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중품 훔쳐 달아난 차털이범들 CCTV 관제센터 요원에 덜미

  • 사회/교육
  • 사건/사고

귀중품 훔쳐 달아난 차털이범들 CCTV 관제센터 요원에 덜미

대전 경찰, 차량 귀중품 절도 시도한 30대 2명 검거
CCTV 관제센터 요원과 상주 경찰이 포착해 출동 요청

  • 승인 2025-03-13 18:17
  • 신문게재 2025-03-14 6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차털이
지난해 차털이범이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확인 후 절도를 시도 중인 모습이 방범용 CCTV에 포착된 모습. (사진=대전경찰청 제공)
대전에서 방범용 CCTV를 모니터링 하는 CCTV 관제센터와 지구대 경찰이 협력해 차털이 범들을 잇따라 붙잡아 눈길을 끌고 있다.

대전경찰청은 절도 혐의로 30대 남성 A씨와 B씨를 각각 현행범으로 체포해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을 검거한 데에는 지역 치안을 위해 매일 방범용 CCTV를 모니터링 중인 CCTV 통합관제센터 요원들과 상주 경찰의 공이 컸다.

A씨는 지난해 12월 17일 오전 2시 9분께 대덕구 일대 골목 갓길에 주차된 차량 내부에 있는 귀중품을 훔쳐 달아났다. 이 같은 범죄행각은 치안 모니터링 중인 CCTV 관제센터 요원에게 포착됐다. A씨의 행동을 수상히 여긴 요원과 관제센터 상주 경찰은 112 상황실에 출동요청을 했고 지구대 경찰이 인근에서 또 다른 차량 내 귀중품을 훔치려 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B씨도 같은 달 27일 오전 1시 25분께 동구의 한 골목에 주차된 차량에서 절도 행각을 벌이다 CCTV 관제센터의 출동 요청으로 경찰에 붙잡혔다. B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지구대 경찰은 해당 범행과 여죄 3건을 자백 받고 현금 30만 원 등 절취품을 회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피의자들은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은 차량을 범행의 표적으로 삼았다"며 "잠깐이라도 자리를 비우는 상황이 생기면 반드시 차량 문을 시정해야 한다"고 당부 했다.

한편, 대전 CCTV 통합관제센터는 지역 내 7300여 대의 방범용 CCTV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 같은 모니터링을 통해 차털이 외에도 오토바이 절도범, 실종된 치매 노인을 찾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방범용 CCTV에는 안심벨이 부착돼 있어 위험 상황 시 안심벨을 누르면, 관제센터와 직접 연결된다. 관제센터에서 요원과 상주 경찰이 실시간으로 범죄 현장을 확인해 관할 지구대·파출소에 출동 지령을 내리는 시스템이다.




정바름 기자 niya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안산시 '신인감독 김연경' 상록수체육관서 최종전
  2. 양산국화축제, 6만 5천여 점 국화 작품 전시 성황리에 폐막
  3. 우송정보대 간호학과, 재학생 위한 '취업 멘토링 프로그램' 개최
  4. 대전대·건양대·목원대 SW중심대학 사업단, 지·산·학 협력 활성화 위해 맞손
  5. (사)충남지역혁신사업단, 나사렛대 평생교육원과 업무협약 체결
  1. 세종시 '이응다리+중앙공원'서 빛의 향연...22일 개막
  2. 건양대 인공지능학과 'KAICTS 2025 추계학술대회' 최우수논문상 영예
  3. 대전, 영상콘텐츠 중심지로 도약하다
  4. 조승래 국회의원, 충남대 후배들과 만나 소통
  5. 배재대 IPP사업단 2026년도 일학습병행 참여기업 모집

헤드라인 뉴스


대전 특화 방산기술 유럽시장서 `호평`…수출상담 성과

대전 특화 방산기술 유럽시장서 '호평'…수출상담 성과

대전 방산기업들이 동유럽 시장에서 1521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올렸다. 한화로는 223억 4195만 원에 달한다. 21일 대전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지난 13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방위산업 기술 비즈니스 교류'에서 대전 지역 7개 방산·드론 기업이 이같은 결과를 냈다. 이번 상담회는 대전TP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동으로 방산 사절단을 파견해 진행한 1대 1 비즈니스 상담회로, 폴란드 바르샤바 현지에서 개최됐다. 폴란드는 최근 동북 지역 국경 안보 강화에 나서며 국방예산을 확대하고 군 현대화를 추진하고..

3·8민주의거사업회, 기념관 운영 맡아 민주 교육과정 연다
3·8민주의거사업회, 기념관 운영 맡아 민주 교육과정 연다

대전3·8민주의거기념사업회가 내년부터 3·8민주기념관을 직접 운영하며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민주주의 교육프로그램 신설을 준비한다. 20일 대전시와 (사)대전3·8민주의거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4일 개관한 중구 선화동 3·8민주의거기념관을 그동안 대전시가 직접 운영하던 것에서 기념사업회에 운영을 위탁하는 방식으로 내년 1월 전환된다. 3·8민주의거기념관은 1960년 3월 8일 대전에서 시작된 고등학생들의 민주화 시위로, 당시 이승만 정부의 부정부패와 불의에 항거하며 민주주의를 위해 나섰던 학생들의 용기와 희생을 상징하는..

한겨울에 피어난 봄...국립세종수목원 `제라늄 전시회` 개막
한겨울에 피어난 봄...국립세종수목원 '제라늄 전시회' 개막

연일 계속되는 초겨울 추위 속에서도 국립세종수목원 지중해온실에서는 봄을 미리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은 11월 22일부터 2026년 3월 1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지중해온실에서 제라늄 품종 전시회 '우린, 지금부터 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제라늄전문협회와 협업해 진행되며, 약 350종의 제라늄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제라늄은 남아프리카가 원산지로, 화려한 꽃과 쉬운 관리로 한국 베란다 정원에 적합한 식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겨울철에도 꽃을 피워 봄을 미리 준비하는 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