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재정난 해소 vs 소상공인 부담'...교통유발금 향배는

  • 정치/행정
  • 세종

세종시 '재정난 해소 vs 소상공인 부담'...교통유발금 향배는

최원석 시의원, 제96회 임시회 산건위서 관련 종례안 제출, 유예 촉구
산건위, 이 기간 모두 31건의 조례안 심의 예고

  • 승인 2025-02-03 15:37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2024121601001246100049621
세종시 교통유발부담금 조례 관련 내용. 사진=최원석 의원실 제공.
일정 규모 이상의 세종시 상가 건축물 소유주에게 부과하는 '교통유발부담금'의 향배가 주목되고 있다.

2월 3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공유된 시의회 제96회 임시회 산업건설위원회 주요 조례안에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되면서다. 최원석(도담동) 시의원은 이번 회기 들어 교통유발부담금 경감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제출하고, 부과 및 면제 대상을 개정해 한시적 유예를 추진키로 했다.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 상가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부담금은 임차인에게까지 임대료와 주차료 인상 등의 악순환을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재정난에 휩싸인 세종시도 상당한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대목이다.

시는 2022년 16곳(단일소유 3만㎡ 이상), 2023년 66곳(단일 1만㎡ 이상), 2024년 250곳(단일·분할소유 1만㎡ 이상)으로 교통유발부담금 부과 대상을 확대해왔고, 2025년에는 약 900곳까지 확대를 예고한 상태다. 단일·분할소유 1000㎡ 이상, 읍면은 3000㎡ 이상까지다. 교통혼잡의 원인이 되는 시설물의 소유자에게 매년 10월경 부과하는 만큼, 아직 재검토 여지는 있다.



산건위는 2월 14일까지 이 같은 조례안과 기타안건 31건을 심의할 계획이다.

의원 발의 조례안을 추가로 보면, ▲농업재해 예방 활동 지원 및 농산물 가격 안정 및 지원, 실내 공기질 관리, 산림 문화·휴양 등에 관한 조례안 등 모두 5건(김재형) ▲공동주택 에어컨 실외기 관리 지원 및 외국인 근로자 지원,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 등의 조례안 5건 ▲버스정류소 설치 및 관리 조례(김효숙) ▲청년 농업인 육성 및 지원 및 경관, 여성 농어업인 육성 지원, 공동주택 관리 등 조례 5건(안신일) ▲농기계 임대사업 운영 조례(김동빈)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안전 증진 조례 (김영현) ▲약용작물산업 육성 및 지원, 동물 보호, 도시 숲 등의 조성 등에 관한 조례 4건(박란희)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상병헌)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구축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여미전) ▲기후변화 대응 작물의 육성 및 지원 조례(이순열) 등으로 요약된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의정부시, ‘행복로 통큰세일·빛 축제’로 상권 활력과 연말 분위기 더해
  2. '2026 대전 0시 축제' 글로벌 위한 청사진 마련
  3. [2026 신년호] AI가 풀어준 2026년 새해운세와 띠별 운세는 어떨까?
  4. 대성여고 제과직종 문주희 학생, '기특한 명장' 선정
  5. 세종시 반곡동 상권 기지개...상인회 공식 출범
  1.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2. 세밑 한파 기승
  3. '일자리 적은' 충청권 대졸자 구직난 극심…취업률 전국 평균보다 낮아
  4. 중구 파크골프協, '맹꽁이 서식지' 지킨다
  5. [장상현의 재미있는 고사성어] 제224강 위기득관(爲氣得官)

헤드라인 뉴스


`영하 12도에 초속 15m 강풍` 새해 해돋이 한파 대비를

'영하 12도에 초속 15m 강풍' 새해 해돋이 한파 대비를

31일 저녁은 대체로 맑아 대전과 충남 대부분 지역에서 해넘이를 볼 수 있고, 1월 1일 아침까지 해돋이 관람이 가능할 전망이다. 대전기상청은 '해넘이·해돋이 전망'을 통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겠다고 전망했다. 다만, 기온이 큰폭으로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야외활동 시 보온과 빙판길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31일 오전 10시를 기해 대전을 포함해 천안, 공주, 논산, 금산, 청양, 계룡, 세종에 한파주의보가 발표됐다. 낮 최고기온도 대전 0도, 세종 -1도, 홍성 -2도 등 -2~0℃로 어..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대전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주말 매출만 9000만원 웃돌아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대전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주말 매출만 9000만원 웃돌아

대전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회식 상권은 '노다지'로 불린다.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만큼 상권에 진입하기 전 대상 고객은 몇 명인지, 인근 업종은 어떨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 레드오션인 자영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365'를 통해 대전 주요 회식 상권을 분석했다. 30일 소상공인365에 따르면 해당 빅데이터가 선정한 대전 회식 상권 중 핫플레이스는 대전고속버스터미널 인근이다. 회식 핫플레이스 상권이란 30~50대 직장인의 구..

충북의 `오송 돔구장` 협업 제안… 세종시는 `글쎄`
충북의 '오송 돔구장' 협업 제안… 세종시는 '글쎄'

서울 고척 돔구장 유형의 인프라가 세종시에도 들어설지 주목된다. 돔구장은 사계절 야구와 공연 등으로 전천후 활용이 가능한 문화체육시설로 통하고, 고척 돔구장은 지난 2015년 첫 선을 보였다. 돔구장 필요성은 이미 지난 2020년 전·후 시민사회에서 제기됐으나, 행복청과 세종시, 지역 정치권은 이 카드를 수용하지 못했다. 과거형 종합운동장 콘셉트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충청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에 고무된 나머지 미래를 내다보지 않으면서다. 결국 기존 종합운동장 구상안은 사업자 유찰로 무산된 채 하세월을 보내고 있다. 행복청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 세밑 한파 기승 세밑 한파 기승

  •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