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꿈돌이라면 "시판제품과 유사…캐릭터 돋보여"

  • 정치/행정
  • 대전

대전 꿈돌이라면 "시판제품과 유사…캐릭터 돋보여"

10일 구내식당 시식회 '해물짬뽕맛'과 '소고기맛' 호평
이장우 "대전역 라면가게 열어 판매 꿈돌이 활용 확장"

  • 승인 2025-02-10 16:50
  • 신문게재 2025-02-11 1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20250210-꿈돌이라면 시식
10일 대전시청 구내식당에서 열린 꿈돌이 라면 시식회에서 이장우 시장과 공무원들이 맛을 보고 있다. 사진=이성희 기자
"맛이 일반 라면에 비해 결코 떨어지지 않네요. 꿈돌이 캐릭터가 눈에 띄는데 앞으로 붐 조성을 잘해야 할 것 같습니다."

대전시가 대표 캐릭터를 앞세워 만드는 야심작 '대전 꿈돌이 라면'이 5월 출시 예정이다.

본보 기자가 10일 대전시청 구내식당에서 열린 시식회에 참석해 라면을 직접 먹어봤다.

라면봉지는 대전의 대표 상징들로 꾸며졌다. 꿈돌이와 꿈순이 캐릭터가 크게 자리를 잡았고, 대전엑스포의 상징인 한빛탑과 엑스포 다리가 자리를 잡고 있다.

끓여진 라면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꿈돌이 모양의 어묵이다. 라면 건더기 스프에는 꿈돌이 건조 어묵이 들어가 있다.

라면은 '해물짬뽕맛'과 '소고기맛' 2가지를 선보였다. 가장 대중적인 맛이라는 게 라면을 개발한 회사 대표의 얘기다. 두 가지 라면 모두 일반 라면과 비슷한 맛이다. 소고기맛 라면은 세대 누구나가 맛본 라면 맛 그대로다. 다만, 매운맛 시즈닝 스프가 첨부돼 매운 맛을 조절할 수 있었다. 아마도 순한 맛에서 매운 맛까지 소비자 기호가 다양한 부분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해물짬뽕맛 라면은 향유스프를 첨부해 불 맛을 살리는데 포인트를 둔 것 같다. 라면은 간단히 때울 수 있는 끼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메뉴 중 하나다. 어린 시절부터 끓여 먹은 대표 분식인 만큼 모든 국민이 라면에 대한 저마다의 취향과 철학을 가지고 있다. 특히 대기업 식품회사들의 대표 라면에 길 들여져 있는 입맛을 바꾸는 게 쉽지는 않다. 새로운 맛을 만들지 않는 이상 기존의 라면 맛을 넘어서기 쉽지 않다.

이날 시식을 맛본 사람들도 대부분 평이한 평가를 냈다. 기존에 먹던 라면과 차별성이 크지 않지만, 결코 뒤떨어지는 맛도 아니라는 분위기였다.

꿈돌이 라면을 위한 마케팅이 중요해 보인다. 많은 식당과 브랜드가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를 통해 요리 레시피, 요리 팁을 공유하며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런 부분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차별화 된 꿈돌이 캐럭터 스티커를 모을 수 있는 '포켓몬빵' 전략도 필요해 보인다. 맛도 맛이지만, 이보다는 '꿈돌이 라면'을 사야하는 이유를 만들고, 서로 공유할 수 있는 문화 조성이 더 필요한 이유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날 시식회에 참석해 라면 개발 과정을 소개하면서 "5월에 라면이 출시되면 대전역 인근에 라면 가게를 직접 열어서 판매할 계획"이라며 "꿈돌이 캐릭터 확장 작업을 거쳐 굿즈 판매 등을 통해 가능성을 확인했다. 대전이면 누구나 꿈돌이 캐릭터를 사용할 수 있게 열어놨다. 대전을 넘어 누구나 사랑받는 캐릭터로 거듭나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시장은 떡볶이 등 다른 음식 분야에서 꿈돌이 활용을 위한 확장성도 열어놨다.

한편, 시는 12일 은행동 으능정이 거리 스카이로드에서 일반시민 200명을 대상으로 한 시식평가회를 추가로 진행해 참여 시민의 의견을 반영할 예정이다. 대전 꿈돌이 라면은 2월 중 포장디자인과 라면 맛을 최종 확정한 후 5월 공식 출시 예정이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취임 100일 맞은 허태정 대전시장 "국가반도체연구소 유치, 2차 공공기관 이전에 총력"
  2. 대전샛 발사 24시간 통신 연결 없어…"궤도에 있으나 전파간섭 추정돼"
  3. 축구대표팀 ‘병역 논란’ 후폭풍…53년 병역특례 폐지 수순 밟나
  4. [홍석환의 3분 경영] 요즘 사원에게 Loyalty를 물어보면?
  5. 유생복 입고 붓글씨 쓰며 한글 가치 되새긴 한기대 학생들
  1. 출범 100일 장기수 천안시장 , "천안은 더욱 성장 가능한 도시, 일할 수 있는 환경 만들 것"
  2. 배움의 무대에 창작과 도전을 더하다… 백석문화대 다빈치아카데미 성료
  3. 천안법원, 음주운전 차량 뒤따라가 돈 갈취한 상습공갈범 '징역 2년 4월'
  4. 한기대 앵커사업단, '예비창업부터 글로벌 진출까지' 맞춤형 지원 결실
  5. 상명대 디자인코랩, 안동 전통문화 담은 기념품 개발·현장 판매

헤드라인 뉴스


대전샛-1 최초 교신 성공 대전 우주기업 도약 모멘텀

대전샛-1 최초 교신 성공 대전 우주기업 도약 모멘텀

누리호 5차 탑재돼 우주로 향한 대전샛-1(DaejeonSAT-1)이 지상국과의 최초 교신에 성공했다. 대전시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전샛-1은 발사 후 예정된 절차에 따라 우주공간에서 위성의 자세를 안정화하고 지상국과의 통신 연결을 시도했다. 이어 지상국을 통해 위성의 신호가 정상적으로 수신되면서 8일 23시 20분 6차 교신 시도 끝에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다. 대전샛-1 주요 기능에도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시는 덧붙였다. 시스템 운용모드, 배터리팩, 자세제어 모드, 위성체 EOC 카메라의 지구..

국가유산청 국감, 종묘 앞 세운4구역 놓고 여야 공방
국가유산청 국감, 종묘 앞 세운4구역 놓고 여야 공방

8일 진행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가유산청 국정감사에선 종묘 앞 세운4구역 재개발을 놓고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세운4구역 건축물 높이 상향과 영향평가를 거치지 않은 사업 추진, 태릉CC 주택공급 계획과의 형평성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는데,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세계유산영향평가(HIA)를 통해 보존과 개발의 균형을 찾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국감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세계유산영향평가 없이 사업을 추진하는 서울시를 비판한 반면 국민의힘은 국가유산청이 정부의 태릉CC 개발과 서울시의 세운4구역 개발에 다른 잣대를 적용..

응급실 인력난에 트램 상권 불편까지… 허태정, 취임 100일 맞아 민생현장 점검
응급실 인력난에 트램 상권 불편까지… 허태정, 취임 100일 맞아 민생현장 점검

허태정 대전시장이 민선 9기 취임 100일을 맞아 응급의료 현장과 트램 공사로 불편을 겪는 상권을 잇달아 찾았다. 허 시장은 8일 충남대학교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해 대전형 응급환자 이송·수용체계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의료진과 소방 등 현장 관계자들의 의견을 들었다. 대전형 응급의료체계는 환자 중증도에 따라 이송·수용 기준을 마련하고 소방과 의료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응급환자의 이송부터 수용, 최종 치료까지 연결하는 체계다. 이날 충남대병원은 국정감사 일정으로 병원장이 참석하지 못한 가운데 공공부원장과 응급의료센터장, 응급의료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모래판 위에서 펼쳐진 한판 승부 모래판 위에서 펼쳐진 한판 승부

  • 수확 앞둔 황금 들녘 수확 앞둔 황금 들녘

  •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 ‘은행 열매를 피해라’ ‘은행 열매를 피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