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체육회, '천안시민한마음체육대회' 참가 자격 나이 제한 푼다

  • 전국
  • 천안시

천안시체육회, '천안시민한마음체육대회' 참가 자격 나이 제한 푼다

- 만 18세 이상 성인 모두가 참여가능
- 3월 시민체육대회 위원회 통해 개정 예정
- 체육회 관계자 "앞으로 더 많은 시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

  • 승인 2025-02-04 11:06
  • 신문게재 2025-02-05 12면
  • 하재원 기자하재원 기자
매년 10월께 치르는 '천안시민한마음체육대회'의 선수 참가 자격이 완화될 전망이다.

천안시체육회에 따르면 한마음체육대회는 '활력 넘치는 스포츠도시, 건강한 천안시민'이라는 슬로건으로 종합운동장 및 종목별 경기장에서 12개 정식종목과 14개 생활체육종목 선수 간 기량을 선보여왔다.



그동안 천안시민한마음체육대회는 도민체육대회에 출전할 선수를 선발하기 위해 관행적으로 경기 참가자격을 25세 이상으로 규정해와 일부 선수 및 관계자들로부터 나이 제한에 대한 논란을 샀다.

실제 2024년 10월에 열린 대회에서도 시민 화합을 도모하고 소통하는 자리라는 좋은 취지로 마련됐지만, 경기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에 나이 제한이 걸리면서 차별적인 대회라는 평이 돌았다.



읍면동 12개 종목 경기 요강에서 배구를 제외한 육상, 축구, 테니스, 씨름, 배드민턴, 족구 등의 참가자격을 199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로 규정했기 때문이다.

당시 대회 비용으로 투입된 예산은 읍면동 지원금 6억3100만원, 행사대행용역비 1억5000만원, 종목단체 지원금 1억140만원, 행사참여 보상비 5750만원, 일반운영비 3210만원, 행사운영비 2000만원, 행사추진비 1000만원, 물품구입비 1000만원, 시설비 800만원 등 10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참가자격을 박탈당한 24세 이하 선수들은 한마음체육대회가 시민 화합보다 도민체전에 출전하기 위한 예선전에 불과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천안시체육회도 도민체전 출전선수 발굴을 위한 목적이 현저히 퇴색된 현재 상황에서 나이 제한 개정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천안시체육회 관계자는 "천안시민한마음체육대회는 도민체전에 출전할 수 있는 나이를 기준으로 경기를 운영해 왔다"며 "하지만 나이 제한에 대한 의미가 퇴색돼 3월 발족할 시민체육대회 위원회를 통해 논의한 뒤 개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충남도체육회 관계자는 "오래전부터 일반부에서 25세 이상만 출전할 수 있도록 규정한 것은 특정 지역에 대학교가 쏠려 경기 형평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며 "최근에는 시군 간 종목별 참가자격(나이)을 합의해 하한 연령을 낮출 수 있게 풀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천안=하재원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조국혁신당 세종시당, '내홍' 뚫고 정상화 시동
  2. [이차전지 선도도시 대전] ②민테크"배터리 건강검진은 우리가 최고"
  3. 대전시 2026년 정부예산 4조 8006억원 확보...전년대비 7.8% 증가
  4. 대전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공유재산 임대료 60% 경감
  5. [문화人칼럼] 쵸코
  1. [기고]농업의 미래를 설계할 2025년 농림어업총조사
  2. [대전문학 아카이브] 90-대전의 대표적 여성문인 김호연재
  3. 농식품부, 2025 성과는...혁신으로 농업·농촌의 미래 연다
  4. [최재헌의 세상읽기]6개월 남은 충남지사 선거
  5. 금강수목원 국유화 무산?… 민간 매각 '특혜' 의혹

헤드라인 뉴스


[기획취재]농산물 유통과 전통주의 미래, 일본서 엿보다-2

[기획취재]농산물 유통과 전통주의 미래, 일본서 엿보다-2

우리에겐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동해를 사이에 둔 지리적 특징으로 음식과 문화 등 많은 것을 공유하고 있다. 양국 모두 기후 위기로 인해 농산물의 가격 등락과 함께 안정적 먹거리 공급에 대한 요구를 받고 있다. 이에 유통시스템 개편을 통한 국가적 공동 전략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중도일보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한 4박 5일간의 일본 현장 취재를 통해 현지 농산물 유통 전략을 살펴보고, 한국 전통주의 새 활로를 모색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도요스 중앙 도매시장의 정가 거래..

교육부, 비수도권 대학 육성 위해 내년 3조 원 투입
교육부, 비수도권 대학 육성 위해 내년 3조 원 투입

교육부가 국가균형성장을 위한 지역대 육성을 위해 내년 3조 1448억 원을 투입한다. 일명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인 9개 거점국립대 경쟁력 강화를 위해 8855억 원을 투자하며, 사립대와 전문대의 학과 구조 혁신과 특성화를 위해 1190억 원을 신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8개 대학 재정 지원 사업이 추가로 편입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이하 라이즈)'도 2조 1403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3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내년도 교육부 소관 예산·기금운용계획이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지방소멸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 금산군이 '아토피자연치유마을'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전국 인삼의 80%가 모이며 인구 12만 명이 넘던 금산군은 산업구조 변화와 고령화, 저출산의 가속화로 현재는 인구 5만 명 선이 무너진 상황이다. 금산군은 지방소멸 위기를 '치유와 힐링'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아토피자연치유마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공동체를 만들고 '아토피·천식안심학교' 상곡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금산에 정착하고 있는'아토피자연치유마을' 통해 지방소멸의 해법의 가능성을 진단해 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