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외국 식료품 지도점검 나선다

  • 전국
  • 천안시

천안시, 외국 식료품 지도점검 나선다

- 분기별 점검으로 시민 안전 확보예정
- 외국 식료품 구매 시 한글표시사항 확인 필수
- 시민 제보를 통한 포상금 제도 활성화 고개

  • 승인 2025-02-16 11:39
  • 수정 2025-02-17 08:43
  • 신문게재 2025-02-17 12면
  • 하재원 기자하재원 기자
천안시가 관내 외국 식료품점을 대상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지도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2025년 식품안전관리지침을 기반으로 가동되는 이번 정책은 상시점검과 정부합동 특별단속, 인터넷 차단, 계도 및 홍보를 기본 방향으로 설정해 분기별로 점검할 방침이다.



점검반은 소비기한·제조일자 경과 및 위변조 행위, 식품 보관기준 준수 여부를 지키지 않거나 무신고·무표시 등 불법 수입식품 판매행위 여부를 살필 계획이다.

또 식약처가 지정한 판매 금지 품목인 정식으로 수입통관 제품이 아닌 '보따리상'을 통해 납품받아 판매하는 식품, 해외직구나 구매대행으로 반입한 식품, 한글 표시사항이 스티커로 붙어 있지 않은 식품 등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외국 식료품 판매에 있어 위반행위가 적발됐을 때는 관련 법령에 의거해 고발·폐기·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내리는 등 엄단키로 했다.

실제 천안시는 소비기한이 경과한 제품을 판매한 업소를 찾아내 2022년 1건, 2023년 2건, 2024년 1건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했으며, 무신고 수입식품 판매한 업소에 대해 2022년 1건을 고발했다.

아울러 시민이 위반행위에 대한 결정적인 증거를 천안시 또는 대전지방식약청에 제공할 경우 심의를 거쳐 소정의 포상금도 지급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매년 점검반을 가동하면서 불법으로 유통되는 식품 등을 적발하고 있다"며 "소비자(시민)들이 외국 식료품을 구매하게 된다면 한글 표시사항을 꼭 읽어보고 구매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물리적 한계에 단속이 되지 않고 있는 업소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신고해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2025년 1월 말 기준 외국인 인구는 3만7397명으로 천안시 전체 인구의 5.4%를 차지하고 있다.
천안=하재원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시, 읍면동 행복키움지원단 활동보고회 개최
  2. 천안법원, 편도 2차로 보행자 충격해 사망케 한 20대 남성 금고형
  3. ㈜거산케미칼, 천안지역 이웃돕기 성금 1000만원 후원
  4. 천안시의회 도심하천특별위원회, 활동경과보고서 최종 채택하며 활동 마무리
  5. ㈜지비스타일, 천안지역 취약계층 위해 내의 2000벌 기탁
  1. SGI서울보증 천안지점, 천안시에 사회복지시설 지원금 300만원 전달
  2. 천안의료원, 보건복지부 운영평가서 전반적 개선
  3. 재주식품, 천안지역 취약계층 위해 후원 물품 전달
  4. 한기대 온평원, '스텝 서비스 모니터링단' 해단식
  5. 백석대 서건우 교수·정다솔 학생, 충남 장애인 체육 표창 동시 수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통합 추진 동력 확보... 남은 과제도 산적

대전충남통합 추진 동력 확보... 남은 과제도 산적

대전·충남행정통합이 이재명 대통령의 긍정 발언으로 추진 동력을 확보한 가운데 공론화 등 과제 해결이 우선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사실상 힘을 실었다. 이 대통령은 "근본적으로는 수도권 일극 체제를 해소하는 지역균형발전이 필요하다"면서 충청권의 광역 협력 구조를 '5극 3특 체제' 구상과 연계하며 행정통합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대전·충남의 행정통합은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발언으로 현재 국회에 제출돼 소관위원회에 회부된..

충청 여야, 내년 지방선거 앞 `주도권` 선점 경쟁 치열
충청 여야, 내년 지방선거 앞 '주도권' 선점 경쟁 치열

내년 지방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격전지인 충청을 잡으려는 여야의 주도권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대전·충청지역의 미래 어젠다 발굴과 대시민 여론전 등 내년 지선을 겨냥한 여야 정치권의 행보가 빨라지는 가운데 역대 선거마다 승자를 결정지었던 '금강벨트'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된다. 여야 정치권에게 내년 6월 3일 치르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의미는 남다르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1년 만에 치르는 첫 전국 단위 선거로서, 향후 국정 운영의 방향을 결정짓기 때문이다. 때문에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안정..

2026년 R&D 예산 확정… 과기연구노조 "연구개발 생태계 복원 마중물 되길"
2026년 R&D 예산 확정… 과기연구노조 "연구개발 생태계 복원 마중물 되길"

윤석열 정부가 무자비하게 삭감했던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이 2026년 드디어 정상화된다. 예산 삭감으로 큰 타격을 입었던 연구 현장은 회복된 예산이 연구개발 생태계 복원에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철저한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국회는 이달 2일 본회의 의결을 통해 2026년도 예산안을 최종 확정했다. 정부 총 R&D 예산은 2025년 29조 6000억 원보다 19.9%, 5조 9000억 원 늘어난 35조 5000억 원이다. 정부 총지출 대비 4.9%가량을 차지하는 액수다. 윤석열 정부의 R&D 삭감 파동으로 2024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