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역대 최대 규모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 전국
  • 광주/호남

광주시, 역대 최대 규모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금융기관 7곳 참여…1700억 규모

  • 승인 2025-02-05 16:10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250123 2025 특례보증 협약식
광주광역시가 지난달 23일 서구 광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5 광주경제 '다함께 착착착' 행사에 참석해 광주신보, 금융기관 등과 소상공인 특례보증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가 경제회복 3박자 정책인 '광주경제 다함께 착착착'(착한소비·착한금융·착한일자리)의 하나로 소상공인 특례보증 사업을 역대 최대 규모로 지원한다.

5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소상공인 특례보증은 소상공인들이 저금리로 대출과 이자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원활한 자금조달로 경영안정을 도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제도다.

광주광역시는 올해 경영 위기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소상공인 특례보증 사업을 역대 최대인 1700억원 규모로 추진한다.

이는 지난해 1500억원보다 200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2022년 1000억원에서 2차례 확대해 특례보증 규모가 1700억원으로 70% 증가했다.

이 같은 특례보증 확대는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하는 광주시의 적극적인 노력과 지역 은행권의 협력 덕분에 가능했다. 실제로 특례보증 참여 은행은 2022년 5곳에서 2025년 7곳으로 늘었고, 출연금도 72억원에서 122억원으로 대폭 확대됐다.

광주시는 특례보증 확대를 위해 지난 1월 23일 광주지역 경제주체 76개 기관·단체가 함께한 '2025 광주경제 다함께 착착착' 행사에서 금융기관 8곳과 '2025년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참여 금융기관은 광주신용보증재단, 광주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카카오뱅크 등 8곳이다.

협약에 따라 광주시가 41억원, 은행권이 81억원 등 총 122억원을 광주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한다. 이를 통해 광주신용보증재단은 소상공인에 올해 상반기 1000억원, 하반기 700억원 등 총 1700억원의 보증을 제공한다.

광주시는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빠른 지원을 위해 사업 시행 시기를 지난해보다 1개월 앞당겨 1월로 조정했으며, 지난달 24일부터 특례보증을 시행하고 있다.

광주시는 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관광업계의 경영 안정을 위해 50억원을 관광사업자에게 우선 공급한다.

고물가 상황을 반영해 최대 대출한도는 업체당 5000만원 이내다. 이번 특례보증 운영 기간은 한도 소진 시까지다.

이번 소상공인 특례보증 융자 지원 대상자는 유흥·도박·사행성 업종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광주지역 소재 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 전 업종이다. 대출조건은 광주신용보증재단의 심사 및 보증을 통해 담보 없이 융자받을 수 있다.

신용점수 350점 이상의 소상공인은 이날 협약한 은행에서 최대 5000만원 한도 내에서 일시상환, 1년 거치 2년 분할 상환, 1년 거치 4년 분할 상환, 1년 거치 6년 분할 상환 중 선택해 대출 신청하면 된다. 상환 방법은 기존 2종에서 4종으로 확대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대출금리는 변동금리로 단기코픽스+1.5~1.6% 또는 CD금리(91일)+1.5~1.6%이며, 보증수수료는 연 0.7%이다.

특례보증 희망자는 광주신용보증재단 누리집을 통해 상담 예약한 후, 예약 날짜에 해당 지점을 방문하면 된다. 신용보증재단중앙회 앱인 '보증드림'을 통한 비대면 보증 신청도 가능하다.

광주시는 아울러 소상공인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58억여원을 투입, 대출 실행일로부터 1년간 대출금리의 이자 3~4%를 지원한다. 중·저신용자(신용평점 839점~350점)는 1%를 추가해 4%를 지원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번 특례보증으로 꽁꽁 얼어붙은 민생경제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언제나 소기업·소상공인 곁에 있는 광주는 더 따뜻한 민생경제를 위해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밝혔다.

광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행정수도법 논의 물꼬 트나… 28일 소위 유력
  2.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3. 기후부, 전력망 주민참여 확대 개정안 입법예고… 대전서 집회 지속
  4. [2026 국감] 국립대 통합 성패 쟁점…충남대·공주대 재추진, 충북대·교통대는 무산
  5. '6년 공회전' 대전역세권 개발의 민낯… 500억 손실에도 한화 철수
  1. 대전 도안2-13지구 도시개발(가칭) 추진… 유성구, 주민 공람 진행
  2. STN 스포츠, 레쥬와 골프 예능 '골당 TV' 11월 첫 방송
  3. 대전역세권 사업 2027년 재공모 들어간다… 환승센터 등 나눠 공공투자 전환 여지도
  4. 정규직-비정규직, 갈수록 벌어지는 임금 격차
  5. 구민 등진 국민의힘…대덕구의회 원구성 또 불발

헤드라인 뉴스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지역 최대 숙원 사업 중 하나인 대전의료원 건립과 관련 대전시가 구체적인 기능과 설계 방향을 정립하기 위한 논의에 본격 시동을 건다. 시공사 선정 절차를 앞두고 주민 의견청취와 전문가 포럼을 잇달아 열고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에 대비한 공론화 작업에 나서는 것이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1월 중 대전의료원 시공사 선정을 위한 기술제안방식 공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술제안방식은 참여 업체가 의료원의 공간 구성과 시공계획 등을 직접 제안하고 이를 평가해 시공사를 선정하는 절차다. 단순히 정해진 설계에 따라 업체를 선정하는..

대전 금연구역 5만여 곳에 지도원 35명… 단속 한계에 정책 실효성 의문
대전 금연구역 5만여 곳에 지도원 35명… 단속 한계에 정책 실효성 의문

대전시가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금연지도원을 배치하고 금연구역 내 흡연 과태료를 인상했지만 일부 자치구에서는 수년째 적발 실적이 없어 정책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지역 내 금연구역은 5만여 곳에 달하는 반면, 현장 점검과 계도를 담당하는 금연지도원은 35명에 그쳐 관리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역 내 금연구역은 5만 580곳이다. 자치구별로는 서구가 1만 4881곳으로 가장 많고, 유성구 1만 4721곳, 중구 7327곳, 대덕구 6898곳, 동구 6749곳이다. 시청 소관 금연구역은 4곳이다...

청와대·국회·부처 이전 감안한 청주공항 시설 확충 필요
청와대·국회·부처 이전 감안한 청주공항 시설 확충 필요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정부 부처 이전 등 '행정수도 완성' 계획에 따라 행정수도 관문인 청주국제공항의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미 공항이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을 넘을 정도로 이용객이 늘어난 데다, 정상외교와 국제회의, 공무출장 등까지 수요가 급증할 수밖에 없는 만큼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과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비례)이 22일 제공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청주공항의 국제선 여객터미널은 연간 152만 명을 수용할 수 있지만, 2025년 실제 국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