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세종사랑운동,사회적자본으로 뿌리내려야"

  • 정치/행정
  • 세종

최민호 세종시장 "세종사랑운동,사회적자본으로 뿌리내려야"

-지역농산물과 상품 소비, 관광명소 가꾸기 등 제안

  • 승인 2025-02-06 22:08
  • 신문게재 2025-02-07 3면
  • 김덕기 기자김덕기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지역사랑 정신이 사회적 자본으로 뿌리내리고 이를 통해 온 시민이 함께 지역을 가꿔갈 것을 제안하며 올해 '세종사랑운동' 추진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세종사랑운동의 구체적인 방안으로 지역 농산물과 제품을 우선 소비하려는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특히 공직자들의 솔선수범을 강조했다.

최민호 시장은 6일 시청 여민실에서 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월 직원 소통의 날 행사에서 올해를 시민의 지역사랑 정신이 뿌리내리고 지역을 함께 가꿔나가는 사회적 자본을 형성해야 할 중요한 시기라고 진단하고 '세종사랑운동'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다른 지역은 뿌리를 찾는 운동을 하고 있지만 세종은 뿌리를 내리는 운동을 해야 한다"며 "시민들이 단순히 도시 환경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도시 자체를 사랑할 수 있도록 함께 도시를 가꿀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세종사랑운동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으로 지역 내에서 생산된 농산품과 지역 기업의 상품을 우선 소비하고 세종시의 관광 명소를 가꾸어가자고 제안했다.

이를 통해 지역기업과 시민이 함께 성장하고 자연스럽게 세종에서 사랑을 받고 배려를 나누는 분위기를 조성하자는 것이다.

또 공직자들에게는 세종사랑운동에 시민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했다.

최 시장은 "'도로'라는 말은 모두 '길'이라는 뜻을 포함하고 있지만 사람이 가는 길은 '도', 마차와 말이 가는 길을 '로'라고 한다"며 "사람은 방향이 나 있다고 걷는 게 아니라 걸어야 할 길이 있고, 공직자도 마찬가지로 자기가 걸어야 할 길을 알고 헤아려서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특히 우리가 이 말을 명심해 우리가 함께 같은 길을 걷는, '동도의 길'로 걸어가는 미덕을 보여주시기 바란다"며 "우리 사회와 세종시가 가야 할 길을 곧바로 갈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역설했다.

세종=김덕기 기자 dgkim@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덕공동관리아파트 이재명 정부에선 해결될까… 과기인 등 6800명 의지 모여
  2. '팔걷은 대전경찰' 초등 등하굣길 특별점검 가보니
  3. 대전 죽동2지구 조성사업 연내 지구계획 승인 받을까
  4. 충남대병원 등 48개 공공기관,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
  5. 대전대, 70대 구조 중 숨진 故 이재석 경사 추모 분향소 연다
  1. 대전교도소 금속보호대 남용·징벌적 사용 확인…인권위 제도개선 주문
  2.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3. [2026 수시특집-대덕대] 교육수요자 중심의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는 직업교육 중심 대학
  4. 대전 대학생 학자금대출 ‘늘고’ 상환 ‘줄고’… 취업난에 연체 리스크 커졌다
  5. 최교진 부총리, 현창 첫 일정으로 금산여고 찾아 '고교학점제 점검'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공공기관 2차이전 로드맵 지방선거 前 확정 시험대

李정부 공공기관 2차이전 로드맵 지방선거 前 확정 시험대

이재명 정부가 16일 국정과제를 확정한 가운데 이에 포함된 공공기관 제2차 이전 로드맵을 내년 지방선거 전 확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국가균형발전 마중물인 이 사안을 두고 선거용으로 활용한 역대 정부 전철(前轍)을 되풀이 하지 않고 이재명 정부 균형발전 의지를 증명하기 위함이다. 이와 함께 1호 국정과제인 개헌 추진과 관련해 560만 충청인의 염원인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수도조항 신설을 정치권에 촉구하는 것도 충청권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는 이날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

`시가 총액 1위 알테오젠` 생산기지 어디로?… 대전시 촉각
'시가 총액 1위 알테오젠' 생산기지 어디로?… 대전시 촉각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국내 탑클래스 바이오 기업 알테오젠이 첫 생산 기지 조성에 시동을 걸면서 대전시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전과 인천 송도 중 신규 공장 부지를 놓고 고심하는 알테오젠을 지역으로 끌어오기 위해 행정당국은 지속해서 러브콜을 보내는 것이다. 국내 굴지의 바이오 기업 알테오젠 생산기지 확보는 고용창출과 세수확충 등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16일 중도일보 취재 결과 대전에 본사를 둔 바이오 기업 알테오젠이 자체 공장 건립에 나선다. 현재 알테오젠은 자체 생산 시설이 없다...

대전 삼계탕 평균 1만 7000원 육박... 1만원으로 점심 해결도 어렵네
대전 삼계탕 평균 1만 7000원 육박... 1만원으로 점심 해결도 어렵네

대전 외식비 인상이 거듭되며 삼계탕 평균 가격이 1만 7000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지역 외식비는 전국에서 순위권에 꼽히는 만큼 지역민들의 부담은 갈수록 커지는 모습이다. 16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8월 대전 외식비 평균 인상액은 전년 대비 많게는 6%에서 적게는 1.8%까지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인 건 김치찌개 백반이다. 직장인들이 점심시간 가장 많이 찾는 대전 김치찌개 백반 가격은 8월 1만 200원으로, 1년 전(9500원)보다 7.3% 상승했다. 이어 삼계탕도 8월 평균 가격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한민국 대표 軍문화축제 하루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 軍문화축제 하루 앞으로

  • ‘청춘은 바로 지금’…경로당 프로그램 발표대회 성료 ‘청춘은 바로 지금’…경로당 프로그램 발표대회 성료

  •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