사
밝은누리안과병원 우경진 원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3년 통계에 따르면 연간 약 120만의 근시 환자가 진료를 받았고, 절반 이상인 59%가 19세 미만이었다. 소아청소년 10명 중 6명이 근시인 것이다. 급속한 근시 유병률 증가는 유전적 요인뿐 아니라, 야외 활동 시간이 감소하고 근거리 작업이 늘어난 것과 더불어 디지털 기기의 보편화가 주요 요인이다. 근시는 초점이 망막보다 앞쪽에 맺혀 멀리 있는 사물이 선명하게 보이지 않는 것을 말한다. 한번 발생한 근시는 안구 성장이 멈추는 청소년기까지 안축장이 길어지면서 지속적으로 나빠지게 된다.

소아 근시는 일상 속에서 불편함을 느끼는 것은 물론, 약시 등 시력저하뿐 아니라 고도근시로 악화될 시, 녹내장, 황반변성, 망막박리와 같은 심각한 안구 질환의 발병 가능성을 높이게 된다. 이전에 근시 교정은 증상이 있는 소아에게 안경을 처방하는 것에 그쳤으나 최근에는 근시진행을 억제하는 치료를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근시 진행을 억제하는 방법에는 크게 약물적 요법과 광학적 요법이 있다. 약물적 요법은 근시를 교정해 주는 안경을 착용하면서 저농도 아트로핀 안약을 점안하는 것이다. 아트로핀은 안구 길이 성장을 억제해 근시 진행 속도를 늦추는 점안액으로 보통 취침 전 점안한다. 광학적 요법으로는 드림렌즈와 마이사이트가 있다. 드림렌즈는 자는 동안에 착용하는 특수 하드렌즈로 수면 중 각막 중심부를 눌러 굴절력을 낮춤으로써 일시적으로 시력을 교정해 준다. 낮 동안 안경 없이 생활가능 하며 근시 진행을 늦출 수 있다. 마이사이트는 낮에 착용하는 소프트렌즈로 근시 진행 완화효과를 입증하여 최초로 FDA승인을 받았다. 근시 진행이 빠른 경우, 광학적 요법과 약물적 요법을 적절히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밝은누리안과병원 우경진 원장은 "근시 진행이 가장 활발한 만 7~9세에는 특히 근시 진행을 억제해 주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근시는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므로 6개월마다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라며 "아이들의 근시정도나 각막의 상태에 따라 혹은 생활패턴이나 상황에 따라 근시 억제 치료법을 적절하게 처방받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전문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통해 환자마다의 최선의 치료 방법을 찾아 근시와 관련된 치명적인 안질환을 예방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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