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대의 로맨틱 코미디 '로망스', 영화계에 신선한 바람

  • 문화
  • 영화/비디오

한국영상대의 로맨틱 코미디 '로망스', 영화계에 신선한 바람

한국영상대 마이스터대학원생들의 첫 상업 영화 도전
블록체인 기반 DAO 시스템으로 팬과 투자자 참여 유도
소셜 미디어 시대 청춘들의 사랑 이야기로 다양한 세대 공감
새 학기와 화이트데이 맞춰 개봉, 가족과 친구와 함께 즐길 영화

  • 승인 2025-02-20 18:13
  • 수정 2025-02-20 18:16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로망스 포스터
로망스 포스터. 사진=영상대 제공.
한국영상대학교 대학원생들이 제작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 '로망스'가 2025년 2월 27일 전국 무대를 노크한다. 이 영화는 사랑에 서툰 두 청춘 남녀의 운명적인 만남을 따뜻한 감성과 유머로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한국영상대학교(총장 유재원)는 마이스터대학원 원생들이 기획과 연출, 촬영 등 영화 제작 전반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로망스'의 개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문예원과 박상남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대학원의 혁신적인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한만택 감독(대학원 2기)은 "오랫동안 영화계에 몸을 담았지만 대학원에 와서 영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된 것이 이 영화 제작의 시작이었다"는 소회를 밝혔다.

'로망스'는 한국영상대의 전폭적인 제작 지원과 더불어 '멜로망스 DAO'라는 탈중앙화자율조직(DAO)을 통해 제작된 첫 번째 상업 영화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의 DAO 시스템을 활용해 팬들과 투자자들이 투표 및 의견 제시를 통해 영화 제작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시도는 영화 산업의 새로운 제작 모델을 제시하며, 앞으로의 변화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대학원생인 정석현(대학원 2기) ㈜필름에이픽쳐스 대표가 주도했다.

영화는 소셜 미디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 청춘들의 다양한 연애 방식을 인간미 넘치는 스토리로 담아냈으며,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새로운 시도와 신선한 감각을 더한 '로망스'는 관객들에게 따뜻하고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로망스'는 새 학기와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개봉되어 연인과 친구,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한국영상대 마이스터대학원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다양한 영화 제작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충원 하이패스 IC' 재추진 시동…타당성 조사 연말 완료
  2. "석식 재개하라" 둔산여고 14일부터 조리원 파업 돌입… 4~5개교 확산 조짐
  3. "캄보디아 간 30대 오빠 연락두절 실종" 대전서도 경찰 수사 착수
  4. "대법원 세종으로 이전하자" 국감서 전격 공론화
  5. 수능 한 달여 앞…긴장감 도는 학교
  1. '오늘도 비' 장마같은 가을 농작물 작황 피해… 벼 깨씨무늬병 농업재해 조사
  2. 추석 지난지가 언젠데…
  3. 세종시 '버스정류장' 냉온열 의자 효율성 있나
  4.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내년 지방선거 앞 존재감 경쟁
  5. 가을비 머금은 화단

헤드라인 뉴스


정부 거점국립대만 키우나… 지역 사립대 불안감 높아져

정부 거점국립대만 키우나… 지역 사립대 불안감 높아져

새 정부의 전국 9개 거점 국립대 육성 기조에 지역 사립대학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 등 향후 고등교육 예산이 거점 국립대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자 수도권과 비수도권뿐 아니라, 지역 내 국공립대·사립대 간 격차가 심해질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국가균형발전과 지역 인구소멸 위기 해소에 맞는 교육부의 실행 계획도 부족해 보완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크다. 지난달 말 교육부는 이재명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의 '5극 3특' 균형발전 실현을 위한 교육 분야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서울대 10개 만들기', '지역..

문체부, 尹 체포영장 발부·집행 시기 국힘 지도부에 설 선물 왜?
문체부, 尹 체포영장 발부·집행 시기 국힘 지도부에 설 선물 왜?

윤석열 정부 문화체육관광부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발부와 집행 시기인 올해 1월 국민의힘 지도부에게 설 명절 선물을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정 정당 지도부에게 보낸 건 이례적인 데다, 당시는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과 그에 따른 서부지법 폭동 등 상당히 민감한 시기였다는 점에서 내란 옹호 논란을 자초한 꼴이 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이 문체부로부터 제출받은 '명절 선물 발송 현황' 자료에 따르면, 유인촌 장관이 이끌던 문체부는 2025년 1월 설 연휴를 맞아 국민의힘..

[드림인대전 전국체전 특집-2편] `금메달을 들어라` 대전시체육회 역도팀
[드림인대전 전국체전 특집-2편] '금메달을 들어라' 대전시체육회 역도팀

전국체전을 앞둔 대전시체육회 역도팀 훈련장에는 뜨거운 열기가 감돈다. 체육관 바닥을 때리는 육중한 바벨의 굉음 속에도 선수들의 눈빛은 흔들림이 없다. 이들의 목표는 '대전의 힘'으로 금메달을 들어 올리는 것이다. 그 중심에는 대전체고와 한국체대를 거쳐 성장한 전해준 선수와 꾸준한 성적으로 대전 역도의 저력을 이끄는 한지안 선수가 있다. 대전체고와 한국체육대학을 졸업한 전해준(대전시체육회 역도팀) 선수는 고교 시절 제100회 전국체전 역도 인상 부분 금메달을 목에 걸며 유망주로 성장했다. 대학 진학 후 한동안 부상과 재활을 거듭하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포스트시즌 준비하는 대전한화생명볼파크 포스트시즌 준비하는 대전한화생명볼파크

  • 굿잡 일자리박람회 성료…취업열기 ‘후끈’ 굿잡 일자리박람회 성료…취업열기 ‘후끈’

  • 수능 한 달여 앞…긴장감 도는 학교 수능 한 달여 앞…긴장감 도는 학교

  • 가을비 머금은 화단 가을비 머금은 화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