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마늘 월동 후 병해충·방제 등 생육 관리 철저히 해야

  • 전국
  • 서산시

서산 마늘 월동 후 병해충·방제 등 생육 관리 철저히 해야

고자리파리, 뿌리응애, 무름병 등 병해충 피해 발생 가능성 높아
초기 방제 이뤄지지 않으면 빠르게 확산하는 병, 피해 발생 우려
주기적인 예찰 활동 통해 발병 여부 확인, 배수 관리 등 철저히 해야

  • 승인 2025-02-17 08:46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3. 무름병이 발생한 마늘 줄기1
무름병이 발생한 마늘 줄기 사진
1
무름병이 발생한 마늘 줄기 사진
충남 서산시가 마늘 월동 후 병해충 및 생육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하고 나섰다.

서산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겨울은 기온이 예년보다 높았다가 갑작스러운 한파가 이어져 고자리파리, 뿌리응애, 무름병 등 병해충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시는 월동 후 마늘에 가장 문제가 되는 병해충 중 하나로,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쉽게 발생하는 무름병을 꼽았다.

무름병은 마늘의 상처 부위에 박테리아의 침입으로 인해 발생하며, 초기에는 잎끝이 노랗게 변하면서 시들기 시작하고 심해지면 줄기와 구근이 썩으며 악취가 발생하는 병이다.



마늘의 상처 부위를 통해 감염되며, 초기 방제가 이뤄지지 않으면 빠르게 확산하는 병으로, 주기적인 예찰을 통해 발병 여부를 확인하고 배수 관리에 철저해야 한다.

월동 중 보온을 위해 덮은 부직포는 기온이 상승한 알맞은 시기에 제거해야 하며, 늦게 제거하면 내부 온도가 올라 습도가 높아져 무름병이 발생하기 쉽다.

기온이 오르면 발생하는 고자리파리, 뿌리응애도 마늘재배 농가의 주요 문제로 꼽힌다.

고자리파리 유충은 마늘 뿌리를 갉아 먹어 생육 부진을 초래하며, 뿌리응애는 뿌리 조직을 손상해 마늘의 양분 흡수를 방해한다.

해당 해충들을 방제하기 위해서는 완숙 퇴비를 사용하고 유충 발생 초기에 등록된 살충제를 적절히 사용해야 한다.

박종신 서산시 기술보급과장은 "급격한 기온의 변화로 병해충 발생이 증가할 수 있는 고온다습한 환경이 우려된다"라며 "지속적인 홍보, 교육 등을 통해 마늘재배 농가 분들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시가 총액 1위 알테오젠' 생산기지 어디로?… 대전시 촉각
  2. '행정수도 개헌' 이재명 정부 제1국정과제에 포함
  3. "국내 최초·최대 친환경 수산단지 만든다"… 충남도, 당진시 발전 약속
  4. 이 대통령, 세종시 '복숭아 농가' 방문...청년 농업 미래 조망
  5. 논란의 금속보호대 대전교도소 1년간 122회 사용… 기록누락 등 부실도
  1. "착하고 성실한 학생이었는데"…고 이재석 경사 대전대 동문·교수 추모 행렬
  2. 고교학점제 취지 역행…충청권 고교 사교육업체 상담 받기 위해 고액 지불
  3. 이철수 폴리텍 이사장, 대전캠퍼스서 ‘청춘 특강’… 학생 요청으로 성사
  4.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5.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충청본부, 치매안심센터 찾아 봉사활동

헤드라인 뉴스


논란의 금속보호대… 대전교도소 1년간 122회 사용

논란의 금속보호대… 대전교도소 1년간 122회 사용

<속보>교정시설에서 수용자의 폭력이나 자해를 방지할 목적으로 제한적으로 허용되는 금속보호대가 대전교도소에서 1년간 122차례 사용되고 한 번 사용되면 평균 3시간 50분간 수용자에게 착용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금속보호대를 이용해 6시간 이상 수용자를 결박한 사례도 16차례 있었는데 사후 전자기록을 남겨놓지 않거나 부실작성 등 보호장비 사용에 대한 문제가 추가로 확인됐다. 국가인권위원회가 대전교도소장에게 발송한 직권조사 결정서를 분석한 결과 폭력이나 자해 위험 수용자를 관리할 목적의 여러 보호대 중 결박 강도에 따라 통증이 뒤따르는..

서울대 10개 만들기·탑티어 교수 정년 예외…교육부 새 국정과제 본격 추진
서울대 10개 만들기·탑티어 교수 정년 예외…교육부 새 국정과제 본격 추진

새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RISE 재구조화, AI 인공지능 활용 등 교육 분야 주요 국정과제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학문별 대가로 선정된 교수에 대한 정년 제한을 풀고, 최고 수준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대학생 학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교육부는 6대 국정과제를 위한 25개 실천과제(공동주관 1개 국정과제, 3개 실천과제 포함)를 최종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실현해 거점국립대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체계적 육성에 나선다. 학생 1인당 교육비를..

해수부 부산 이전… `정부세종청사` 공백 해소 대안은
해수부 부산 이전… '정부세종청사' 공백 해소 대안은

이재명 새 정부가 오는 12월 30일 해양수산부의 부산 청사 개청식을 예고하면서, 정부세종청사 공백 해소를 위한 동반 플랜 마련을 요구받고 있다. 수년 간 인구 정체와 지역 경제 침체의 늪에 빠진 세종시에 전환점을 가져오고, 정부부처 업무 효율화와 국가 정책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를 위한 후속 대책이 중요해졌다. 해수부의 부산 이전에 따른 산술적 대응은 당장 성평등가족부(280여 명)와 법무부(787명)의 세종시 이전으로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단순 셈법으로 빠져 나가는 공직자를 비슷한 규모로 채워주는 방법이다. 지난 2월 민주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 대한민국 대표 軍문화축제 하루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 軍문화축제 하루 앞으로

  • ‘청춘은 바로 지금’…경로당 프로그램 발표대회 성료 ‘청춘은 바로 지금’…경로당 프로그램 발표대회 성료

  •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