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동구-건물주-상인회, 공실 해소 반값 임대료 상생협약

  • 전국
  • 광주/호남

광주시-동구-건물주-상인회, 공실 해소 반값 임대료 상생협약

충장로1-3가 상가임대료 40∼50% 인하

  • 승인 2025-03-13 11:32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ㅇㅇㅇ
광주광역시가 지난 12일 충장로1·2·3가 상인회, 상가 건물주, 광주 동구와 함께 동구 충장로 갤러리존에서 반값 임대료 상생협약식을 개최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가 지난 12일 충장로1·2·3가 상인회와 상가 건물주, 광주 동구와 함께 동구 충장로 갤러리존에서 '충장로 1·2·3가 활성화를 위한 반값 임대료 상생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임대료 인하 협약은 강기정 시장, 임택 동구청장, 상가 건물주 김희정 대표와 정순기 상인회장이 서명했으며, 충장로 1~3가 25개 공실 점포의 건물주 23명이 협약에 함께 했다.

협약에 따라 충장로 1·2·3가 건물주는 공실 상가 임대료를 주변 시세보다 40~50% 인하된 가격으로 공급하며, 최소 2년간 운영을 보장하기로 했다. 상인회는 충장상권 진입 문턱을 낮추는데 노력하고 상권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광주시와 동구는 상가공실 반값 임대 상생모델의 성공적인 지원과 광주 경제 다함께 착착착(착한 소비, 착한 금융, 착한 일자리)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외환위기 때보다 더 어렵다고 하는 지금의 현실에서 반값 임대료 상생협약에 함께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충장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광주시는 앞으로 공실을 줄이고, 충장로 1~3가 활성화를 위한 상생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협약식 이후 강기정 시장과 충장로 상인 30여 명은 '충장로 상권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정책소풍'을 진행했다.

상인들은 이 자리에서 "광주의 대표 상권인 충장로가 온라인 중심의 소비 트렌드 변화와 도심공동화 현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난해 말 기준 중대형 상가(3층 이상, 연면적 330㎡ 초과) 공실률이 24.3%를 기록하는 등 충장상권이 어려워져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이번 상생 협약이 상권 회복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상인들은 임대료를 인하하는 등 자구 노력을 지속할테니, 광주시도 충장 상권의 재도약을 위해 적극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충장상권 공실현황은 충장로 1·2·3가는 전체 점포 393개 중 영업 점포 305개, 빈점포 88개로 공실률이 22.4%이다. 충장로 4·5가는 이보다 높은 29.9%의 공실률을 보이고 있다.

광주시는 상가비율 줄이기 위해 지난해 조례를 개정해 상업지역 주거복합건축물을 지을 때 15%였던 비주거(상가) 비율을 10%로 낮췄다.

또 충장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 '상권 르네상스 사업'을 통해 총 사업비 100억원을 투입, 상점가 축제 '라온 페스타' 개최, 특화거리 조성, 골목여행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속되는 경기침체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534억원을 투입, 소상공인 특례보증 등 37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연축지구 개발 탄력받나… 공공기관 유치 준비 주목
  2. 증산도 한연선 종도사(宗道師) 입극(立極) 대천제(大天祭) 봉행
  3. 천안시, '서북구문화원' 신축·이전 준공
  4. 중도일보 김원식 회장·김현수 대표이사 부자(父子) 아너 소사이어티 탄생
  5. 대전 택시 기본요금 11월부터 4800원… 3년 만에 인상
  1. 잇단 산하기관 잡음… 세종시 관리·감독 문제 도마 위
  2. 세종시민과 기업의 상생 축제… 31일 도담동서 개막
  3. 천안시민한마음체육대회 성료…31개 읍면동 24개 종목 열전
  4. 죽동중·성남중 설립 목소리 커지는데…대전교육청 '해법 찾기' 고심
  5. 천안법원, 전 여친 성폭행 후 살해하려 한 30대 남성 '징역 12년'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이재명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로드맵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전 지역사회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서울과 가까운 관계로 이전 대상 기관들의 대전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부의 후발 혁신도시 우선 배치 여부도 아직 안갯 속이기 때문이다. 대전은 우리나라 연구개발(R&D) 메카이며 국토 정중앙에 자리 잡고 있어 과학기술 및 균형발전 성과를 영호남, 강원 등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장점이 크다. 이재명 정부가 대전에 관련 공공기관을 전략적으로 배치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대목이다. 27일 중도일보..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전국 고용센터별로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 인력의 업무 편차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사 1명이 관리하는 참여자 수가 전국적으로 최대 11.5배 차이가 났으며, 충청권 내 13개 고용센터에서도 최대 5.9배 격차를 보였다. 27일 본보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고용센터별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기준 전국 102개 고용센터의 상담인력은 총 792명으로, 상담사 1명당 평균 126.2명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의 대전 내 대체 시설 확보를 위한 대전시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충남과 세종까지 국정자원 유치에 나선 가운데 당초 제안한 2개 후보지 외에도 추가 부지를 발굴하며 대전 내 재설립을 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대전시의 이같은 행보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앞두고 신규 기관 유치뿐 아니라 기존 기관 붙잡기에도 힘을 쏟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민선 9기 자치구 상생투어의 마지막 일정으로 서구를 방문해 국정자원 본원의 대전 내 재설립 필요성을 강조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 ‘울긋불긋’ 대전 도심 ‘울긋불긋’ 대전 도심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