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병영천 기후대응댐 후보지 확정 환경부 방문

  • 전국
  • 광주/호남

강진군, 병영천 기후대응댐 후보지 확정 환경부 방문

하천 생태 복원·수자원 관리 강화 기대

  • 승인 2025-03-14 14:17
  • 수정 2025-03-17 09:40
  • 이재선 기자이재선 기자
강진군청 전경
강진군청
전남 강진군이 병영천댐 기후대응댐 후보지 선정과 관련해 최근 환경부를 방문해 지역 주민의 의견을 전달하고 적극적인 사업 추진 의지를 표명했다.

17일 강진군에 따르면 그 결과 지난 12일 하천 유역 수자원 관리 계획이 수립 완료되면서 기본 구상 대상지로 확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병영천 인근에 위치한 '홈골제'는 지난해 집중호우로 인해 35가구의 주택이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홍수 조절을 위한 댐 건설이 시급한 상황이다. 안전 등급이 낮고 하천 용수 공급 기능이 부족해 개선이 절실했으며 농업용수 담수 기능이 미흡해 갈수기 유량 부족 문제가 발생하는 등 하천 생태계 유지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강진군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3년부터 환경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 이달 5일에는 주민 간담회를 개최해 사업의 필요성을 공유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이번 하천 유역 관리 계획 수립 완료에 따른 기본 구상 및 타당성 대상지 확정으로 사업 추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병영천의 홍수 조절 능력 및 수질 개선 효과는 점차 메말라 가는 하천의 생태적 가치를 높이고 지역 주민의 생활 여건 또한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추진 계획으로는 3월부터 환경부, 지자체, 지역 주민, 수자원공사로 구성된 기후대응댐 지역 협의체를 발족하여 지역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기본 구상 검토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4월부터는 기본 구상 및 타당성 조사, 전략 환경 영향 평가 등의 후속 절차를 거쳐 댐의 필요성, 위치, 규모 등을 구체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끊임없는 노력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 덕분에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신호탄이 올랐다"며 "병영면민과 충분히 소통하며 주민들 가장 원하고 만족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진=이재선 기자 wotjs2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산 수영구, 고령운전자 면허 자진 반납 시 50만원 지원
  2. 경북도, 올 한해 도로. 철도 일 잘했다
  3. 천안신방도서관, 2026년에도 '한뼘미술관' 운영
  4. 충남교육청평생교육원, 2025년 평생학습 사업 평가 협의회 개최
  5. 세종충남대병원,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 '우수'
  1. 2026년 어진동 '데이터센터' 운명은...비대위 '철회' 촉구
  2. 종촌복지관의 특별한 나눔, '웃기는 경매' 눈길
  3. [중도일보와 함께하는 2026 정시가이드] '건양대' K-국방부터 AI까지… 미래를 준비하는 선택
  4. 유철, 강민구, 서정규 과장... 대전시 국장 승진
  5. ㈜상록골프앤리조트, '가족친화인증' 획득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 지원을 위한 범정부적 논의가 본격화되는 등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가속페달이 밟히고 있다. 일각에선 이를 둘러싼 여야의 헤게모니 싸움이 자칫 내년 초 본격화 될 입법화 과정에서 정쟁 증폭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경계감도 여전하다. 행정안전부는 24일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과 관련해 김민재 차관 주재로 관계 부처(11개 부처) 실·국장 회의를 개최하고, 통합 출범을 위한 전 부처의 전폭적인 특혜 제공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이날 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을 위한 세부 추진 일정을 공..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과 조기대선을 통한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 두 사안은 올 한해 한국 정치판을 요동치게 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는 연초부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국면에 들어갔고, 헌법재판소의 심리가 이어졌다. 결국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하면서 대통령 궐위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헌법 규정에 따라 60일 이내인 올해 6월 3일 조기 대통령선거가 치러졌다. 임기 만료에 따른 통상적 대선이 아닌, 대통령 탄핵 이후 실시된 선거였다. 선거 결과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꺾고 정권..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배를 띄운 것은 국민의힘이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다. 두 시·도지사는 지난해 11월 '행정통합'을 선언했다. 이어 9월 30일 성일종 의원 등 국힘 의원 45명이 공동으로 관련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 여당도 가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충청권 타운홀미팅에서 "(수도권) 과밀화 해법과 균형 성장을 위해 대전과 충남의 통합이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전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충청특위)를 구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