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30. 대전 서구 괴정동 일대 편의점

  • 경제/과학
  • 지역상권분석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30. 대전 서구 괴정동 일대 편의점

서구 괴정동 상권 편의점 7곳으로 월 매출은 6000만원대
서구와 대전 전체 월 평균 매출인 5000만원대보다 높아
남성이 여성보다 매출 월등... 30대가 2034만원으로 1위

  • 승인 2025-02-27 16:21
  • 신문게재 2025-02-28 5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롯데백인근1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을 빅데이터를 통해 분석해봤다. <편집자 주>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30. 대전 서구 괴정동 일대 편의점



김 모(58) 씨는 은퇴를 앞두고 있다. 뒤늦게 자녀를 둬 아직 대학등록금을 내줘야 한다. 벌써부터 은퇴 후 삶이 걱정이다. 그는 퇴직금과 그간 조금씩 모아놓은 목돈으로 제2의 삶을 시작하려 한다. 주변에서 치킨집이나 호프집 등을 차렸다가 폐업하는 걸 종종 목격한 그는 자영업이 쉽지 않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안다. 유행을 타지 않고, 특별한 기술은 없이 할 수 있는 서비스직종이 끌린다. 영업직에 오래 몸담은 그는 친근한 미소와 인사가 몸에 배어있다. 고심 끝에 선택한 업종은 편의점. 몇 개월 전부터 시장조사를 시작한 그는 동네도 점찍어뒀다. 그는 매출은 얼마나 나오는지, 소비층은 어떤지, 궁금한 게 많다. 김 씨의 고민 해결에 도움을 줬다.



▲경쟁자는 얼마나=김 씨가 원하는 대전 서구 괴정동 인근 상권 편의점 수는 2024년 11월 기준 7곳이다. 1년 전과 같다. 업소 수가 변동이 없다는 건 한 번 자리를 잡으면 업력을 이어가기 좋다는 뜻과 같다. 서구 전체 편의점은 562곳으로, 1년 전보다 1곳 줄었다. 대전 전체로는 2023년 11월 1776곳에서 2024년 11월 1736곳으로 40곳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 전체로 놓고 보면 편의점 수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지만, 상권 분석과 좋은 자리를 선점하게 된다면 충분한 승산이 있어 보인다.



▲매출은=그가 가장 궁금한 상권 내 편의점 월평균 매출은 2024년 11월 기준 6521만원이다. 1년 전(6239만원)보다 오른 수치다. 최근 1년 중 2024년 10월 한 7060만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등락을 반복하고 있으나 6000만원 미만으로 떨어진 적은 없다. 반경 1km 내 매출로 놓고 보면 5512만원이며, 대전 전체는 5645만원이다. 전체 평균보다 서구 괴정동 상권 내 매출이 더 많이 나온다는 건 소비자들의 발길이 많이 닿는다는 뜻이다. 편의점 특성상 매출은 주중과 주말 편차가 없었다. 주중엔 평균 931만원, 주말은 935만원이다. 주중엔 금요일이 1123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목요일 1042만원, 월요일 881만원, 수요일 813만원, 화요일 794만원 순이다. 주말엔 토요일이 975만원으로 높았으며 일요일은 894만원이다.



▲주요 고객층과 방문 시간대는=서구 괴정동 상권 내 편의점은 남성이 월평균 4107만원의 매출을 발생시키며 여성(2283만원)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2034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0대 1620만원, 40대 1400만원, 50대 925만원, 60대 이상 366만원, 10대 45만원 순이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5시~밤 9시가 2579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소비자들의 발길이 잦았다. 이어 오후 9시~밤 12시 1253만원, 오후 2시~5시 1045만원, 오전 6시~11시 598만원, 밤 12시~오전 6시 592만원, 오전 11시~오후 2시 455만원이다. 방문 시간대별 매출은 해당 시간에 소비자가 많이 찾아 아르바이트생 또는 직원을 더 두어야 하는지 지표가 되므로 확인이 필수다.



▲유동인구는=해당 상권 유동인구는 2024년 11월 기준 8568명으로, 1년 전(1만 5654명)보다 떨어지는 추세다. 2024년 2월 5817명으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이후 점차 회복세를 보이곤 있지만, 여전히 전보다는 유동인구가 많지 않다. 성별 유동인구로는 남성이 4659명, 여성은 3909명이었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 2106명, 40대 1682명, 50대 1610명, 30대 1416명, 20대 1404명, 10대 351명 순이다. 주말이 9480명으로, 주중(8162명)보다 많았다. 주중엔 수·목·금요일이 8000명대를, 월·화는 7000명대다. 주말엔 토요일이 9622명으로 전체 요일 중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렸고, 일요일은 9338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김 씨의 편의점 창업에 도움이 됐길 바란다.
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중부권 최대 자연휴양림 '금강수목원', 2027년 다시 문 연다
  2. 서남부터미널 부지에 주상복합아파트 건립 … 터미널 공간은 '기부채납'
  3. 세종시 '조치원·연서·연기면 공동주택' 1.2만 호 공급 무산
  4. 인구 39만 벽 갇힌 '세종시'… 공공기관 이전이 맞춤 처방전
  5. 검찰, JMS '2인자' 김지선에 징역 7년 구형… 정명석 성범죄 가담 혐의
  1. 경찰 순환인사 확대에 대전도 반발 기류… 집단대응에는 '신중'
  2. 충청 U대회 성공 개최 먹구름... "지도부 인선 1~2달 걸릴 듯"
  3. 문 닫는 학교, 미래 교육 공간으로…폐교 활용 전략 필요
  4. 난민 신청자의 암 투병이 쏘아올린 '난쏘공'…대전충남보건연 '우리 곁의 난민' 포럼
  5. “이웃에게 더 가까이”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집무실·국회의사당 가시화 "행정수도특별법 제정 뒷받침돼야"

대통령집무실·국회의사당 가시화 "행정수도특별법 제정 뒷받침돼야"

국회 의사당 마스터플랜에 이어 대통령 집무실 건축설계가 본격화되면서 세종 행정수도의 기틀이 갖춰지고 있다. 그러나 세종시 출범 12년이 지나도록 수도로서의 법적 지위는 확보하지 못한 상황. 이를 해소하기 위해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은데, 후반기 국회 원 구성도 타결된 만큼 특별법 논의를 본궤도에 올리기 위한 동력 확보가 필요한 시점이다. 22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국회사무처 등에 따르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설계 공모가 마무리돼 본격적인 건축설계에 들어설 예정이다. 착공은 내년 하반기로 예상되며, 2029년..

홈플러스 정상화 시동…충청권 8개 점포 영업 재개 추진
홈플러스 정상화 시동…충청권 8개 점포 영업 재개 추진

회생절차가 연장된 홈플러스가 임시 휴업에 들어간 전국 핵심 점포의 영업 재개를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충청권에서는 대전 가오점과 유성점을 포함한 8개 점포가 영업 재개 대상에 포함되면서 지역 유통시장의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서울회생법원이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취소하고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을 오는 9월 4일까지 연장함에 따라 영업 정상화와 사업 구조 개편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메리츠금융그룹이 지원하는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DIP)이 확보되는 대로 현재 임시 휴업 중..

이 대통령 "균형발전 위한 정주여건 중 의료환경이 핵심요소"
이 대통령 "균형발전 위한 정주여건 중 의료환경이 핵심요소"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정주 여건 개선에서도 의료환경 개선이 핵심적인 요소라고 분석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어디 살든 제대로 치료받는 모두의 의료보장'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지역·필수·공공의료 간담회'에서다. 간담회는 최근 지방 주도 성장과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지방 의료서비스를 혁신할 필요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의료현장 종사자와 환자·시민단체, 전문가들과 지역·필수·공공의료 대전환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지역의료(지방, 의료취약지 등)와 필수의료(응급·분만·소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동부소방서, 온열질환 예방 총력 대전 동부소방서, 온열질환 예방 총력

  • ‘문제 풀고 교통안전 배워요’ ‘문제 풀고 교통안전 배워요’

  • 2029 인빅터스 게임, 대전 유치 성공 브리핑 2029 인빅터스 게임, 대전 유치 성공 브리핑

  • 대전 여성기업인 우수제품 ‘한눈에’ 대전 여성기업인 우수제품 ‘한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