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상품권, 선불업 미등록...금융당국 조사

  • 정치/행정
  • 세종

㈜문화상품권, 선불업 미등록...금융당국 조사

전자금융거래법 개정 후 등록 대상 확대, ㈜문화상품권은 미등록
소비자, 상품권 구매 시 이용자 보호 미적용 주의 필요
파산·영업정지 시 환불 어려움, 공정위 기준에 따라 환불 요청 가능
금융당국, ㈜문화상품권의 영업 동향 모니터링

  • 승인 2025-03-23 07:57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문화상품권
각각의 발행 상품권 차이. 사진=공정위 제공.
㈜문화상품권이 선불업 등록 없이 온라인 문화상품권을 계속 판매해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게 됐다. 이는 개정된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라 선불업 등록 대상이 확대된 이후 발생한 문제로, 소비자들은 상품권 구매 시 주의가 필요하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공정거래위원회는 2025년 3월 ㈜문화상품권의 선불업 미등록에 따른 소비자 유의사항을 발표했다. 개정된 전자금융거래법이 시행된 이후, 금융당국은 16개 업체의 등록을 완료했으나 ㈜문화상품권이 등록하지 않고 영업을 계속하면서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수사당국에 확인을 요청했다.

소비자들은 ㈜문화상품권이 발행하는 상품권을 구매할 때, 선불업 미등록으로 인해 이용자 보호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업체의 파산이나 영업정지, 가맹점 축소 등이 발생할 경우 상품권 환불이 어려울 수 있다.



상품권 사용이 불가능한 경우, 공정거래위원회의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라 환불을 요청할 수 있다. 온라인 구매자는 전자상거래법에 따라 7일 이내 청약 철회가 가능하며, 3영업일 이내 환불받을 수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공정거래위원회는 ㈜문화상품권의 환급 및 영업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할 계획이다.

소비자들은 금융감독원의 금융민원센터나 공정거래위원회·한국소비자원의 1372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관련 민원 및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사태는 소비자 보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며, 관련 법규 준수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갑천 야경즐기며 워킹' 대전달빛걷기대회 5월 10일 개막
  2. 수도 서울의 높은 벽...'세종시=행정수도' 골든타임 놓치나
  3. 충남 미래신산업 국가산단 윤곽… "환황해권 수소에너지 메카로"
  4. 이상철 항우연 원장 "한화에어로 지재권 갈등 원만하게 협의"
  5.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1. 충청권 학생 10명 중 3명이 '비만'… 세종 비만도 전국서 가장 낮아
  2. 대학 10곳중 7곳 올해 등록금 올려... 평균 710만원·의학계열 1016만원 ↑
  3.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4. [춘하추동]삶이 힘든 사람들을 위하여
  5. 2025 세종 한우축제 개최...맛과 가격, 영양 모두 잡는다

헤드라인 뉴스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이제는 작업복만 봐도 이 사람의 삶을 알 수 있어요." 28일 오전 9시께 매일 고된 노동의 흔적을 깨끗이 없애주는 세탁소. 커다란 세탁기 3대가 쉴 틈 없이 돌아가고 노동자 작업복 100여 벌이 세탁기 안에서 시원하게 묵은 때를 씻어낼 때, 세탁소 근로자 고모(53)씨는 이같이 말했다. 이곳은 대전 대덕구 대화동에서 4년째 운영 중인 노동자 작업복 전문 세탁소 '덕구클리닝'. 대덕산업단지 공장 근로자 등 생산·기술직 노동자들이 이용하는 곳으로 일반 세탁으로는 지우기 힘든 기름, 분진 등으로 때가 탄 작업복을 대상으로 세탁한다...

`운명의 9연전`…한화이글스 선두권 경쟁 돌입
'운명의 9연전'…한화이글스 선두권 경쟁 돌입

올 시즌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는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9연전을 통해 리그 선두권 경쟁에 돌입한다. 한국프로야구 10개 구단은 2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휴식 없는 9연전'을 펼친다. KBO리그는 통상적으로 잔여 경기 편성 기간 전에는 월요일에 경기를 치르지 않지만,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프로야구 5경기가 편성했다. 휴식일로 예정된 건 사흘 후인 8일이다. 9연전에서 가장 주목하는 경기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승부다. 리그 1위와 3위의 맞대결인 만큼, 순위표 상단이 한순간에 뒤바..

학교서 흉기 난동 "학생·학부모 불안"…교원단체 "재발방지 대책"
학교서 흉기 난동 "학생·학부모 불안"…교원단체 "재발방지 대책"

학생이 교직원과 시민을 상대로 흉기 난동을 부리고, 교사가 어린 학생을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학생·학부모는 물론 교사들까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경찰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28일 오전 8시 33분쯤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특수교육대상 2학년 A(18) 군이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 4명과 행인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A 군을 포함한 모두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계성 지능을 가진 이 학생은 특수교육 대상이지만, 학부모 요구로 일반학급에서 공부해 왔다. 가해 학생은 사건 당일 평소보다 일찍 학교에 도착해 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

  •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