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희락 충주시의원 "충주시 생활임금제 도입해야“

  • 전국
  • 충북

채희락 충주시의원 "충주시 생활임금제 도입해야“

연봉 2800만 원 미만 230여 명, 근로자 처우개선 시급
전국 광역·기초단체 47% 도입…최저임금보다 1.1배 높아

  • 승인 2025-02-09 10:15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채희락
채희락 의원 자유발언 모습.
충주시의회에서 충주시 출자·출연기관 등 저임금 근로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생활임금제 도입 필요성이 제기됐다.

충주시의회 채희락(용산·지현·호암직동·달천동) 의원은 7일 제291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자유발언을 통해 생활임금제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관련 조례 제정을 촉구했다.

채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충주시와 인구 규모가 비슷한 10개 기초단체의 생활임금은 최저임금의 약 1.1배 수준이며, 지난 3년간 연평균 3.01%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이들 지자체의 2025년 평균 생활임금액 기준 연봉은 약 2800만 원으로, 2025년 최저임금액 기준 연봉(2500만 원)보다 약 1.12배 높은 수준이다.

반면, 충주시 출자·출연기관과 사무위탁기관 및 단체 근로자 중 약 230여 명은 평균 연봉 2800만 원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중 상당수는 근속연수에 따른 호봉제 적용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채 의원은 "생활임금제는 최저임금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소득 불균형이라는 사회구조적 문제를 완화할 수 있는 제도"라며 "근로자의 처우 개선뿐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와 노동생산성 향상,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 228곳 중 47.4%에 해당하는 108곳이 생활임금 조례를 제정해 운영하고 있다.

충주시도 2022년 노동정책 기본계획 수립 당시 생활임금 조례 제정 및 활성화를 핵심 과제로 명시했으나, 이후 구체적인 논의와 정책 방향 설정은 이뤄지지 않았다.

채 의원은 "생활임금제 도입을 통해 물가상승률과 평균가계지출, 생계비 등을 고려한 적정 임금을 보장해야 한다"며 "연구용역을 통해 구체적 정책과 기준을 마련하고, 노동자의 생활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해 충주시가 노동 친화적이고 노동이 존중받는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자유발언에서 채희락 의원은 물가상승률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임금체계와 최저임금 결정 구조에서의 노동계와 경영계 간 갈등으로 인해 최저임금제도의 취지가 퇴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르포] "지하 파고, 흙더미 쌓인 트램 공사장"… 폭우 앞둔 대전 도심
  2. 허태정 대전시장 "무너진 시정 회복 시급…민생 최우선"
  3. 반도체, 장관인사 이어 차관도 충청 홀대…19개부처 달랑 2명
  4. [2026 제4회 전국 독후감 공모·독서콘서트] 학생부 금상 이소연 양 "앞으로도 책을 애정하는 지혜로운 학생 되고파"
  5. 한기대, STEP으로 기계설비 근로자 직무능력 맞춤형 교육 제공
  1. "지우고, 살리고…" 수장 바뀐 대전 3개 자치구 전임 정책 대수술
  2. 허태정 시장 "시민의 삶의 무게를 시정의 나침반으로 삼겠다"
  3. [문예공론] 이순(耳順)에 서서 예순의 문턱에서 쓰는 자서(自序)
  4. 대전 갈마동 노후 주거지 국토부 정비 지원사업 최종 선정
  5. [오늘과내일] 책임과 회피

헤드라인 뉴스


[르포] "지하 파고, 흙더미 쌓인 트램 공사장"… 폭우 앞둔 대전 도심

[르포] "지하 파고, 흙더미 쌓인 트램 공사장"… 폭우 앞둔 대전 도심

7월 3일 금요일 오후 5시 50분, 퇴근 시간이 한창인 대전 중구 오류동 인근. 왕복 도로는 트램 12공구(유천동 버드내아파트~문창동 보문교) 공사로 차로 폭이 줄어든 상태였다. 여기에 퇴근 차량까지 몰리면서 긴 정체가 이어졌다. 신호가 바뀌어도 차량들은 좀처럼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고 도로 위에는 경적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인도에는 '버스정류장 이용 불가. 100m 앞 임시정류장을 이용해 달라'는 안내판이 세워졌다. 공사장 외곽은 건설사 이름이 적힌 대형 가림막으로 둘러싸였고 가림막 사이로 들여다본 공사장 내부에는 깊게 파인 굴착..

`여름 보양식 금산의 맛 삼계탕 한자리에`…제6회 금산삼계탕축제, 7월 10일부터 개최
'여름 보양식 금산의 맛 삼계탕 한자리에'…제6회 금산삼계탕축제, 7월 10일부터 개최

금산의 10미 중 하나로 꼽히는 삼계탕을 주제로 한 '제6회 금산삼계탕축제'가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금산세계인삼엑스포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금산인삼의 기운을 담은 다양한 삼계탕과 스타 셰프가 참여하는 음식 프로그램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체험 행사, 시원한 물놀이 코너, 야간 공연까지 더해져 관람객을 맞을 예정이다. '금산 삼계탕 판매코너'는 금산능이삼계탕 등 지역 맛집의 비법이 더해진 특색있는 삼계탕 메뉴를 선보인다. 또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스타 셰프와 음식 전문 유튜버가 함께해 축제 음식의 라인업을 새롭게 꾸며..

3대 메가 프로젝트 성공 위해 `속도전과 지방정부 역량` 중요
3대 메가 프로젝트 성공 위해 '속도전과 지방정부 역량' 중요

이재명 대통령이 '대한민국 3대 메가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속도전과 지방정부 역량'을 강조했다. '이벤트성이다', '불가능하다' 등의 일부 주장에 대해선 '협조하지 못하더라도 방해하지 말라'고 했다. 6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메가 프로젝트 민관합동 점검 회의'에서다. 회의는 6월 29일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보고회와 서남권·충청권·영남권에서 열린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발표된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 등에 대한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속도전을 위해 행정절차 지연 문제를 가장 먼저 언급..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맛비 내리는 대전 장맛비 내리는 대전

  • 가족사랑 금요장터서 농산물 구입 가족사랑 금요장터서 농산물 구입

  • 이재명 대통령,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 참석 이재명 대통령,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 참석

  • ‘개문냉방 안돼요’ ‘개문냉방 안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