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상공회의소, '철강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건의문' 채택

  • 전국
  • 당진시

당진상공회의소, '철강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건의문' 채택

상공인들의 위기 의식에서 시작, 2025년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건의문 채택

  • 승인 2025-02-12 07:43
  • 박승군 기자박승군 기자
사본 -KakaoTalk_20250211_131716208_01
정기총회 참석자 모습


당진상공회의소(회장 신현덕)는 2월 11일 당진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철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건의문은 당진 철강산업 위기의 현주소를 공감하고 이를 함께 극복하고자 마련했다.

정기총회는 신현덕 당진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당진상의 자문위원·의원사 대표·유명열 당진소상공인연합회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최근 당진상공회의소가 자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2025년 철강경기 전망도 매우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관내 주요 철강사의 가동률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주요 철강 2개사의 경영실적이 적자로 전환됐다.

관내 주요 철강 기업들이 경영위기에 봉착하면서 연관돼 있는 정비·가공·운송·창고업 등을 영위하는 중소기업까지 경영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

이날 건의문은 지역 철강 중소기업을 대표해 박정민 의원(명륜철강 대표이사)이 제안했다.

박 의원는 철강산업 위기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중국산 후판에 대한 반덤핑 제소 절차의 신속한 처리와 함께 시장 질서 교란 행위의 근본적인 재발방지 대책·국내 철강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산업용 전기요금의 인하·철강산업의 지속 가능한 벌전을 위한 저탄소 철강산업 육성 등이 담긴 건의문을 제안했다.

이날 제안한 건의문은 총회에 참석한 의원들의 전원 동의를 얻어 채택했으며 관계 부처와 지자체 등에 송부한다.

당진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지역경제 전반에 걸쳐 위기감이 심화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상공인 모두의 의견을 담은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유명열 시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연대발언을 통해 "지역 경제는 한 축이 무너지면 소상공인 등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입게 돼 동참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소상공인이 더욱 상생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상공회의소는 앞으로 철강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상황을 수시 점검하고 기업의 애로사항 청취와 성장 밑거름이 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당진=박승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 A대기업서 질소가스 누출로 3명 부상
  2. 천안김안과 천안역본점, 운동선수 등을 위한 '새빛' 선사
  3. 신탁계약 남발한 부동산신탁사 전 임직원들 뒷돈 수수 '적발'
  4. ‘몸짱을 위해’
  5. 성추행 유죄받은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 촉구에 의회 "판단 후 결정"
  1. 내년 최저임금 1만320원 지역 노사 엇갈린 반응… 노동계 "실망·우려" vs 경영계 "절충·수용"
  2. 대전상의-대전조달청, 공공조달제도 설명회 성료
  3. "시설 아동에 안전하고 쾌적한 체육시설 제공"
  4. 김민숙, 뇌병변장애인 맞춤 지원정책 모색… "정책 실현 적극 뒷받침"
  5. 회덕농협-NH누리봉사단, 포도농가 일손 돕기 나서

헤드라인 뉴스


이재명 정부 해수부 이전 강행…국론분열 자초하나

이재명 정부 해수부 이전 강행…국론분열 자초하나

이재명 정부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추진하면서 국론분열을 자초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집권 초 미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위협 등 매크로 경제 불확실성 속 민생과 경제 회생을 위해 국민 통합이 중차대한 시기임에도 되려 갈등만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공론화 절차 없이 해수부 탈(脫) 세종만 서두를 뿐 특별법 또는 개헌 등 행정수도 완성 구체적 로드맵 발표는 없어 충청 지역민의 박탈감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해수부는 10일 이전 청사로 부산시 동구 소재 IM빌딩과 협성타워 두 곳을 임차해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두 건물 모두..

31년 만에 폐원한 세종 `금강수목원`...국가자산 전환이 답
31년 만에 폐원한 세종 '금강수목원'...국가자산 전환이 답

2012년 세종시 출범 전·후 '행정구역은 세종시, 소유권은 충남도'에 있는 애매한 상황을 해결하지 못해 7월 폐원한 금강수목원. 그동안 중앙정부와 세종시, 충남도 모두 해법을 찾지 못한 채 사실상 어정쩡한 상태를 유지한 탓이다. 국·시비 매칭 방식으로 중부권 최대 산림자원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 수 있었으나 그 기회를 모두 놓쳤다.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와 인접한 입지의 금남면인 만큼, 금강수목원 주변을 신도시로 편입해 '행복도시 특별회계'로 새로운 미래를 열자는 제안이 나왔다. 무소속 김종민 국회의원(산자중기위, 세종 갑)은 7..

신탁계약 남발한 부동산신탁사 전 임직원들 뒷돈 수수 `적발`
신탁계약 남발한 부동산신탁사 전 임직원들 뒷돈 수수 '적발'

전국 부동산신탁사 부실 문제가 시한폭탄으로 여겨지는 가운데 토지신탁 계약 체결을 조건으로 뒷돈을 받은 부동산신탁회사 법인의 임직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지검 형사4부는 모 부동산신탁 대전지점 차장 A(38)씨와 대전지점장 B(44)씨 그리고 대전지점 과장 C(34)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수재등)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시행사 대표 D(60)씨를 특경법위반(증재등) 혐의로 함께 불구속 기소했다. A씨 등 부동산 신탁사 대전지점 차장으로 지내던 2020년 11월부터 2022년 4월까지 시행..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몸짱을 위해’ ‘몸짱을 위해’

  •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 대전 쪽방촌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 대전 쪽방촌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

  • ‘시원하게 장 보세요’ ‘시원하게 장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