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연 진주시의원 "장기기증 유가족 지원 확대해야"

  • 전국
  • 부산/영남

최호연 진주시의원 "장기기증 유가족 지원 확대해야"

"진주시안락공원 봉안료·화장장 이용료 전액 면제 및 심리 상담 지원 필요"

  • 승인 2025-03-13 11:26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최호연 (1)
최호연 진주시의원<제공=진주시의회>
최호연 진주시의원이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해 유가족에 대한 예우와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12일 제263회 진주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이 같은 의견을 개진했다.

그는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숭고한 나눔을 택한 장기 기증자가 이식 대기자 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생명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유가족에 대한 폭넓은 지원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2023년 장기 기증 및 이식 현황 통계에 따르면 국내 장기 기증자는 총 4414명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뇌사 장기 기증자는 483명으로 19.3% 늘었다.

그러나 경상남도는 같은 해 뇌사 장기 기증자는 114명, 생존 기증자는 50명으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반면 장기이식 대기자는 1527명에 달하면서 장기 기증 문화 정착은 아직 역부족인 상황이다.

최 의원은 "생전에 장기 기증에 동의했어도 문화적 요인 등으로 실제 기증이 이뤄지지 않는 때도 많다"며 유가족의 반대가 잦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기 기증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도입을 제안했다.

장기 기증 후에도 신체는 온전히 보존되며 정상적인 장례 절차가 가능하다는 등의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잘못된 인식을 해소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최 의원은 "기증자의 진주시안락공원 추모당 봉안료와 화장장 이용료를 전액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유가족에게는 심리 상담 지원 및 힐링 프로그램 운영으로 예우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진주시에 요구했다.

현재 진주시는 '진주시 장기 등 기증 등록 장려에 관한 조례'에 따라 봉안료와 화장시설 이용료 50%를 감면하고 있다.

그러나 타 지자체와 같은 유가족에 대한 배려 정책은 별도로 마련되어 있지 않다.

최 의원은 부산의 유가족 심리치유 지원,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의 시신 이송 서비스 제공 및 장례·제사비 지원, 제주도의 힐링 캠프 운영 등 사례를 들었다.

그는 이러한 지원이 유가족의 감정을 치유하는 한편 부담을 덜어주어 장기 기증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생명 나눔은 사회적 연대와 따뜻한 공동체 정신을 실천하는 중요한 가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장기 기증의 필요성과 의미를 재인식하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면 더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통닭 거리'와 '화성행궁'의 조화… 수원이 미식 관광지로 뜬다
  2. 빈집털이 예방부터 절도범 검거까지…대전경찰, 추석 연휴 맞춤형 순찰·신속 대응
  3. 고속도로 통행료 20번 넘게 안 낸 차량 37만대…4년 새 두 배
  4. "계좌에 '급여' 정보 표시 안할 땐 금리 감면 혜택 못 받는다"
  5. 몸짓으로 채우는 원도심…대전ART마임페스티벌 10월 16일 개막
  1. 세종 명물 '낙화축제', 국내 대표 콘텐츠로 발돋움한다
  2.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추석 맞이 민생활동… "이웃에게 따듯한 온기를"
  3. 대전 국공립 중학교 내 정보교사 배치 10곳 중 4곳 불과
  4. 42㎞ 완주 사족보행로봇 '라이보2' 최적설계 연구 네이처에 게재
  5. 추석 연휴 벌초·성묘길 벌 쏘임 주의하세요… “피부 노출 줄여야”

헤드라인 뉴스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

대전 갑천습지와 도솔산에 일제강점기 금을 수탈한 광산의 존재가 근래에서야 알려진 가운데 동굴 입구로 추정되는 장소가 또다시 발견됐다. 또 갑천습지 산책로가 유실된 지점에서 돌을 차곡차곡 쌓아 하단 기초를 다진 흔적이 드러나면서 이곳에 산책로가 일제의 금 광산에서 채석한 돌을 운반하는 목적으로 조성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1974년까지 관찰되는 광산 입구 26일 중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대전 갑천습지와 도솔산 그리고 월평공원이 있는 서구 월평동에서 광산으로 개발되었을 것으로 여겨지는 동굴 입구 추정지가 새롭게 발견됐다. 갑천을..

형소법 개정 일주일 앞두고… 명칭부터 수사 인력 어떻게 달라지나
형소법 개정 일주일 앞두고… 명칭부터 수사 인력 어떻게 달라지나

내달 2일 개정 형사소송법 시행과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출범을 앞두고 대전지역 형사사법 체계에도 큰 변화가 시작된다. 가장 큰 변화는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가 사라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경찰이 송치한 사건을 검사가 검토한 뒤 필요한 부분을 직접 추가 수사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검찰청 역시 폐지되고 대전지검과 대전고검은 각각 대전지방공소청과 대전고등공소청으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대전경찰의 수사 부담과 책임은 한층 커질 전망이다. 일반 형사사건의 1차 수사를 맡은 경찰 단계에서 사..

대전 국공립 중학교 내 정보교사 배치 10곳 중 4곳 불과
대전 국공립 중학교 내 정보교사 배치 10곳 중 4곳 불과

중학교 정보 수업 시수가 두 배로 늘어 2027년이면 전 학년에 적용되지만, 국·공립 중학교 세 곳 중 한 곳에는 정보교사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대전을 비롯해 강원, 전남, 전북 등의 지역에서는 정보교사 배치율이 절반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익산시을, 국회 교육위원회)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3월 1일 기준 전국 국·공립 중학교 2657곳 가운데 정보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1706곳(64.2%)에 그쳤다. 나머지 951곳(35.8%)은 정보교사 없이 정보 수업을 운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