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무차별 관세조치 대응 전략은? 지역 기업인들 뜨거운 참가 열기

  • 경제/과학
  • 지역경제

트럼프 무차별 관세조치 대응 전략은? 지역 기업인들 뜨거운 참가 열기

[제247차 대전경제포럼 조찬세미나]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실장 초청 특강
미-중 무역분쟁 계속될 것… 당분간 세계경제 어려워
건설경기 매우 심각… 올 하반기 경기침체 최대 피크
SNS 등 망국론 큰 걱정할 필요없어… 韓 저력이 강점

  • 승인 2025-03-13 16:33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차별 관세 조치에 대응하기 지역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대전상공회의소는 13일 오전 7시 대전 유성 호텔ICC에서 '제247차 대전경제포럼 조찬세미나'를 개최했다. 대전상의가 주관하고 대전시와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이 후원하는 이번 세미나에는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을 비롯해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이택구 대전시 정무경제과학부시장, 이동열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부행장, 양동훈 대전국세청장,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강도묵 대전세종충남경영자총협회장 등 포럼 초청회원과 유관기관·단체장, 기업 임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은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에 따른 경제전망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돼 참석자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KakaoTalk_20250313_150124674
대전상공회의소는 13일 오전 7시 대전 유성 호텔ICC에서 '제247차 대전경제포럼 조찬세미나'를 개최했다.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흥수 기자
이 자리에서 정태희 회장은 인사말에서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미국의 관세 조치로 우리 수출기업들도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면서 "오늘 특강을 통해 미국 수출 전략과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택구 부시장은 "예로부터 '신은 자연을 만들었고, 인간은 도시를 만들었다'는 말이 있다"면서 "하지만 도시가 성장하면서 굉장히 복잡한 문제들이 생겼고, 도시가 제 기능을 공간부터 서비스,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대전시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도시철도) 트램 2호선이 10여 년의 시간을 거쳐 조만간 착공하는 데, 당분간은 교통체증으로 다소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며 시민들의 양해를 구했다.

KakaoTalk_20250313_150124674_01
대전상공회의소는 13일 오전 7시 대전 유성 호텔ICC에서 '제247차 대전경제포럼 조찬세미나'를 개최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이 트럼프 2기 출범에 따른 경제전망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김흥수 기자
이어 열린 본 행사에서는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이 강연자로 나서 '트럼프 2기 출범에 따른 경제 전망과 기업의 대응 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주원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보면 1기와 2기가 전혀 다른 사람인 것 같다"며 "당시 1기 정책들에는 짜임새와 임팩트가 있었는데, 2기에 들어서는 관세를 부과할 국가와 품목을 내부적으로도 결정하지 못하고, 자고 일어나면 말 바꾸기를 거듭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트럼프의 관세 조치를 비롯해 재정·통화·에너지 정책 등 '트럼프노믹스 2.0'에 대해 낱낱이 설명하며, 중국과의 무역 분쟁 등으로 인해 당분간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전반의 경기가 좋아지기 어려운 여건임을 강조했다.

특히 현재 우리나라의 건설 경기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진단하면서, 올 하반기를 경기침체의 최대 피크로 예상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나라는 그동안 쌓아온 저력으로 버텨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 실장은 "최근 유튜브 등 SNS에서 망국론(亡國論)이 언급되고 있는데, 큰 걱정을 할 정도는 아닌 수준"이라면서 "한국 경제의 강점은 그동안 수많은 위기를 겪으면서 쌓아온 저력"이라고 선을 그었다. 계속해서 "빠르면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께 정상적인 국면으로 돌아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한 참석자는 "최신 글로벌 경제 동향과 정보를 알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면서 "오늘 나온 내용을 종합해서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르포] 트램 공사에 시민 불편 가중…경적·호루라기 뒤엉키고 민원 잇따라
  2. 대전시 문화예술 기관장 인사 '설왕설래'
  3. 괴산고추축제에 32만2천명 찾아···건고추 완판 12억 원 판매
  4. 외딴섬 '집현동'이 뜨겁다… 9월엔 세종 '공동캠퍼스' 축제로
  5. "횡단보도 하나 두고 탄방"… 둔산 14구역 '둔산동 편입' 움직임
  1. 대전시 李정부 첨단산업 정책 잇단 배제 위기감 고조
  2. [단독]단양수중보 3억6000만원 소송…관리책임 갈등 다시 법정으로
  3.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에 대형 꿈돌이·꿈순이 등장
  4. 대전시의회, 민인홍 인사청문회… '직무능력·전문성' 검증
  5. 대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국비 또 험로…환아 느는데 정부 지원 '반토막'

헤드라인 뉴스


[기획-②] 산업은 변하는데 대전산단 입주 문턱은 그대로

[기획-②] 산업은 변하는데 대전산단 입주 문턱은 그대로

사업을 확장하지도, 나가지도 못한다.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 역시 쉽게 들어갈 수 없다. 지역 산업의 기반이 돼야 할 산업단지가 입주업종 제한 규제로 기업의 이동과 성장을 되레 제약하고 있다. 반세기 넘게 지역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해온 대전산업단지가 재생사업과 산업구조 변화가 맞물리면서 현행 규제가 기업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기존 기업은 사업을 계속하기 위해 이전·증설을 추진하지만 업종 제한 등에 막히고, 신규 기업은 입주를 희망해도 업종 제한이라는 문턱을 넘어야 한다. 기존 기업과 신규 업체가 처한 상황은 달..

7월 휴가 시즌에도 지갑 닫은 충청지역민... 대형마트 판매액 감소세 여전
7월 휴가 시즌에도 지갑 닫은 충청지역민... 대형마트 판매액 감소세 여전

어려운 경기 상황과 내수 부진으로 충청 지역민들의 지갑이 굳게 닫히고 있다. 가계 사정이 좋지 않을 때 가장 먼저 줄이는 게 먹거리인데, 휴가시즌이 시작된 7월에도 대형마트 소비액 마이너스 기조가 계속되면서 불황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7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최근 대전·세종·충남지역 실물경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7월 지역 대형마트 판매액 지수(매장면적 3000㎡ 이상)는 일제히 마이너스로 마감됐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의 대형마트 판매액 지수는 1년 전보다 7.2% 하락했다. 6월 -14.6%를 기록하며 마..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사업 본격 추진... 남북축 연결 기대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사업 본격 추진... 남북축 연결 기대

대전 유등천변을 따라 남북축을 연결하는 간선도로망인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민선9기 출범 후 재정여건을 고려해 보류됐었지만, 사업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속도를 내게 됐다. 대전시는 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허태정 시장과 박용갑 국회의원, 시구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사업 기본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사업'은 중구 사정동 사정교에서 대덕구 오정동 한밭대교까지 연장 7.61km 구간에 왕복 4차로, 폭 20m 규모의 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을 문턱…탐스럽게 익어가는 도깨비 박 가을 문턱…탐스럽게 익어가는 도깨비 박

  • ‘호르무즈 해협 한국군 파병 반대’ ‘호르무즈 해협 한국군 파병 반대’

  •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에 대형 꿈돌이·꿈순이 등장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에 대형 꿈돌이·꿈순이 등장

  • ‘운동하기 딱 좋은 날씨네’ ‘운동하기 딱 좋은 날씨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