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사람들과 풍성한 하루'

  • 사람들
  • 뉴스

'소중한 사람들과 풍성한 하루'

대전 밀알복지관, 장애인복지관 최초로,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주간 개별형 1:1 서비스

  • 승인 2025-03-12 16:18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clip20250312161008
'소중한 사람들과 풍성한 하루'

대전 밀알복지관(관장 김은옥)은 장애인복지관으로서는 처음, 대전시 동구 최초로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주간 개별형1:1을 시작해 현재 4명(정원 4명)의 최중증 발달장애인에게 일상생활훈련부터 보호자 지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의 전문적인 서비스를 지원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중증 발달장애인이란 발달장애인 중에서도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타인의 지속적이고 집중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태에 있는 사람을 말한다, 주로 자폐성 장애나 지적 장애를 가진 사람 중에서 신체적·정신적 기능이 심각하게 제한돼 있는 경우에 해당된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는 타해와 자해를 포함하는 도전행동과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기존 사회복지서비스의 사각지대에 있던 장애인을 대상으로 1:1 지원을 통해 의미있는 낮활동 제공과 장기간 가정돌봄으로 지쳐있는 보호자들에게 쉼과 교육을 지원하는 통합돌봄서비스 체계이다.



복지관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장애인 자립을 위해 신체활동과 가사활동, 취미활동을 포함한 일상활동지원과 도전행동에 대한 행동 중재, 보호자 대상으로 교육과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정기적인 행동중재 전문가(아이즈온 대표 김민영)의 자문을 통해 이용자의 도전행동을 완화하고 긍정적인 행동을 촉진하고 있다.

지난 해 7월부터 이 사업의 지원을 받고 있는 이용자 김동훈(가명) 씨 보호자는 "동훈이가 복지관에 가서 생활하는 동안 집안일을 집중해서 할 수 있고 바깥일도 마음 편히 볼 수 있어 좋다”며, “복지관 선생님들의 긴밀한 협조를 받으면서 혼자서는 도저히 생각조차 할 수 없고 오랜 숙원이던 동훈이의 치과 진료와 치료를 받았다"고 고마워했다.

또 다른 이용자 이정수(가명) 씨 보호자는 야외활동을 다녀온 후 "우리 정수가 보문산 숲길을 3~4년 만에 걸어본 듯 하다”며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은옥 밀알복지관장은 “복지관의 미션은 장애인이 지역사회 안에서 의미 있는 삶을 살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며, “장애인의 장애 유형과 경중의 차이를 두지 않고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사업의 신청방법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주민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하거나, 지역발달장애인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주말 사우나에 쓰러진 60대 시민 심폐소생술 대전경찰관 '화제'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4.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5.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1. [세상보기]시한부 도시
  2. [사설] 같은 EPZ 기준으로 유성구에도 지원해야
  3.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4.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5. 대전 교사들 한국원자력연 방문, 원자력 이해 UP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 풍성한 연말 공연 풍성한 연말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