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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가 경기침체로 인한 소상공인과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순천 웃장 국밥거리 모습. /순천시 제공 |
12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진행되는 '순천사랑상품권 15% 할인' 판매는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시키는 마중물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도내 최대 규모인 1500억원 상당의 순천사랑상품권을 발행할 계획이며 지난 9일까지 총 502억원의 상품권이 판매됐다.
또한, 영세 음식점업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전남도와 함께 총 8억400만원을 투입해 공공요금 30만원도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순천시에 사업장을 두고 연매출 1억400만 원 미만이면서 상시근로자 수 5인 미만인 사업장만 해당된다. 지난 3일부터 사업이 시작됐으며 첫 주에만 900여 명이 신청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15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도 전남신용보증재단과 협약을 맺고 오는 24일부터 시행한다. 최대 3000만 원까지 전액 보증을 지원하며 대출금리 연 5%를 보전해 주는 이자 지원 사업과 병행해 진행된다.
아울러 1인 자영업자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고용보험료 연간 비용의 최대 20%를 환급(월평균 1만1700원) 지원한다.
이 외에도 노란우산공제 가입장려금 지원, 착한가격업소 인센티브 강화, 디지털기기 설치비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한다.
한길성 경제진흥과장은 "민생경제가 살아 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 신속한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순천=전만오 기자 manoh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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