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지역경제 살리기 총력… 골목상권 활성화 적극

  • 정치/행정
  • 대전

대전 유성구, 지역경제 살리기 총력… 골목상권 활성화 적극

골목형상점가 대전 자치구 중 최다 지정해
로코노미(Loconomy) 확산 통해 소비 촉진

  • 승인 2025-02-23 16:42
  • 신문게재 2025-02-24 2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2025022111234651440_l
2024년 골목상권 소비 촉진활성화 사업 흥이 있는 진잠골목축제에서 정용래 구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대전 유성구)
대전 유성구가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팔을 걷었다. 지역 특성에 맞는 골목형상점가 활성화와 함께 동네 중심 소비 문화를 의미하는 로코노미(Loconomy) 확산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23일 유성구에 따르면 지역 소상공인과 지역 경제 보호를 위해 상권 인프라를 구축하고 디지털 전환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도입해 추진 중이다.

먼저 유성구는 골목형상점가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2년 2월 유성시장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시작으로, 지난해 9월 △유성 신나는 골목형상점가 △유성 구암 골목형상점가 △매드블럭 골목형상점가 등 3곳을 추가 지정했다. 이에 따라 유성구는 대전 자치구 중 가장 많은 11곳(점포 총 1494개)의 골목형상점가를 지정했다. 골목형 상점가는 소상공인 밀집 지역을 보호하고 상권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제도로 유성구는 대전 지역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상점을 지정했다.



또, 접근성 향상을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장대동 패션아웃렛거리 시간제 주정차 허용 등으로 상점가 이용 편의를 높였다. 아울러, 장터문화체험, 플리마켓, 문화공연, 영수증 이벤트 등 로코노미 트렌드를 접목해 지역 소비 촉진에 나선 것이다.

로코노미(Loconomy)란 지역(Local)과 경제(Economy)의 합성어로 지역의 가치를 담은 제품을 생산·소비하는 문화, 도심의 거대 상권이 아닌 동네 상권에서 소비가 이루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이와 함께 유성구는 소상공인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해 디지털 전환 지원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은구비서로 골목형상점가와 카카오, 재단법인 카카오임팩트는 단골거리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단골거리 사업은 디지털 도구 활용이 어려운 소상공인들이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소비자와 소통하고 단골손님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여기에 골목형상점가에서 이용 가능한 온누리상품권은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소비 촉진에 기여하고 있다.

온누리상품권은 구매 시 지류형 상품권 5%, 모바일·카드형 1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어 고물가 부담을 덜 수 있다.

앞서 지난 1월 설 명절에는 모바일,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의 할인율을 기존 10%에서 15%로 상향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지속적인 경기 침체로 지역 소상공인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온누리상품권 이용 확대, 경영환경 개선 지원 등 동네와 골목상권 중심의 지역 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2. 충남교육청, 교육공동체 함께하는 '책심(心)키움 마당' 운영
  3. 세종충남대병원, 410g 초극소 이른둥이 생존 화제
  4. 전국 최고의 이용기술인은?
  5. 충남도의회, 경로당 내 친환경 식재료 확대 방안 모색
  1. "양수발전소로 금산 미래 발전 이끈다"… 충남도, 민선8기 4년차 금산 방문
  2. 2026 세종시 지방선거 킥오프? 입후보 예정자 다 모여
  3. 내포∼세종 연결도로망 구축 청신호
  4. 장기요양기관 법령 이해도 높인다...경진대회 성료
  5. "대한민국 대표 치유·힐링 중심지로"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2차 자문위원 회의

헤드라인 뉴스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대전과 세종, 충북을 통합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됐다. 4일 국토교통부와 대전시에 따르면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급행철도인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민자적격성 조사는 정부가 해당 사업을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절차다. 이번 통과는 CTX가 경제성과 정책성을 모두 충족했다는 의미로 정부가 민간 자본을 유치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

내포 수년간 방치되던 공터, 초품아로… 충남개발공사 "연말 분양 예정"
내포 수년간 방치되던 공터, 초품아로… 충남개발공사 "연말 분양 예정"

내포신도시 건설 이후 수년간 방치됐던 공터가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아파트 숲 속 허허벌판으로 남겨졌던 곳에 대규모 공사가 시작되면서 인근 주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충남개발공사 등에 따르면 내포 RH-14블럭인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 929번지 일원에 'e편한세상 내포 에듀플라츠'를 건설 중이다. 공사를 총괄하는 시행사는 충남개발공사가, 시공사는 DL이앤씨가 맡았다. 총 세대수 727세대인 해당 아파트의 대지면적은 3만 8777.5㎡로 지하 2층~지상25층 규모, 10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세대구..

美 AI 버블 우려 확산에…코스피 올해 두 번째 매도 사이드카 발동
美 AI 버블 우려 확산에…코스피 올해 두 번째 매도 사이드카 발동

연일 신고점을 경신하던 코스피가 5일 인공지능(AI) 고평가 우려와 버블론 확산으로 지수가 크게 떨어지며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오전 9시 36분 코스피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올해 4월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로 인해 증시가 크게 출렁인 후 올해 두 번째 사이드카다. 오전 10시 30분에는 올해 처음으로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코스닥은 코스닥 150선물지수가 6%, 코스닥..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