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충청권에 역대 두번째로 눈 많이 내렸다

  • 사회/교육
  • 날씨

지난 겨울 충청권에 역대 두번째로 눈 많이 내렸다

2024년 12월부터 2025년 2월까지 눈내린 일수 37일

  • 승인 2025-03-06 17:35
  • 신문게재 2025-03-07 2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기상청 자료
자료=대전지방기상청 제공
지난 겨울 기상관측 이래 역대 두 번째로 충청권에 눈이 많이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지방기상청이 6일 발표한 '2024·2025년 겨울철 기후특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대표 지점인 대전에 내린 눈 일수는 37일로 집계됐다. 이는 평년(23.8일)보다 13.2일 많고 역대 가장 많았던 1980년(39일)에 이어 두 번째다.

내린 눈의 양도 32.6cm로 평년(25.3cm)보다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눈이 많이 내린 원인으로 기상청은 차고 건조한 북풍이 우리나라로 자주 불어 강수량은 적었으나, 대륙고기압 확장과 상층 찬 기압골 영향으로 서해상에서 해기차(바닷물과 대기의 온도 차)에 의해 발달한 눈구름이 유입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겨울철 평균기온은 0.1도로 전년(23·24년 2.1도, 역대 2위)보다 2도 낮았다. 특히 올해 2월에는 일주일 이상 지속 된 추위가 두 차례 발생하기도 했다. 북대서양 폭풍 저기압의 북극 유입으로 인한 우랄 블로킹 발달 등의 영향으로 봄이 온다는 입춘(3일부터 10일까지)과 얼음이 녹는다는 우수(18일부터 24일까지)에 추위가 각각 일주일 이상 지속 됐다. 그 결과 2월 평균기온은 0.9도로 평년(0.6도)보다 1.5도 낮았고(하위 17위), 최근 10년(2016~2025년) 중에서도 두 번째로 낮았다.

강수량은 46.1mm로 평년(87.5mm) 대비 52.7% 수준으로 적었다. 역대 1위로 가장 많았던 그 전년도 겨울철(253.6 mm)과 비교하면 5분의 1 수준이었다. 우리나라 동쪽에 저기압성 순환이 발달하면서 평년 대비 차고 건조한 북풍이 우리나라로 자주 유입된 반면에, 남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은 적어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박경희 대전지방기상청장은 "지난 연휴 비와 눈이 내리면서 매우 건조한 대기 상태가 일부 해소됐으나, 봄철에는 여전히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라며 "지난 겨울철에도 1월 고온과 늦겨울 추위 등 변화무쌍한 날씨가 나타났고, 앞으로도 기후 변동성은 더욱 심화 될 수 있다. 대전지방기상청은 이상기후 현상을 면밀히 감시하고 신속한 정보를 제공해 지역민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태안군, 가을 꽃게잡이 본격 시작
  2. [사진기사]태안 청산수목원·천리포수목원, 가을의 전령사 팜파스 그래스 개화
  3. 대전 서구, 골목형상점가 13곳 신규 지정…총 36곳으로 확대
  4. 대전 트램 공사현장서 60대 작업자 3명 감전
  5. [날씨] 충청권 오전 비·오후 소나기…낮 최고 33도
  1. 갤러리아타임월드, ‘사랑의 빵 나누기’ 후원금 전달
  2. 대전국세청 "국민공감, 공정세정 펼친다"
  3. 경찰 사칭해 오피스텔 침입·집단폭행… 수천만원 강탈 일당 6명 구속
  4. 사라지지 않는 불법 현수막
  5. 한국영상대, 29일 '게임·애니·VFX 계열' 입시 상담회 개최

헤드라인 뉴스


세종 행정수도 완성, `특별법 제정+α`가 필요하다

세종 행정수도 완성, '특별법 제정+α'가 필요하다

9월 정기국회가 목전에 다가오면서, 세종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중대 분수령을 맞고 있다. 지역사회에선 연내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통해 수도로서의 법적 지위를 확보하고, 20여 년간 이어진 희망고문을 끝내겠단 의지가 강하게 표출되고 있다. 다만, 실질적인 국가 중추 기능 이전을 위해선 특별법 제정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2차 이전과 법원조직법 개정 등 '플러스알파'(+α)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세종시에 따르면 시는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에 대응해 40개 기관을 중점 대상으로 놓고 물밑 작업을 벌여왔다. 정부는 관계부처와..

추석, 수산물 가격 잡아라!… 역대 최대 비축량 대방출
추석, 수산물 가격 잡아라!… 역대 최대 비축량 대방출

정부가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대비해 수산물 가격 부담 완화에 나선다. 해양수산부(장관 황종우)는 8월 24일부터 9월 27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의 정부 비축 수산물 2만 t을 시장에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추석을 앞두고 수요가 증가하는 주요 수산물의 공급을 늘려 시장 가격을 안정시키고, 국민 체감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함이다. 품목별로는 명태 1만 5700 t, 고등어 1500 t, 오징어 1700 t, 갈치 800 t, 조기 200 t, 마른 멸치 100 t을 공급한다. 특히 고등어 필렛, 동태포, 통코다리..

[태안다문화] 일본 전통문화의 상징, 스모와 화려한 케쇼마와시
[태안다문화] 일본 전통문화의 상징, 스모와 화려한 케쇼마와시

일본을 대표하는 전통 스포츠인 스모(相撲)가 세계인의 관심을 받고 있다. 천 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스모는 단순한 운동경기를 넘어 일본의 역사와 종교, 예절이 어우러진 대표적인 전통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스모는 지름 약 4.5m의 원형 경기장인 도효(土俵)에서 두 선수가 힘과 기술을 겨루는 경기다. 상대를 경기장 밖으로 밀어내거나 발바닥 이외의 신체 부위가 먼저 땅에 닿게 하면 승리한다. 경기 시간은 짧지만, 경기 전 소금을 뿌려 도효를 정화하는 의식 등에는 일본의 전통 신앙인 신토(神道) 문화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스모 선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족과 함께 해서 즐거운 한여름 밤 독서하기 가족과 함께 해서 즐거운 한여름 밤 독서하기

  • 사라지지 않는 불법 현수막 사라지지 않는 불법 현수막

  • ‘소방차 길 터주기는 의무입니다’ ‘소방차 길 터주기는 의무입니다’

  • ‘더위야 가라’…도심 속 숲길 걸으며 休 ‘더위야 가라’…도심 속 숲길 걸으며 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