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세종시로 대통령실 이전…국민 통합장으로"

  • 정치/행정
  • 대전

이준석 "세종시로 대통령실 이전…국민 통합장으로"

대전방문 "靑 여의도 국회 합친 명품 집무실 구축"
김동연 김경수 이어 '대통령실 세종行' 주장에 힘
"불법계엄 뒤 방탄 몰두 사람안돼…" 李에 대립각

  • 승인 2025-03-13 17:13
  • 수정 2025-03-13 18:41
  • 신문게재 2025-03-14 3면
  • 최화진 기자최화진 기자
KakaoTalk_20250313_120936744_02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13일 대전 대덕구 LG에너지솔루션 기술연구원을 찾아 간담회를 가졌다./사진=이준석의원실 제공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화성을)은 13일 "세종으로 대통령 집무실을 이전하는 것을 넘어 청와대와 여의도 국회를 합친 명품 집무실을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대전 대덕구 LG에너지솔루션 기술연구원에서 충청권 언론과 만나 "세종시가 국민 통합의 장으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집무실 이전을 넘어서 행정중심 복합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혁신적인 시도를 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처럼 청와대와 용산 집무실, 여의도 국회처럼 거리감을 느끼기 보다 한 건물에 모여 식사라도 함께할 수 있는 명품 집무실을 만들어야 한다"며 "세종시가 행정중심 복합도시로서 함께 어울리고 소통할 수 있는 곳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제안했다.

조기 대선 확정 때 대선 출마가 유력시되는 이 의원도 국가균형발전 백년대계를 거론하면서 대통령실 세종시 이전에 힘을 실은 것이다.

그는 앞서 김동연 경기지사,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이 대통령실 세종시 이전을 거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중도보수를 자처하며 40대 기수론으로 젊은 층 표심공략에 나서는 이 의원까지 이에 가세하면서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론은 더욱 힘을 받게 됐다.

범 야권 후보 중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제외하고 사실상 대권 잠룡으로 거론되는 모든 주자가 대통령실 세종시 이전에 무게중심을 실은 셈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권 선호도 1위를 달리는 이 대표는 최근 비공개 확대간부회의에서 '대통령실 세종 이전 등을 검토해 보라'고 지시한 바 있지만, 이 대표가 직접 이를 거론한 적은 없다.

이 의원은 이와 함께 국가균형발전 백년대계에 대해서도 소신을 밝혔다.

그는 "지역 균형 발전에 있어서 각 지역이 비교 우위를 가진 지점을 극대화 해야한다"며 "대전이나 충청권은 과학 연구 중심지기 때문에 연구원들과 과학자들의 삶의 질 향상이 가장 중요하다"며 주장했다.

또 "특히 과학기술력은 국력과도 맞닿아 있기 때문에 개혁신당은 내부적인 정권싸움보다 과학기술 측면에서의 패권 경쟁에서 승리하는 것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보탰다.

이 의원은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을 앞두고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에 대해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그는 "이전에도 경고했지만, 검사 탄핵 등으로 가장 중대한 대통령 탄핵 절차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 불필요한 많은 탄핵과 그에 대한 기각 또는 각하 결정은 오히려 윤 대통령의 경고성 계엄이라는 논리를 강화시키는 효과를 불러 일으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반헌법적인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선고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은 차기 대권 주자가 얼마나 헌법에 대한 수호 의지가 있는지를 가장 먼저 지켜볼 것"이라며 "본인의 자리를 보존하기 위해 계엄을 선포한 뒤에 또다시 자기 방탄에만 몰두하는 사람이 올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한 원칙"이라고 했다.

한편 이 의원은 차기 대선 당 예비후보로 단독 입후보했으며, 개혁신당은 16∼17일 당원 찬반 투표를 통해 대선 후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최화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행 '중앙행정기관' 임시 둥지, 2027년 어디로?
  2. 세종시 대평동 '상가 공실' 전환점 맞나… '라면 페스타'가 온다
  3. 아산시, 용화체육공원 20일부터 임시 개방
  4. 김장 배춧값 내렸지만… 농가도 소비자도 웃지 못한다
  5. [경찰의날] 대전 112상황실 이가현 경장 "저희가 침착해야 신고자도 안심하죠"
  1. 세종 행정수도법 논의 물꼬 트나… 28일 소위 유력
  2. 교육재정부터 아동보호·산림안전까지… 충청권 국감 현안 봇물
  3. 대전 교통사고 잇따라... 2명 숨져
  4. 충남대 통합 재추진 요구 맞서 평의원회 '재투표 불가' 의결…갈등 격화
  5. 허태정 지자체 순회, 원도심 미래 성장 청사진 제시안 나올까

헤드라인 뉴스


대전역세권 사업 2027년 재공모 들어간다… 환승센터 등 나눠 공공투자 전환 여지도

대전역세권 사업 2027년 재공모 들어간다… 환승센터 등 나눠 공공투자 전환 여지도

대전역세권 복합2-1구역 개발사업이 전면 재검토에 들어간다. 한화건설 컨소시엄이 사업을 포기해 계약 해지절차에 들어가면서 대전시가 후속조치에 착수한 것이다. 기존 최고 72층 규모의 건축계획과 주거 및 상업, 업무시설 비율 등을 다시 살펴 사업성을 높여 2027년 하반기 5차 민간사업자 공모에 나선다는 것이 행정당국의 방침이다. 환승센터를 비롯해 공공부문은 분할해 공공투자를 통해 사업시기를 앞당기는 방안까지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코레일은 10월 20일 대전역세권 복합2-1구역 사업시행자인 대전역세권개발PF..

5대 시중은행 대출취급 6개월 내 금융사고 449억... 실효성 있는 대책 시급
5대 시중은행 대출취급 6개월 내 금융사고 449억... 실효성 있는 대책 시급

최근 5년간 5대 시중은행에서 신규 대출 취급 또는 만기 연장 후 6개월 이내 발생한 금융사고가 134건, 관련 대출금액은 449억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KB국민은행의 관련 대출금액이 406억원으로 전체의 90%를 차지했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형연 조국혁신당 의원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6년 7월까지 대출 취급 또는 만기연장 후 6개월 이내 금융사고가 보고된 사례는 총 134건으로 집계됐다. 대출금액은 449억 2500만원이다. 은..

세종 행정수도법 논의 물꼬 트나…28일 회의 개최 유력
세종 행정수도법 논의 물꼬 트나…28일 회의 개최 유력

세종 행정수도특별법에 대한 논의가 다시 재개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연내 통과 목표를 관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정감사가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가운데 오는 28일 특별법 논의를 위한 회의 개최가 유력시되면서다. 앞선 13일 중앙행정기관의 2차 이전안이 확정·발표되면서,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안 통과 명분을 더욱 크게 확보한 것도 사실이다. 21일 국회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위원회 여·야 간사는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 개최 일정을 두고 협의를 지속 중이다. 국토위 감사는 23일 종합감사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이에 따라 우선 여당인 더불어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 국회 과방위 국감장에 등장한 휴머노이드 국회 과방위 국감장에 등장한 휴머노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