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콜버스, 5억2000만원 예산 절감 효과

  • 전국
  • 광주/호남

영암콜버스, 5억2000만원 예산 절감 효과

9개월 승객 3배 증가·대기시간 34분 단축

  • 승인 2025-02-04 15:24
  • 수정 2025-02-05 11:08
  • 신문게재 2025-02-06 4면
  • 장우현 기자장우현 기자
20240305 영암 콜버스 운행현장2
우승희 영암군수가 지난해 3월 5일 영암 콜버스 운행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영암군 제공
전남 영암군이 4일 현대자동차(주) 셔틀사업팀과 '2024년 영암 콜버스 성과보고서'를 발표했다.

노선버스에서 콜버스로 바꾼 영암군의 대중교통 혁신이, 하루 평균 탑승객 3배 증가, 대기시간 34분 단축, 연간 예산절감액 약 5억2000만원의 성과를 냈다.

영암군은 그동안 영암콜버스 운영으로 축적된 자료, 지난 1월 9일부터 19일까지 삼호읍 영암콜버스 이용자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그 성과를 알리고 나섰다.

지난 2024년 3월 영암군은 배차 간격 증가, 서비스 저하, 탑승객 감소, 운영 비용 증가 등 군내 버스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2개 고정 노선을 운행하던 버스 시스템을 수요응답형 콜버스 체계로 바꾸고 4대의 차량을 투입했으며 영암콜버스 시행 9개월 후인 지난 2024년 12월까지, 하루 평균 버스 탑승객은 115명(2022년)에서 360명으로 3배 가량 늘었다.

시간에 맞춰 정류장에 나가지 못하면 배차 주기인 1~1.5시간을 기다려야 했던 노선버스는, 부르면 평균 26분 만에 달려오는 영암콜버스로 바뀌어 60분에서 26분으로 대기시간을 34분 단축했다.

1년에 16억8000만원이었던 노선버스 운영비는 영암콜버스 도입 이후 11억6000만원으로 줄어 5억2000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냈다.

이런 통계적 효과에 더해 영암콜버스 이용자들은 설문조사에서 만족감을 밝혔다.

'영암콜버스의 전반적인 만족도' 항목에서 이용자 41%가 '매우 만족'을 표시했고, 중간 이상의 만족도를 밝힌 비율은 79%에 달한다. 만족한 사항으로는 '이용요금' '친절한 기사님'이 각각 25%, '지정좌석제' '출발·도착 시간의 정시성'이 각각 10% 순으로 집계됐다.

영암콜버를 이용한 이유로는 '출근·등교' '퇴근·하교'가 각각 33%를 차지해 66%로 압도적이었고, '학원' 이용도 11%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10대가 29%, 20대 23%를 차지하는 승객 연령 분포도로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토대로 영암콜버스가 등·하교와 출·퇴근 수단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영암콜버스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됐다. '배차가 되지 않아서' 34%, '대기시간이 길어서' 24%, '합승으로 인한 이동경로 및 도착시간 변경' 13% 등은 앞으로 개선해야 할 점으로 떠올랐다.

영암군은 앞으로 실시간 이동 수요분석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이동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영암콜버스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농촌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앞으로도 더 편하고, 더 빠르고, 더 만족하는 대중교통 체계를 위해 혁신의 노력을 이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영암=장우현 기자 jwh4606165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도마 퀸’ 여서정, 금빛 질주 이어간다.
  2. 부산 영도 아이들이 고른 53곳, 한 장의 지도로
  3. 국군의날 기념행사를 '국민과 함께' 원년되나
  4. 서산해미읍성, 600년 시간의 문 활짝, "서산의 맛과 사람들 한자리에"
  5. 예산장터 삼국축제 10주년…'린' 소주 20만 병에 축제 홍보
  1. 상용화 문턱에서 좌절 '자기부상열차' 역사속으로
  2. 아산시, 신동 곡교천로 진입도로 개통
  3. [춘하추동] 콜레스테롤은 억울하다?
  4. 건양대목원대 등 충청권4개 대학, AI중심대학 선정
  5. 승용차가 지상 개폐기 들이받고 운전자 도주...일대 2시간여 정전

헤드라인 뉴스


"30년 시민혈세 따져보자"…대전시민사회, 수소트램 재검토 촉구

"30년 시민혈세 따져보자"…대전시민사회, 수소트램 재검토 촉구

대전시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급전방식 변경을 고심 중인 가운데, 지역 시민사회가 현행 방식인 '수소트램'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현행 수소트램의 선정 과정과 장기 운영비, 2030년 개통 가능성까지 시에 전면적인 검증을 요구했다.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30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의 세금으로 30년을 감당할 사업이라면 그 결정의 근거도 시민 앞에 놓여야 한다"며 수소트램 선정과 차량계약 과정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를 대전시에 요구했다. 이날 시민사회가 우선 문제로 꼽은 것은 민선 8기..

대전시청 선수들 아시안게임 금 4개 합작 금의환향… 오상욱은 2관왕
대전시청 선수들 아시안게임 금 4개 합작 금의환향… 오상욱은 2관왕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개를 합작한 대전시청 소속 선수들이 금의환향했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펜싱 오상욱·박상원·최세빈과 근대5종 이종현이 이번 대회에서 잇따라 메달을 획득했다. 오상욱은 남자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박상원도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오상욱과 함께 정상에 올랐고, 최세빈은 여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근대5종 이종현은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개인전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대전시청 소속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금..

초고령화로 농협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세 이상… `기반 흔들`
초고령화로 농협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세 이상… '기반 흔들'

초고령화에 따라 농업협동조합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신규 가입 조합원 역시 40대 미만은 7%대에 불과해 농협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강승규 의원(충남 홍성·예산)이 농협중앙회의 조합원 현황을 분석해 30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8월 기준 농협 조합원은 모두 202만 8464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 208만 7359명에서 2022년 207만 6055명, 2023년 206만 3765명, 2024년 204만 6229명, 2025년 202만 7481명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 ‘나이는 숫자일 뿐’ ‘나이는 숫자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