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에 찾아 온 봄, 복수초 개화 '봄을 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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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에 찾아 온 봄, 복수초 개화 '봄을 알리다'

  • 승인 2025-03-12 17:08
  • 김호영 기자김호영 기자
1_첫 개화 복수초_DMZ
DMZ 자생생물원에 봄이 찾아왔다. 겨우내 쌓였던 눈이 녹으며 첫 복수초가 피어난 것이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12일, "3월 11일 양구군 해안면 위치한 국립수목원의 분원인 DMZ자생식물원에서 북방계 식물 복수초가 개화했다고 밝혔다.



복 복(福)에 목숨 수(壽)를 사용해 복과 장수, 부유와 행복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꽃인 복수초는 새해 들어 가장 먼저 꽃이 핀다고 해 봄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꽃 중 하나다.

국립DMZ자생식물원의 복수초는 식물원 인근 산지에서 채집돼 유지되는 개체로, 현지 외 보존과 더불어 계절현상 기록과 산림생물 교육 등에 활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복수초류 3총사(복수초, 개복수초, 세복수초) 중에서 가장 높은 해발 조건에서 생육하는 복수초는 일반적으로 현지 외 보존이 어려운 식물종으로 알려져 있다.

복수초는 최근 온도상승과 강수량 감소의 기후변화 실험 조건에서 개화 시작이 앞당겨지는 것은 물론 개체군의 전체적인 개화 시작과 종료 기간이 짧아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DMZ자생식물원의 이봉우 과장은 "자원탐사와 현지 외 보존역량을 강화해 북방계 식물자원의 활용성을 높이는 고유역량 향상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포천=김호영 기자 galimto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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