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김종서 충절' 선양 사업 중계속 추진

  • 전국
  • 공주시

공주시, '김종서 충절' 선양 사업 중계속 추진

토지주 거부로 땅 매입 못해 난항… 최원철시장 "토지매입 도와달라" 주문

  • 승인 2025-02-16 02:14
  • 박종구 기자박종구 기자
의당면 방문
공주시가 조선조 단종의 왕위를 찬탈하려던 수양대군에 맞서다 죽음을 당한 김종서 장군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지속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최원철 시장은 14일, 의당면 주민들과의 대화에서 김종서 유허지 종합정비계획이 인근 토지주의 거부로 사업추진에 발목 잡힌 사실을 상기하며 마을 주민들의 협조를 요청했다.<사진>

주민들은 "우선 주차장과 화장실 등 기초시설부터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다.

주차장 설치가 추진되는 부지는 대략 3600㎡에 1억3700만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다.



최원철 시장은 "시는 사업을 추진할 준비가 돼있다. 토지주가 땅을 팔도록 이장과 마을 지도자들이 토지주를 적극 설득해 달라"며 "선양 사업에는 마을주민 뿐 아니라 충남도 등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다수 참여토록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시는 김종서를 선양하기 위해 2022년부터 10년간 45억원을 들여 생가지 환경정비, 편의 및 안내시설 조성, 전시관 건립 등 유허지 종합정비 계획을 세우고 2만 8000㎡ 규모의 부지 매입을 추진해 왔다.

김종서의 묘가 있는 세종시는 장군(실제는 문관)의 호칭에 착안해 원래 명칭 '장기면'을 '장군면'으로 바꾸는 한편 묘역 성역화, 역사테마공원 조성 등 선양 사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또 이날 주민들은 청룡리 회전교차로(현 와룡교차로) 설치와 함께, 먼저 속도제한 카메라와 중앙분리대부터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천안~논산간 국도로 가는 길목인 이곳 삼거리는 많은 교통량에 비해 안전설비 미흡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는 것이다.

최 시장은 "실제 운전중에 보면 반대쪽 차량이 안보이는 등 시야확보가 어렵다. 국도관리청 관계자에게 현장을 보여주고 회전교차로 설치에 적극 나서겠다"며 속도제한 카메라와 중앙분리대는 즉시 설치토록 배석한 관계자에게 지시했다.

시는 이달 중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해 결과가 나오는대로 회전교차로 설치 등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계축제 정상회의 열린 '경주시'...홍보와 벤치마킹 열기 후끈
  2. 이산화탄소·메탄 온실가스 상승 적신호…지구온난화 벼랑 앞 '충청'
  3. [최재헌의 세상읽기]서산 가로림만, 세계인이 찾는 생태관광지로
  4. 교육발전특구 우수사례 포함 안된 대전… "지역 강점 살려야"
  5. [현장] 4·2 대전시의원 재보궐 '3인 3색' 첫 유세 가보니
  1. "대전 초등 돌봄교실 1층으로 옮겨야"… 대전교육청 "순차적 이동 배치"
  2. [양동길의 문화예술 들춰보기] 아름다운 문화, 허물을 바로잡는 것부터
  3. 임준모 대전충남지방병무청장, 병역지정업체 알피에스 방문
  4. 서남부 특수학교 건립사업 순조… 8월에 교육부 중투심 의뢰
  5. 박순선 대전시간호사회장 "간호법 하위법령 제정에 힘 모을 것"

헤드라인 뉴스


규제 묶인 서울 노른자땅… 큰손들 충청에 눈 돌리나

규제 묶인 서울 노른자땅… 큰손들 충청에 눈 돌리나

정부와 서울시가 강남 3구와 용산구 아파트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면서 충청권을 비롯한 지방 부동산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당시 서울로 쏠렸던 이목이 지방으로 분산될 것이란 관측에서다. 충청권에서도 이러한 부동산 시장 변화에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정부와 서울시는 19일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용산구 아파트 2200개 단지 40만 세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확대 지정하기로 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강남 3구에서 시작된 집값 급등이 다른 지역으로 번져나가자 해제 구역을 재지정하는 데서 나아..

정강환 교수, 69년 벽 허물다...아시아 최초 `명예의 전당` 등재
정강환 교수, 69년 벽 허물다...아시아 최초 '명예의 전당' 등재

정강환(60) 배재대 관광축제한류대학원 원장이 2025년 3월 20일 아시아인 최초로 '명예의전당(Hall Of Fame)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세계축제협회 월드(IFEA WORLD : International festivals & events association world)가 1956년 10월 뉴욕시에서 축제 관리자 협회로 출발한 이후 69년 만의 일이고, 명예의전당 등재가 시작된 1992년 기준으론 33년 만의 쾌거다. 세계축제협회는 이날 오후 7시 30분경 경주 화백 컨벤션뷰로에서 열린 2025 아시아 축제도시 지정식과 아..

`이터널 리턴 마스터즈 시즌6 파이널` 21일 대전드림아레나서 개막
'이터널 리턴 마스터즈 시즌6 파이널' 21일 대전드림아레나서 개막

'이터널 리턴 마스터즈 시즌6 파이널'이 21일 대전드림아레나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22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되는 '이터널 리턴 마스터즈 시즌6 파이널'은 님블뉴런과 대전시,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는 대규모 e스포츠 축제다. 이번 대회는 지난 1월 10일부터 3월 2일까지 진행된 마스터즈 시즌6 상위 10팀과 최종 예선전인 LCQ를 통과한 2팀이 참가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다양한 지역 연고 4팀이 참가해 전국적인 이목이 쏠린다. 세종 연고의 'FN SEJONG', 경남 연고의 'Gyeongnam Spar..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시의원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표심잡기 총력전 대전시의원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표심잡기 총력전

  • ‘물의 소중함 느껴요’ ‘물의 소중함 느껴요’

  • 4.2 재·보궐선거 대전시의원 ‘3파전’ 4.2 재·보궐선거 대전시의원 ‘3파전’

  • ‘한국문화 배우기 재미있어요’ ‘한국문화 배우기 재미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