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조원휘 "안산산단 9부 능선 넘어"… 불필요한 책임공방 무의미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시의회 조원휘 "안산산단 9부 능선 넘어"… 불필요한 책임공방 무의미

주민설명회 참석해 향후 계획 논의
이달 중 감사원 감사 결과 통보 예정
"책임 공방 아닌 모든 역량 집중할 시점"

  • 승인 2025-02-16 17:21
  • 신문게재 2025-02-17 4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2025.02.14. 대전안산 국방산업단지 조성사업 주민설명회-4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이 안산산단 사업추진 주민설명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출처=대전시의회]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장이 안산첨단국방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해 "책임 공방을 따질 때가 아니라 모든 역량을 집중할 시점"이라며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을 강조했다.

조 의장은 14일 노은2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안산산단 사업추진 주민설명회에 참석해 추진 상황을 청취하고, 향후 계획 등을 논의했다. 설명회엔 주민 100여 명과 대전시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그동안 안산산단은 주주협약 문제로 답보 상태에 놓였었다. 하지만 감사원 감사 결과가 이달 중 통보될 것으로 전해지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감사원은 개발제한구역(GB) 해제를 위한 감사원의 산업은행 정책자금 운영실태를 조사해왔다.

대전시는 감사 결과를 산업은행과 협의해 주주협약 변경 등을 거쳐 GB 해제를 위한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밟을 계획이다. 올해 안으로 토지 보상을 시작해 내년 착공과 기업 분양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조 의장은 "산업단지 조성은 처음 설계부터 잘못돼 이 부분을 바로 잡는 일과 뜻하지 않은 감사원 감사로 진행속도가 기대에 못 미친 점이 있었다"면서도 "이젠 9부 능선을 넘어 그동안 사업 진척에 걸림돌이 됐던 문제점을 하나씩 해소하면서 관계기관들 간 논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GB 해제는 안산산단 조성사업 추진의 핵심 절차다. 산단 조성이 본궤도에 오르면 기회발전특구와 대전·세종의 경제자유구역 등 대전시가 추진 중인 각종 지역경제 발전 사업들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 의장은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만큼 불필요한 책임 공방과 논란보단 지역사회의 역량 집중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지역주민들에게 진행 상황에 대한 상세한 안내도 당부했다.

조 의장은 "불필요한 논란으로 책임 공방을 따지며 지역주민에게 혼란을 야기하기보다는 대전과 지역주민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수순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주민들이 안산 산단 조성 사업에 대해 사소한 부분이라도 오해하지 않도록 진행 상황에 대해 충분히 안내하고, 보상부터 착공까지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집행기관과 머리를 맞대겠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2. 충남교육청, 교육공동체 함께하는 '책심(心)키움 마당' 운영
  3. 세종충남대병원, 410g 초극소 이른둥이 생존 화제
  4. 전국 최고의 이용기술인은?
  5. 충남도의회, 경로당 내 친환경 식재료 확대 방안 모색
  1. "양수발전소로 금산 미래 발전 이끈다"… 충남도, 민선8기 4년차 금산 방문
  2. 2026 세종시 지방선거 킥오프? 입후보 예정자 다 모여
  3. 내포∼세종 연결도로망 구축 청신호
  4. 장기요양기관 법령 이해도 높인다...경진대회 성료
  5. "대한민국 대표 치유·힐링 중심지로"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2차 자문위원 회의

헤드라인 뉴스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대전과 세종, 충북을 통합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됐다. 4일 국토교통부와 대전시에 따르면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급행철도인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민자적격성 조사는 정부가 해당 사업을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절차다. 이번 통과는 CTX가 경제성과 정책성을 모두 충족했다는 의미로 정부가 민간 자본을 유치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

내포 수년간 방치되던 공터, 초품아로… 충남개발공사 "연말 분양 예정"
내포 수년간 방치되던 공터, 초품아로… 충남개발공사 "연말 분양 예정"

내포신도시 건설 이후 수년간 방치됐던 공터가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아파트 숲 속 허허벌판으로 남겨졌던 곳에 대규모 공사가 시작되면서 인근 주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충남개발공사 등에 따르면 내포 RH-14블럭인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 929번지 일원에 'e편한세상 내포 에듀플라츠'를 건설 중이다. 공사를 총괄하는 시행사는 충남개발공사가, 시공사는 DL이앤씨가 맡았다. 총 세대수 727세대인 해당 아파트의 대지면적은 3만 8777.5㎡로 지하 2층~지상25층 규모, 10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세대구..

美 AI 버블 우려 확산에…코스피 올해 두 번째 매도 사이드카 발동
美 AI 버블 우려 확산에…코스피 올해 두 번째 매도 사이드카 발동

연일 신고점을 경신하던 코스피가 5일 인공지능(AI) 고평가 우려와 버블론 확산으로 지수가 크게 떨어지며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오전 9시 36분 코스피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올해 4월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로 인해 증시가 크게 출렁인 후 올해 두 번째 사이드카다. 오전 10시 30분에는 올해 처음으로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코스닥은 코스닥 150선물지수가 6%, 코스닥..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