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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이 국도비 확보에 힘쓰고 있는 가운데 배수개선 사업비 및 방조제 개·보수 사업비로 총 146억여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진은 근흥면 냉금지구 모습. |
태안군이 국도비 확보에 힘쓰고 있는 가운데 배수개선 사업비 및 방조제 개·보수 사업비로 총 146억여 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군은 3일 농림축산식품부 발표 결과 근흥면 '냉금지구'가 배수개선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추정 사업비 106억 7천만 원을 확보해, 1월 24일 지방관리방조제 개·보수 사업에 2개 지구(산후, 먹수리)가 선정돼 사업비 총 40억 원을 확보한 데 이은 겹경사를 이뤘다.
냉금지구는 해안 인근 지역으로 집중호우와 만조시간이 겹칠 경우 침수피해가 종종 발생하는 곳으로, 군은 지난해부터 가세로 군수 및 공직자들이 중앙부처를 방문해 해당 지역의 문제점과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알린 끝에 사업 대상지 선정의 기쁨을 안았다.
군은 올해 말까지 시행계획 수립 후 내년부터 저류지 및 농경지 복토 등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나서 2028년 말까지 마무리할 방침으로,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약 64ha에 달하는 농경지가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지방관리방조제 개·보수 사업지로 선정된 태안읍 산후방조제와 남면 먹수리방조제의 경우 올해부터 사업에 돌입해 2027년 준공 예정이다. 이로써 태안군의 방조제 개·보수 사업 대상지는 15곳으로 늘었으며 확보된 국비 사업비는 총 301억 원에 달한다.
군은 배수개선 사업 및 방조제 개·보수 사업을 통해 경지 이용률 증대와 영농환경 개선 및 농가 소득 증대를 도모할 수 있다고 보고 앞으로도 추가적인 사업 선정을 위해 정부부처 방문 등 적극행정을 이어갈 방침이다.
가세로 군수는 "이번 배수개선 사업 및 지방관리방조제 개·보수 사업 선정으로 그동안 불편을 겪어 온 주민들의 염원을 해소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사업을 조속히 착수해 농경지 침수 예방 및 영농여건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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