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2024년 4분기 경제지표 대부분 하락…지역경제 먹구름

  • 정치/행정
  • 대전

대전 2024년 4분기 경제지표 대부분 하락…지역경제 먹구름

생산·소비·건설·고용 등 대부분 지표에서 하락세
소비자물가 1.7% 상승으로 전국 2위, 1위는 세종
수출 분야에서 10.3% 증가하며 유일한 상승세

  • 승인 2025-02-18 16:51
  • 신문게재 2025-02-19 2면
  • 최화진 기자최화진 기자
화면 캡처 2025-02-18 153246
2024년 4분기 대전 경제 주요 지표./사진=통계청 제공
대전 지역의 2024년 4분기 경제지표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지역경제에 적신호가 켜졌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24년 4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대전 지역은 수출을 제외한 대부분의 경제 지표에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생산, 소비, 건설, 고용 등 주요 경제 활동 전반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지역 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먼저 생산 부문에서는 광공업과 서비스업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광공업생산은 담배(+12.5%), 고무·플라스틱(+10.9%) 등이 증가했지만 의료·정밀(-45.7%), 전기장비(-26.6%) 등이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다. 서비스업생산 역시 예술·스포츠·여가(-23.9%),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6.4%) 등이 내수 부진의 영향으로 감소해 전년 동기 대비 0.2% 줄어들었다.

소비와 건설 경기 역시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소매판매는 승용차·연료소매점(-12.7%), 전문소매점(-3.8%) 등이 줄며 전년 동분기 대비 5.6% 감소해 소비 심리가 얼어붙었음을 시사했다. 또, 건설수주는 토목(-74.5%), 건축(-60.2%) 항목이 모두에서 감소세를 보여 전년 동기 대비 61.8%나 급감했다.

이어 대전 지역의 소비자물가도 전국 평균 소비자물가(1.6%)보다 높은 폭으로 1.7% 상승하며 가계 부담을 키우고 있다. 이는 1.9%로 상승한 세종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석유류 가격은 5.0% 하락했지만, 외식 제외 개인 서비스(2.7%), 외식(2.5%) 등이 상승하며 전체적인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고용 시장 한파도 여전하다.

고용률은 60세 이상(0.1%p)에서 소폭 상승했지만, 40대(-3.7%p), 50대(-1.3%p) 등에서 하락하며 전년 동기 대비 1.1%p 감소했다. 실업률 역시 60세 이상(-0.6%p)에서 하락하는 추세지만, 15∼29세(+2.7%p), 30∼59세(+0.3%p)에서 상승해 전년 동기 대비 0.5%p 상승하며 청년 취업 시장이 더욱 어려운 상태임을 드러냈다.

반면 대전지역 수출은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이며 지역 경제의 회복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수출은 기타 음식료 소비재(+216.8%), 기타 화학제품(+82.1%) 등이 늘어나며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 하지만 수입은 기타 경공업 제품(95.1%), 펄프(96.4%) 등에서 감소해 전년 동기 대비 22.3% 하락했으며, 3분기 대비 26.9%p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화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단양군엔 3억6000만원 내라면서…105억 발전소 수익은 감춘 한국수자원공사
  2. 천안시, '백석마을아이파크' 서북구 제43호 공동주택 금연구역 지정
  3. 대전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무너진 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
  4.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중국전서 반전 노려야…비에 경기 지연 변수
  5. 형소법 개정 일주일 앞두고… 명칭부터 수사 인력 어떻게 달라지나
  1. 캠핑장서 아내 친오빠를 흉기로 살해한 40대…징역 16년 확정
  2. 장종태 "고속도로 안전순찰차 운영 실태 점검 필요"
  3. 천안문화재단, 10월 2일 흥타령춤축제서 '2026 대한민국 무용대상' 본선 개최
  4. ㈜엘림축산, 천안시 중앙동 취약계층 건강식품 후원
  5. 국민건강보험공단 천안지사, 천안지역 취약계층 육아용품 후원

헤드라인 뉴스


글로컬대학 ‘통합’ 곳곳서 난항… 충남대·공주대 사업 향방은

글로컬대학 ‘통합’ 곳곳서 난항… 충남대·공주대 사업 향방은

글로컬대학30 사업의 핵심 과제로 통합을 추진했던 충청권 대학들이 잇따라 통합의 벽에 부딪히고 있다. 최근 충북대와 한국교통대가 통합 협상 중단을 결정하면서 글로컬대학 지원금 환수 절차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통합신청서 제출이 부결된 충남대와 국립공주대의 향후 사업 추진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7일 충남대 등에 따르면 충남대와 국립공주대는 글로컬대학30 선정 이후 통합을 주요 혁신 과제로 추진해왔다. 양 대학은 통합을 기반으로 교육·연구 역량을 결집하고 대전·충남의 산업 기반을 연계한 지역혁신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당국, 정책금융 등 고정금리 대출 확대 주력... 금리 인상기 취약차주 상환 충격 흡수
당국, 정책금융 등 고정금리 대출 확대 주력... 금리 인상기 취약차주 상환 충격 흡수

금융당국이 금리 인상기 취약차주 상환 충격 흡수를 위해 정책서민금융상품 등 고정금리 대출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당국은 고강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연말에 연장해서 금리 인상기 차주 리스크에 '범퍼'를 남겨둘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햇살론, 보금자리론·디딤돌대출 등 정책서민금융·정책 모기지 공급 확대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정금리 상품 공급을 확대해 변동 금리 리스크 노출을 줄이고, 연체 이전 단계에서 상환 부담을 관리하겠다는 구상이다. 당국은 이미 내년도 예산안에..

수사권 개편에 인력 몰아놓은 대전경찰… 생활치안 균형 ‘시험대’
수사권 개편에 인력 몰아놓은 대전경찰… 생활치안 균형 ‘시험대’

형사사법체계 개편을 앞두고 대전경찰이 수사 기능 강화에 인력을 집중하고 있지만, 치매노인 실종과 순찰·범죄예방 등 기존 생활치안 수요도 늘면서 인력 운용의 균형이 시험대에 올랐다. 특히 올해 수사인력 보강 상당 부분이 신규 충원이 아닌 기존 치안 인력을 재배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 만큼 수사권 개편 대응뿐 아니라 시민이 체감하는 현장 치안까지 충분히 고려했는지를 두고 지휘부의 판단이 중요해지고 있다. 백동흠 대전경찰청장은 올해 4월 취임 당시 각종 범죄와 재난으로부터 시민 안전을 두텁게 보호하고 사회적 약자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다시, 집으로’ ‘다시, 집으로’

  • 막바지 귀경길 막바지 귀경길

  •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