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다문화] 일본의 봄을 대표하는 화과자인 사쿠라모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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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다문화] 일본의 봄을 대표하는 화과자인 사쿠라모찌

  • 승인 2025-04-20 11:15
  • 신문게재 2024-11-03 16면
  • 충남다문화뉴스 기자충남다문화뉴스 기자
사쿠라모찌(ㅇㅇㅇㅇㅇ)는 일본의 봄을 대표하는 화과자(일본식 과자)로, 벚꽃이 피는 3월과 4월에 특히 많이 먹는다. 사쿠라모찌는 반죽으로 달콤한 팥소를 감싸고, 소금에 절인 벚꽃 잎으로 감싼 화과자다. 벚꽃의 향기와 달콤함을 즐길 수 있으며, 봄을 느끼게 해주는 간식이다. 이 사쿠라모찌는 지역에 따라 모양과 맛이 다르다. 주요 스타일은 두 가지, 관동풍(ㅇ東風)과 간사이풍(ㅇ西風)으로 나눌 수 있다.

먼저 관동풍 사쿠라모찌는 도쿄 등 관동 지방에서 만들어지며, 반죽은 밀가루로 만든다. 물에 풀은 밀가루를 철판 위에 얇게 부어 크레페 모양으로 구운 다음 팥소를 감는다. 반면 간사이풍 사쿠라모찌는 오사카, 교토 등 간사이 지방에서 만들어지며, 찹쌀을 사용한 반죽으로 만들어져 식감이 쫄깃하다. 찐 찹쌀을 말려서 빻은 도묘지 가루를 이용한 떡 속에 팥소를 듬뿍 넣는다. 마무리로 소금에 절인 벚꽃 잎으로 감는 점은, 둘 다 같다.

사쿠라모찌는 1717년 도쿄 스미다 강가에 세워진 장명사(長命寺)의 문지기가 고안했다. 대량으로 떨어지는 벚꽃 잎을 이용하기 위해 소금에 절여 떡을 말아 팔기 시작했던 것이 기원인 사쿠라모찌. 봄의 방문을 느끼게 하며, 일본 문화를 더 깊이 체험할 수 있게 될 화과자다. 지역마다 다른 사쿠라모찌를 맛보며 평소와는 다른 일본의 식문화를 즐기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봄에 일본을 방문할 때는 꼭 사쿠라모찌를 맛보며 일본의 봄을 만끽해 보시는 것을 추천한다.
사쿠라모토 야요이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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