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 해양치유 가치 증대 협약 체결

  • 전국
  • 광주/호남

완도군-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 해양치유 가치 증대 협약 체결

홍보·마케팅 전략 등 논의 포럼 개최

  • 승인 2025-02-25 15:31
  • 서경삼 기자서경삼 기자
완도
전남 완도군과 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이 지난 24일 브랜드 가치 증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완도군 제공
전남 완도군이 지난 24일 문화예술의전당에서 '해양치유 완도'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완도해양치유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완도군이 주최하고 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이 주관했으며, 해양치유, 브랜딩, 관광 분야 전문가를 비롯한 군민과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Healing Human & Earth with Marine'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포럼은 '해양치유 완도'라는 브랜드 현황을 진단하고 해양치유 대중화를 위한 홍보·마케팅 전략과 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해양치유 완도'는 치유객에게 치유의 가치를 전달하고 해양치유와 더불어 산림, 농업, 문화 등 치유산업의 영역을 넓혀 '세계를 치유하는 도시'로 비상하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



포럼에 앞서 완도군과 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은 브랜드 가치 증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해양치유가 국민 건강을 증진하고, 해양산업의 미래를 밝히기 위해 '해양치유 완도'라는 브랜드가 널리 알려지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면서 "해양치유 완도가 누구나 신뢰하는 가치 있는 브랜드로 도약하고, 해양치유산업 지평을 확장해 나가는 동력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포럼에서는 ▲완도 해양치유 브랜드 분석 및 제안(이희복 상지대학교 교수) ▲해양치유산업 홍보·마케팅 방향(박재항 서경대학교 교수) ▲해양치유 개념 확장 및 관광 활성화 방안(이화자 작가) 등의 주제 발표가 진행되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종합 토론이 이뤄졌다.

이희복 교수는 "해양치유 완도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기 위해서는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강화하여 국내외적으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박재항 교수는 "완도 해양치유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려면 국내외 치유 마케팅 사례를 분석하고 완도만의 특색 있고 체계적인 마케팅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이화자 작가는 "해양치유가 지속 가능한 산업이 되려면 치유 개념을 넘어 차별화된 완도만의 치유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군은 포럼을 계기로 해양치유산업의 발전 방향을 끊임없이 모색하고, 공공 브랜드를 활용한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완도군은 10여 년 전부터 해양치유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아 적극 추진해 왔으며 지난 2023년 국내 최초로 완도해양치유센터가 개관한 가운데 현재까지 6만4000여 명이 방문하며 웰니스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해양치유에 대한 치유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은 물론 사회·환경 부문의 공익적 가치를 인정받아 한국공공브랜드 종합 대상인 '그랑프리'를 수상한 바 있다.

완도=서경삼 기자 sk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KTX 세종역 카드 폐기...CTX 2개 노선 현실화하나
  2. 여섯권 수첩에 담긴 자필 일기 223편… '김대중 망명일기' 발간되다
  3. 희망의책 대전본부, 제18회 우리 대전 같은 책 읽기 올해의 책 선정
  4. 꿈돌이 라면, 막걸리 이어 ‘꿈돌이 호두과자’ 출시
  5. 가장 더운 대서…펄펄 끓는 도로
  1. 대전 6개 교사·공무원노조 "정치기본권 더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
  2. 충남 수해지역 도움 손길 이어져
  3. 35도 폭염에 오전부터 대전·충남 온열질환자 속출
  4. 충남대 '대외협력추진위원회' 위원 41명 위촉… 지역사회 연계 강화
  5. 에너지 낭비의 주범 ‘개문냉방’ 여전

헤드라인 뉴스


행복청, `행정수도청` 격상? 행정수도특별법 통과에 달렸다

행복청, '행정수도청' 격상? 행정수도특별법 통과에 달렸다

2006년 개청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20년 만인 2026년 '행정수도청'으로 격상된 조직으로 탈바꿈할지 주목된다. 행복청은 2030년 세종시 국책사업 완성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으나 수년째 2000억 원 안팎 예산으로 축소된 조직을 운영해왔다. 행정수도청이란 새 이름 부여는 5월 1일 조국혁신당, 6월 24일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행정수도특별법'의 연내 통과 여부에 달려 있다. 2003년 12월 신행정수도건설특별조치법 이후 22년 만인 올해 12월 국회 문턱을 다시 넘는다면, 명실상부한 행정수도 완성에 한걸음 더..

장동혁 “12·3 비상계엄 민주·국힘 모두 책임”… 대표 출마선언
장동혁 “12·3 비상계엄 민주·국힘 모두 책임”… 대표 출마선언

국민의힘 장동혁 국회의원(충남 보령·서천)은 23일 12·3 비상계엄 유발의 책임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에게 있다는 점을 내세우며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인재 양성 시스템 구축과 지지 기반이 취약한 지역 인사 중용 등의 공약도 제시하며 소위 ‘영남 자민련 탈피’도 강조했다. 장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박물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계엄은 수단이 잘못되기는 했지만, 윤석열 정권을 끌어내리기 위해 끊임없이 의회 폭거를 저지른 민주당에 커다란 책임이 있고 그에 맞서 제대로 싸우지 못하고 내부총질만 일삼았던 국민의힘에게도 나머..

행복청, `대통령실·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 대응
행복청, '대통령실·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 대응

행복청이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의사당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을 전제로 한 실행 로드맵을 추진한다. 행정수도 추진을 공약으로 내건 대통령실과 이미 국회법에 따라 관련 절차를 실행 중인 국회 사무처 협의를 전제로 한다. 다만 이 과정에서 대통령 세종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완공 시기는 각각 2029년, 2033년으로 지연될 전망이다. 문재인·윤석열 전 정부 당시에는 각각 2027년 완공으로 제시된 바 있다. 강주엽 행복청장은 23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대통령 집무실의 경우, 처음엔 부분 이전으로 검토를 했던 적도 있다. 지금은 완전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자연을 느끼며 책을 읽을 수 있는 ‘숲속의 문고’ 개장 자연을 느끼며 책을 읽을 수 있는 ‘숲속의 문고’ 개장

  • 온열질환자 발생 대비 구급 물품 점검 온열질환자 발생 대비 구급 물품 점검

  • 가장 더운 대서…펄펄 끓는 도로 가장 더운 대서…펄펄 끓는 도로

  • 꿈돌이 라면, 막걸리 이어 ‘꿈돌이 호두과자’ 출시 꿈돌이 라면, 막걸리 이어 ‘꿈돌이 호두과자’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