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올해 수출전망·대내외 리스크

  • 전국
  • 부산/영남

구미 올해 수출전망·대내외 리스크

상의, 기업경영계획 및 환율?금리조사 분석

  • 승인 2025-02-05 16:00
  • 김시훈 기자김시훈 기자
구미상의사진
구미상공회의소 전경
구미상공회의소가 2024년 11월 19일부터 12월 2일까지 지역 내 102개 제조업을 대상으로 '2025년 구미 수출전망 및 대내외 리스크, 경영계획 환율,금리' 조사를 벌였다.

조사결과 구미 제조업체의 37.6%는 올해 수출이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36.7%가 감소, 25.7%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이들 응답 업체는 올해 한국경제를 위협하는 대외 리스크 요인에서 '트럼프 2기 통상정책(34.3%)'을 가장 큰 리스크 요인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유가·원자재가 변동성' 14.2%, '전쟁 등 지정학 긴장 장기화' 12.7%, '수출·산업경쟁력 약화' 12.3%, '중국 내수침체'와 '고환율 기조'가 각각 9.8%, '세계 공급 망 재편·블록화' 5.4% 순이었다.



올해 내수 판매의 경우 구미 제조업체의 48.0%가 전년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응답하한 반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 36.3%, 증가 15.7%로 조사됐다.

또 올해 한국경제를 위협하는 대내 리스크 요인으로는 응답 업체 29.7%가 '물가 변동성 확대'를 가장 많이꼽았다.

이어 '경제·사회 양극화 심화' 28.7%, '가계부채 심화'와 '건설·부동산 시장 위축'이 각각 10.4%, '기업부담 입법 강화' 8.9%, '고령화 등 내수구조 약화' 4.5%, '노사갈등 리스크' 3.0% 순이었다.

구미 제조업체의 올해 경영계획 수립 환율은 달러 당 평균 1346원으로 2024년 수립 환율(1263원)대비 83원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현재 환율(한은 올해 1월말 기준)은 1453원으로 기업의 전망치보다 약 107원 높아 원자재와 중간재의 수입의존도가 높은 기업들에게는 큰 타격일 것으로 예상됐으며 자금조달금리전망치는 3.69%로 현재 중소기업 대출금리보다 다소 낮게 전망됐다.

올해 한국경제성장률의 전망에 대해서는 응답 업체의 87.3%는 경제성장률을 2.0%미만으로 예상하고 있어 정부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기관의 전망치(2.0~2.5%)보다 낮게 전망됐다.

'한국경제가 언제 회복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지의 질문에는 올해(2025년)부터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36.3%로 가장 많았다.

구미상공회의소 심규정 경제조사팀·기업유치팀장은 "지난해 구미는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도 수출 283불을 기록하며 꾸준한 투자유치는 물론, 인구감소세도 완화되고 있지만 올해 트럼프 2기 출범과 함께 통상환경이 더욱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단했다.

심 팀장은 "기업의 환율리스크관리 강화와 수출시장다변화 등 자구책을 마련하는 한편 구미시의 국책사업을 유치한 이후 더욱 촘촘한 수혜전략을 짜야한다"지적했다.


구미=김시훈 기자 silim5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산 수영구, 고령운전자 면허 자진 반납 시 50만원 지원
  2. 경북도, 올 한해 도로. 철도 일 잘했다
  3. 천안신방도서관, 2026년에도 '한뼘미술관' 운영
  4. 충남교육청평생교육원, 2025년 평생학습 사업 평가 협의회 개최
  5. 세종충남대병원,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 '우수'
  1. 2026년 어진동 '데이터센터' 운명은...비대위 '철회' 촉구
  2. 종촌복지관의 특별한 나눔, '웃기는 경매' 눈길
  3. [중도일보와 함께하는 2026 정시가이드] '건양대' K-국방부터 AI까지… 미래를 준비하는 선택
  4. 유철, 강민구, 서정규 과장... 대전시 국장 승진
  5.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 지원을 위한 범정부적 논의가 본격화되는 등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가속페달이 밟히고 있다. 일각에선 이를 둘러싼 여야의 헤게모니 싸움이 자칫 내년 초 본격화 될 입법화 과정에서 정쟁 증폭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경계감도 여전하다. 행정안전부는 24일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과 관련해 김민재 차관 주재로 관계 부처(11개 부처) 실·국장 회의를 개최하고, 통합 출범을 위한 전 부처의 전폭적인 특혜 제공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이날 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을 위한 세부 추진 일정을 공..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과 조기대선을 통한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 두 사안은 올 한해 한국 정치판을 요동치게 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는 연초부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국면에 들어갔고, 헌법재판소의 심리가 이어졌다. 결국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하면서 대통령 궐위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헌법 규정에 따라 60일 이내인 올해 6월 3일 조기 대통령선거가 치러졌다. 임기 만료에 따른 통상적 대선이 아닌, 대통령 탄핵 이후 실시된 선거였다. 선거 결과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꺾고 정권..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배를 띄운 것은 국민의힘이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다. 두 시·도지사는 지난해 11월 '행정통합'을 선언했다. 이어 9월 30일 성일종 의원 등 국힘 의원 45명이 공동으로 관련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 여당도 가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충청권 타운홀미팅에서 "(수도권) 과밀화 해법과 균형 성장을 위해 대전과 충남의 통합이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전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충청특위)를 구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