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025년 정부 업무보고 대응 전략회의

  • 전국
  • 부산/영남

경북도, 2025년 정부 업무보고 대응 전략회의

민생안정, 문화융성, 과학기술 3대 테마별 핵심대응과제 선정
민선 8기 핵심시책들도 전략적으로 업그레이드 확대 시행

  • 승인 2025-02-04 14:59
  • 권명오 기자권명오 기자
및_실국원장_간부회의1
이철우 경북도지사(가운데)가 회의을 주재 하고 있다.(제공=경북도)
경북도는 4일 도청 원융실에서 2025년 정부 업무보고 대응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해 연말부터 경북도가 선도적으로 추진한 '지방정부가 중심이 되어 현장을 챙기는 민생안정 특별대책'에 대한 점검과 함께 2025 도정 핵심 방향으로 선정한 '문화융성'과 '과학기술' 산업 육성의 도정 전략 구체화를 위해 정부업무보고와 관련된 핵심 대응 과제를 선정하고,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민생안정 분야에서는 도민 안전과 민생경제를 챙기는 방안으로 경북형 주민대피시스템 고도화(K-마 어서대피) 등 지역 현장 역량 제고 대책이, 소상공인,소기업 지원방안으로는 서민금융복지팀 신설, 영세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등의 대책이 제시됐다.

문화융성과 관련해서는 대한민국 문화도시(안동), K-관광섬(울릉도), 호미반도 해양생태공원과 같은 대규모 개발 사업들을 신속하게 추진해 가면서,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활용한 1시군 1호텔 프로젝트,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과 같은 지역의 관광거점도 확대해 간다.



특히,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지붕 없는 박물관 경주와 유교, 신라, 가야 등 한국의 전통문화자원을 풍부하게 가진 경북 매력을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해 APEC 정상회의 연계 문화행사를 풍성하게 준비할 계획이다.

과학기술 분야에서는 정부의 미래 신산업 육성전략에 따라 인공지능, 양자, 로봇, 바이오, 드론,UAM을 중점 육성산업으로 선정하고 국가 AI 컴퓨팅센터, 지역특화 제조 AI 센터, 양자기술 성능시험 테스트베드, 바이오 백신 소.부.장 실증테스트 등 연구 개발 시설의 적극적 유치를 통해 미래 신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해 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한 최우선적인 과제로 TEAM 경북 원전 협의체를 구성해 원전산업 생태계를 복원하고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차세대 에너지원을 연구 개발하는 등 경북 형 에너지 대전환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반도체, 인공지능, 로봇, 드론,UAM 등은 모두 많은 전력을 필요로 하는 산업으로, 경북도는 원전 최대 집적지이자 전력 자급률 전국 1위의 이점을 적극 활용할 방안들을 구상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혼란하고 어려울수록 도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지방정부가 중심을 잡고 나아가야 한다. 2025년은 APEC 정상회의 성공으로 다시 일어서는 대한민국이라는 기치 아래 도정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고 시민사회, 기업, 대학과도 연계해 도민들께 희망을 드리는 정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안동=권명오 기자 km1629km@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경기 프리미엄버스 P9603번 운행개시
  2. [기획] 의정부시, 우리동네 정책로드맵 ‘장암동편’
  3. '최대 30만 원 환급' 상생페이백, 아직 신청 안 하셨어요?
  4. 화성시, 거점도시 도약 ‘2040년 도시기본계획’ 최종 승인
  5. 갑천에서 18홀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물의… 대전시, 체육단체장 경찰 고발
  1. 유성복합터미널 3개사 공동운영체 출범…터미널·정류소 흡수·통합 본격화
  2. 대출에 짓눌린 대전 자영업계…폐업률 7대 광역시 중 두번째
  3. 대전권 14개 대학 '늘봄학교' 강사 육성 지원한다
  4. 첫 대전시청사 복원활용 탄력 붙는다
  5. 충남도의회, 홍성의료원장 인사청문… 업무 수행 능력 등 다각도 검토

헤드라인 뉴스


갑천에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물의… 대전시, 체육단체장 경찰 고발

갑천에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물의… 대전시, 체육단체장 경찰 고발

대전 유성구파크골프협회가 맹꽁이와 삵이 서식하는 갑천 하천변에서 사전 허가 없이 골프장 조성 공사를 강행하다 경찰에 고발당했다.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고 나무를 심으려 굴착기를 동원해 임의로 천변을 파내는 중에 경찰이 출동해 공사가 중단됐는데, 협회에서는 이곳이 근린친수구역으로 사전 하천점용허가가 없어도 되고 불법도 아니라는 입장이다. 24일 대전시하천관리사업소와 대전충남녹색연합에 따르면, 유성구 탑립동 용신교 일대의 갑천변에서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굴착기가 땅을 헤집는 공사가 이뤄졌다. 대덕테크노밸리에서 대덕구 상서동으로 넘어..

대출에 짓눌린 대전 자영업계…폐업률 7대 광역시 중 두번째
대출에 짓눌린 대전 자영업계…폐업률 7대 광역시 중 두번째

대전지역 자영업자들이 극심한 불황을 견디지 못하고 잇따라 폐업의 길로 내몰리고 있다. 특히 도소매업의 경우 대출 증가와 폐업률 상승이 두드러지면서, 이들을 위한 금융 리스크 관리와 맞춤형 정책 지원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24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대전지역 자영업 현황 및 잠재 리스크 점검'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기준 대전지역 자영업자 수는 15만 3000명으로 집계됐다. 2023년 이후 감소세를 보인 다른 광역시와 달리 대전의 자영업 규모는 오히려 확대되는 추세다. 전체 취업자 수 대비 자영업자가 차..

세종 도시재생 `컨트롤타워` 생긴다… 본보 지적에 후속대책
세종 도시재생 '컨트롤타워' 생긴다… 본보 지적에 후속대책

<속보>=세종시 도시재생사업을 총괄 운영할 '컨트롤타워'가 내년 상반기 내 설립될 예정이다. 국비 지원 중단 등 재정난 속 17개 주민 거점시설에 대한 관리·운영 부실 문제를 지적한 중도일보 보도에 후속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중도일보 11월 19일자 4면 보도> 세종시는 24일 오전 10시 기자간담회를 통해 도시재생 사업의 주민 거점시설 운영 현황과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본보는 10년 차 세종시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는 광역도시재생지원센터와 현장지원센터 5곳이 폐쇄한 작금의 현실을 고발하며, 1000억 원에 달하는 혈세 투입..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주렁주렁 ‘감 따기’ 주렁주렁 ‘감 따기’

  • 대전 불꽃쇼 기간 도로 통제 안내 대전 불꽃쇼 기간 도로 통제 안내

  •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