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내장산 사계절 관광지 브랜딩 여행사 협업

  • 전국
  • 광주/호남

정읍시, 내장산 사계절 관광지 브랜딩 여행사 협업

환종주 챌린지·내장산 히든로드 시리즈 봄편 출시

  • 승인 2025-03-13 13:54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정읍
전북 정읍시 내장산./정읍시 제공
전북 정읍시가 내장산을 사계절 관광지로 브랜딩하기 위해 '내장산 365' 봄 시즌을 시작한다.

13일 정읍시에 따르면 그 첫 출발은 내장산 8봉 환종주 챌린지다. 트레킹 전문여행사인 '승우여행사'와 손잡고 선보인 이 상품은 '내장산 마운틴 5446m 8봉 챌린지'다. 내장산 8개 봉우리를 모두 순회하는 환종주 코스로 총연장은 13km, 소요 시간은 약 6-8시간이다.



일정은 3월 15일, 4월 5일 2회에 걸쳐 진행되며 두 일정 모두 현재 최대 예약인원 25명을 넘어설 정도로 트레킹과 산악인들의 인기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옛 매표소 옆 내장탐방지원센터를 출발해 서래봉(624m)-불출봉(622m)-망해봉(679m)-연지봉(671m)-까치봉(717m)-신선봉(763m)-연자봉(675m)-장군봉(696m)을 거쳐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는 코스이며 산행 후에는 시가 스타셰프 이원일과 협업으로 개발한 버섯돈육칼과 등뼈버섯콩탕도 맛볼 예정이다.



신선봉(763m)이 주봉인 내장산은 봉우리들의 높이가 700m 내외지만 각 봉우리마다 독특한 기암으로 이루어져 저마다의 매력을 선사해 예부터 '호남의 금강'이라 불리고 있다. 정상에서 저마다의 봉우리에서 펼쳐지는 탁 트인 압도적인 절경은 물론 봄을 맞아 한껏 응축된 내장산의 에너지와 생명력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시는 중급코스인 '봄꽃 트레킹 내장호 둘레길 솔티숲 옛길'을 3월 2회, 4월 2회 등 모두 4회에 걸쳐 운영한다. 호수와 숲길, 내장산 풍경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봄철 최적의 트레킹 상품으로 출발 일정은 3월 26일과 29일, 4월 9일과 12일이다.

이 코스는 지난 가을과 겨울 인기를 모았던 내장산 히든로드 산천유수길의 봄편인 '연둣빛 숲길과 야생화의 미소'다. 내장호 둘레길을 걸은 후 솔티숲 옛길-내장산조각공원-용산호 미르샘다리에 이르는 길이다.

연장은 5km, 완주까지 2시간 소요된다. 봄빛 가득한 내장호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고, 내장조각공원에서는 자연과 어우러진 조각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솔티숲 옛길은 걷기 좋은 완만한 능선 숲길과 편백숲의 조화가 멋지다. 빨치산 본거지와 '초빈' 등이 있는 역사 탐방의 길이기도 하다.

용산호 미르샘다리는 기운찬 용의 기운을 느끼며 사색하고 힐링할 수 있는 코스다. 수상데크와 수변데크길, 소나무숲길, 제방길, 대나무길로 이어지는 용산호 한 바퀴를 돌고 나면 차디찬 겨울을 묵묵히 견디고 봄을 맞는 우리 몸과 마음에 절로 생기가 돈다. 여기에 임금님도 탐냈다는 정읍의 보약, 쌍화차로 기운을 불어 넣어주면 올 한해 건강 걱정은 잠시 잊어도 된다.

두 코스 모두 서울에서 전용 버스를 타고 정읍으로 이동하여 일정을 소화하고 다시 서울로 돌아가는 당일 일정이다. 특히 이원일 셰프의 신메뉴와 쌍화차 맛보기도 포함돼 있어 지역 상권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승우여행사 관계자는 "내장산은 사계절 색다른 매력을 즐길 수 있는 트레킹의 최적지"라며 "특히 8봉 환종주 챌린지는 빠르게 매진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모았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가을부터 겨울까지 이용 고객들의 후기가 이어졌고 내장산의 풍경은 물론 음식과 쌍화차에 대한 만족도도 높았다"며 "내장산의 사계(四季) 테마 트레킹 상품이 내장산이 사계절 관광지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학수 시장은 "앞으로도 다각적인 방법으로 협업을 통해 정읍의 매력을 알리고,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읍=전경열 기자 jgy3671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한우리·산호·개나리, 수정타운아파트 등 통합 재건축 준비 본격
  2. 대전충남통합市 명칭논란 재점화…"지역 정체·상징성 부족"
  3. 대전 유성 엑스포아파트 지구지정 입안제안 신청 '사업 본격화'
  4. <속보>갑천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현장에 잔디 식재 정황…고발에도 공사 강행
  5. 대전교육청 종합청렴도 2등급→ 3등급 하락… 충남교육청 4등급
  1. 이재석 신임 금융감독원 대전세종충남지원장 부임
  2. 주택산업연구원 "내년 집값 서울·수도권 상승 유지 및 지방 상승 전환"
  3. 대전세종범죄피해자지원센터, 김치와 쇠고기, 떡 나눔 봉사 실시
  4.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대전둔곡초중, 좋은 관계와 습관을 실천하는 인재 육성
  5. 대전·충남 행정통합 속도...차기 교육감 선출은 어떻게 하나 '설왕설래'

헤드라인 뉴스


김태흠-이장우, 충남서 회동…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안 논의

김태흠-이장우, 충남서 회동…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안 논의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주도해온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이 만났다. 양 시도지사는 회동 목적에 대해 최근 순수하게 마련한 대전·충남행정통합 특별법안이 축소될 우려가 있어 법안의 순수한 취지가 유지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고 밝혔다. 가장 이슈가 된 대전·충남광역시장 출마에 대해선 김 지사는 "지금 중요한 것은 정치적인 부분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불출마 할 수도 있다 라고 한 부분에 대해선 지금도 생각은 같다"라고 말했다. 이장우 시장은 24일 충남도청을 방문, 김태흠 지사를 접견했다. 이 시장은 "김태흠..

정청래 "대전 충남 통합, 法통과 되면 한 달안에도 가능"
정청래 "대전 충남 통합, 法통과 되면 한 달안에도 가능"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24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해 "충남 대전 통합은 여러 가지 행정 절차가 이미 진행되어 국회에서 법을 통과시키면 빠르면 한 달 안에도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서울특별시 못지 않은 특별시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통령실에서 대전 충남 의원들과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내년 지방선거 때 통합단체장을 뽑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해 여당 차원에서 속도전을 다짐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백마강을 휘감아 도는 물길 위로 백제대교가 놓여 있다. 그 아래, 수북정과 자온대가 강변을 내려다본다. 자온대는 머리만 살짝 내민 바위 형상이 마치 엿보는 듯하다 하여 '규암(窺岩)'이라는 지명이 붙었다. 이 바위 아래 자리 잡은 규암나루는 조선 후기부터 전라도와 서울을 잇는 금강 수운의 중심지였다. 강경장, 홍산장, 은산장 등 인근 장터의 물자들이 규암 나루를 통해 서울까지 올라갔고, 나루터 주변에는 수많은 상점과 상인들이 오고 가는 번화가였다. 그러나 1968년 백제대교가 개통하며 마을의 운명이 바뀌었다. 생활권이 부여읍으로 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