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여야, 변화 앞세운 '청년위원회' 나란히 발대식… "새로운 청년 정치 보여줄까?"

  • 정치/행정
  • 대전

대전 여야, 변화 앞세운 '청년위원회' 나란히 발대식… "새로운 청년 정치 보여줄까?"

국민의힘 25일, 민주당 28일 시당사 회의실서
양당 모두 변화 앞세워 청년 정치 활성화 목표
국민의힘 전찬규, 민주당 여인표 리더십도 주목

  • 승인 2025-02-18 16:51
  • 신문게재 2025-02-19 4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11114-horz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전시당 청년위원회 발대식 안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전시당 청년위원회가 이달 말 나란히 발대식을 열고 공식 활동에 들어간다.

지역 청년들의 정치 참여 확대와 기존 정치권과의 소통 강화, 당내 확실한 입지 구축 등 양당 청년위원회의 향후 역할과 새로운 청년위원회를 이끄는 청년위원장들의 리더십에 관심이 쏠린다.



양당 대전시당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25일 오후 6시 30분,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오후 4시 30분 청년위원회 발대식을 연다. 장소는 양당 시당 회의실(국민의힘 삼성동, 민주당 용두동 당사)이다.

양당 모두 청년위 발대식은 상대적으로 늦은 편이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탄핵 정국으로 일정 연기가 불가피한 측면도 있지만, 지난해 새 시당위원장 체제가 국민의힘(이상민)은 6월, 민주당(박정현)은 8월 출범한 것을 계산하면 뒤늦은 발대식이다.



공식적인 활동이 늦어진 만큼 청년위원회를 바라보는 당내 관심과 기대는 크다. 위원장을 비롯한 양당 청년위 지도부도 이 같은 인식 속에 다가오는 발대식과 향후 활동 계획 수립에 만전을 기하는 중이다.

국민의힘 대전시당 청년위(위원장 전찬규)는 '변화'를 전면에 내세웠다. 다소 수동적이고 소극적이었던 청년위원회를 역동적이면서 당내 핵심 조직으로 탈바꿈하겠다는 목표다.

존재감도 과감하게 드러내고 있다. 전찬규 위원장과 오현 수석부위원장 등 청년위 지도부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등 당내 주요 인사들을 면담하며 소통 면을 넓히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청년위(위원장 여인표)도 변화를 꾀한다. 다양한 청년들의 유입과 획기적인 프로그램 운영 등 새로운 청년 정치 문화를 청년위가 주도적으로 선도할 계획이다.

여인표 위원장과 권인호 수석부위원장도 활동 폭을 넓히고 있다. 각 지역위원회 청년위원장, 청년 당원들과 소통을 이어가며 새로운 청년위 구상 공유와 유기적인 협력을 요청하는 중이다.

양당 청년위가 풀어야 할 과제는 많다. 당장 지역 청년들의 정치 참여 확대, 기존 정치권과의 밀접한 소통, 당내 명확한 입지 구축 등 전임 청년위가 풀지 못한 과제들이 줄지어 있다.

그런 만큼 이번 발대식에서 양당 위원장들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다. 전임 청년위와는 뚜렷한 차별성을 드러냄과 동시에 청년 당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역 정치권 인사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전시당의 새로운 청년위원회가 기존의 청년위원회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지 시선이 모인다"며 "시기적으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만큼 위원장들의 리더십과 향후 역할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의정부시, 시민 김지민 씨 저소득층에 성금 100만 원 전달
  2. 김해시, 2026년 노인일자리 7275명 확대 모집
  3. 대전을지대병원, 바른성장지원사업 연말 보고회 개최
  4. 대전상의, 청양지회-홍성세무서장 소통 간담회 진행
  5.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1. 공공사업 낙찰 규모 계룡건설산업 연말에 1위 탈환할까
  2. 이장우 시장 맞은 충남대병원, "암환자 지역완결형 현대화병원 필요" 건의
  3. 노사발전재단 충청중장년내일센터, '대전 기업 밋업데이' 개최
  4. 대청호 가을녹조도 하향추세…조류경보 '관심'으로
  5. “따뜻한 겨울 함께 만들어요” 충청우정청 연탄배달 봉사

헤드라인 뉴스


`K-스틸법` 국회 본회의 통과… 대한민국 철강산업 재도약 발판

'K-스틸법' 국회 본회의 통과… 대한민국 철강산업 재도약 발판

침체를 겪는 대한민국 철강산업의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이른바, ‘K-스틸법’이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국가 경제의 탄탄한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충청 의원들이 대표 발의한 여러 민생법안들도 국회 문턱을 넘었으며, 여야 갈등의 정점인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 체포동의안도 국회 가결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장에서 여야 합의로 상정된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특별법안’(K-스틸법)에 대한 표결을 진행한 결과, 재석 의원 255명 중 찬성 245명, 반대 5명, 기권 5명으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K-스틸..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 곳곳에서 진행 중인 환경·휴양 인프라 사업은 단순히 시설 하나가 늘어나는 변화가 아니라, 시민이 도시를 사용하는 방식 전체를 바꿔놓기 시작했다. 조성이 완료된 곳은 이미 동선과 생활 패턴을 바꿔놓고 있고, 앞으로 조성이 진행될 곳은 어떻게 달라질지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단계에 있다. 도시 전체가 여러 지점에서 동시에 재편되고 있는 셈이다. 갑천호수공원 개장은 그 변화를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사례다. 기존에는 갑천을 따라 걷는 단순한 산책이 대부분이었다면, 공원 개장 이후에는 시민들이 한 번쯤 들어가 보고 머무..

‘줄어드는 적십자회비’… 시도지사협의회 모금 동참 호소
‘줄어드는 적십자회비’… 시도지사협의회 모금 동참 호소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나누기 위한 적십자회비가 매년 감소하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유정복 인천시장)가 27일 2026년 대국민 모금 동참 공동담화문을 발표했다. 국내외 재난 구호와 취약계층 지원, 긴급 지원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대한 인도주의적 활동에 사용하는 적십자회비는 최근 2022년 427억원에서 2023년 418억원, 2024년 406억원으로 줄었다. 올해도 현재까지 406억원 모금에 그쳤다. 협의회는 공동담화문을 통해 “최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적십자회비 모금 참여가 감소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